내 경험상 예민한 애들은 증류수 줘야 탈이 없더라

그럼 증류수랑 수돗물이랑 얼마나 차이나는지가 궁금하잖아
수돗물과 증류수의 차이중에 식충식물에게 문제가 되는게 염류인데

이걸 대략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TDS임 TDS가 뭐냐면 물에 무언가가 얼마나 녹아있는지 다 합친걸  총 용존 고형물 (TDS)이라 함

물론 이렇게 녹아있는것중에 염에 해당되지 않는것들도 있지만 수돗물의 경우에는 염이 TDS값을 만든다고 봐도 됨 칼슘 마그네슘 황산 염소 이온 등등… (물론 우리나라 물은 연수라서 유럽 식충식물 집사들처럼 증류수가 절대 필수는 아님 )


우리나라 수돗물은 비가 한번에 많이 오고 비가 안오는 한반도 기후의 영향을 받어 갈수기와 홍수기에 차이가 커서 TDS가 최대 50~200까지 변동폭이 있고 상당 시간은 이보다 좁은 폭에서 유지된다고 함

사실 이정도만 되어도 마시고 설거지하고 일반 식물에 물주고 어항 물갈고 아무 문제가 없음 오히려 다른 나라보다 좋은 편 200까지 치솟더라도 외국 수돗물보다 훨씬 연수인건 팩트임 석회지대가 많은 나라들은 수돗물은 물을 받아놓으면 바닥에 석회 침전물이 생길정도니…

근데 솔직히 매니아급이 아닌이상 식충식물 기르는데 별도의 정수장비 RO/DI 정수기를 구비 할수는 없는 법이잖아? 다행히도 최근 기준으로는 집에 정수기가 있는 경우 예전에 쓰전 중공사막(UF)방식이 아니라 역삼투압 방식(RO)이라 이걸 거치면 TDS가 2~8정도 나옴 (실제로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증류수로 쓰는 물도 보통은 물을 끓여 얻는걸 쓰지않고 이걸 거치고 DI레진이란걸 써서 TDS를 0으로 만들어나온 정제수를 쓰는거임) 

결국 정수기물이 TDS가 한참 낮아서 식충식물한테 유리하다고 보여짐 수치가 낮은것도 낮은건데 수돗물보다 변동 폭이 적고 항상 비슷한 물을 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함

경험상 벌레잡이 제비꽃은 오히려 약한 비료성분은 훨씬 좋아하고
파리지옥은 그냥 수돗물 직수하면 싫어하더라고 

피트모스나 수태에 염류축적 문제도 증류수나 정수기물을 쓰면 훨씬 자유롭고 수돗물을 쓰더라도 저면관수만 계속하기보다 윗물로 물을 줘버릇하면 염류가 씻겨나가서 훨씬 좋데

물론 이런건 좀 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하는거지 수돗물 주면 죽는다 증류수 줘야 산다 이건 우리나라 환경에선 아니라고 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