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본인 소개]
- 각 잡고 시작한 식생활이 올해 3월 초
- 키우고 있는 식물은 안스리움, 필로덴드론, 몬스테라, 고사리, 아스파라거스, 석송, 아카시아 외 잡다한 거 포함 약 120종
- 기존에는 10년 넘게 물고기 했음, 원래 식물 있는 만큼 물고기가 있었는데 다 빼고 지금은 5자 어항 1개 남은 상태 (이것조차 식물 물 주기 편하게 하기 위함)
- 코덱스 몰라요, 다육이 몰라요, 난 몰라요, 야생화 좋아하긴 하는데 안 키워요.
금요일이라 일 거의 끝나가기도 하고, 제가 경력 기간 자체로는 초보자지만 지금 쓰고 있는 방식이 식생활을 계속 한다면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공유하려고 써 봅니다.
방식은 제가 키우는 식물 모두에 동일하게 해당하는 방식이고 당연하게 말려가면서 키우는 애들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고수분들은 허접놈이 그냥 나대는구나 해주시고 맘에 안 드시는 부분은 피드백 달게 받겠읍니다.
[기본 흙 배합]
제가 쓰는 조합은 상단과 같고, 재료 많은 게 싫으면 피트모스, 펄라이트, 코코칩 or 바크 쓰시면 됩니다.
기본은 배수가 잘되는 조합, 다만 저는 상시저면을 위해 조금 더 청키하게 갔습니다.
저 3단 조합으로는 상시저면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안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단엔 제가 샀던 제품+설명으로 가겠습니다.
1. 흙 보관통
맘 같아서는 브루트나 토르의 리빙박스 멋있는 걸 사용하고 싶지만 가격이 사악하거든요.
얜 120L 하나 당 약 24,000원 브루트류 리빙박스는 75L에 거의 9~10만원 ㄷㄷ..
짱짱함+뚜껑있음이 장점인 나름 가성비 제품이고, 혹시 색상이 마음에 안 든다면 이케아에서 큰 리빙박스 사용하시면 됩니다.
총 용량이 240L다 보니 배합 재료를 살 때도 저 용량에 딱 맞게 구매하는 편이에요, 한번에 사서 다 섞어 놓고 쓰고 있습니다.
분갈이 할 때마다 섞는 거 귀찮아요.
2. 블루베리 흙 50L 2봉
대부분의 블루베리 상토가 피트모스 60%, 펄라이트 40% 이외 잡다한 거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환산하면 피트모스 약 30L, 펄라이트 약 20L라고 생각하고 구매했어요.
다른 제품 구매하셔도 되고 더 싼 거 사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싼 거도 사보고 비싼 거도 사봤는데 큰 차이 없는 거 같아요.
당연하게 피트모스나 펄라이트 각각 대용량으로 사는 게 더 쌉니다. 쟁여 둘 공간이 없어서 그렇지..
3. 오키야타바크 35L 2포
코코칩 쓰셔도 되고 아니면 저렴한 바크 쓰셔도 되는데 써보니까 전 얘가 제일 깔끔하고 외관상으로도 이뻐서 쭉 얘 쓸 것 같습니다.
저는 구매할 때 중립 1포, 대립 1포 총 2포 구매하는데, 취향에 따라 한 사이즈로 고정하셔도 됩니다. 크기가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에요.
4. 녹소토 16L 2봉
약간의 보수력과 미네랄공급, 수분 상태 확인하기 좋음 이런 건 핑계고 이뻐서 넣었습니다.
적옥토는 그냥 흙 뭉친 것처럼 생겨 별로인데 녹소토는 바크 사이에 있으면 그 노란 알갱이가 이쁘더라고요ㅋㅋ
이건 제 취향의 영역, 써보니 소립보다는 중~대립이 조금 더 나았던 거 같습니다.
5. 산야초 10L 2봉
제올라이트도 들어 있다고 하고 이온 교환 능력이 타 재료에 비해 좋다고 해서 넣어봤습니다.
안 넣어도 상관 없지만 이걸 안 넣을 거면 상시저면이기에 아예 제올라이트를 넣어 주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얘는 잘 퍼져있으면 좋겠어서 소립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6. 펄라이트 10L 1봉
이미 블루베리 상토에 40L가 들어가 있지만 배수력을 위해 조금 더 넣습니다. 취향에 따라 휴가토로 바꾸셔도 됩니다.
7. 훈탄 약 8L
뿌리 부패 방지와 약간의 칼륨을 공급한다고 해서 넣었습니다.
많이 넣으면 ph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소량만 넣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숯을 넣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비슷할테니까
이상 이렇게 모두 정량 구매한다고 치면 240L 기준 배송비 별도 제품 원가만 14만원 나옵니다.
리터당으로는 1L에 583원이네요.
시중에 파는 배합 흙 저렴하게 쳐줘도 10L당 25000원이라고 쳤을 때 240L는 60만원이라는 거금이 되기 때문에 안할 이유가 없게 되는거죠..
여기에 비법 재료라고 공개 안 하는게 아마 오즈모코트, 마감프K정도일텐데
전 지금까지 흙 600L 쓰면서 오즈모코트 1kg 19,000원 주고 사서 반도 못썼고, 마감프K는 2kg 36,000원 주고 사서 이제 절반 사용했습니다.
저 240L라는 부피가 작은 건 아닙니다. 보관할 공간이 없다면 추천 드리지 않기도 하구요.
물론 이런 아로이드믹스 없이도 잘 키우시는 분들 많지만 굳이 써야 한다면 만들어 쓰시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레츄자폰이 더 나을 수 있기도 하지만 아직 경험 부족으로 써 본 적이 없어서...패스
아무튼 이 조합은 상시저면이 됩니다.
경험으로는 상시저면을 하지 않으면 흙이 너무 금방 말라요.
나머지 안스리움, 필로덴드론, 알로카시아, 몬스테라, 고사리, 아스파라거스, 다 됩니다.
저면관수용 심지를 꽂아줄 필요도 없어요. 알아서 빨아 올립니다.
단점으로는
- 항상 물을 말리지 않고 싶기에? 큰 화분 받침이 필요하다는 것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큰 트레이를 사용했습니다.)
- 뿌리의 크기와 비례하는 화분을 사용하면 뿌리가 꽉 차지 않았음에도 화분 밖으로 뿌리 탈출이 조금 있다는 점 (그냥 냅두셔도 됩니다)
- 토분을 사용할 시 화분 외벽에 곰팡이?가 자주 생긴다는 점(흙에는 안 생기고 화분에만 생기기에 가끔 씻어주면 됩니다, 차라리 플분을 추천)
*안 생기는 토분도 좀 있었지만 앙X까사분에서 많이 발생했음
장점으로는
- 과습제로, 물 막줘도 됨, 트레이를 상시로 채워도 되고 트레이에 물을 채우지 않을채로 매일 물을 줘도 과습 안옵니다.
(저는 보통 물을 트레이에 최소 2-4cm가량 물에 담궈지게 채워 놓습니다)
- 뿌리가 적더라도 큰 화분에 식재해도 된다는 점 (저는 분업 할 때 약 2배 이상 크기의 화분에 해줍니다/ 원래 공식인 1.5배에 해도 문제는 없음)
- 트레이 판 전체가 물이다 보니 해당 공간의 습도 유지가 잘되는 점
- 식물을 많이 키워도 물 줄 부담이 적다는 점
- (*제일중요*) 물 주다 넘칠는 걸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맨날 물 넘쳐서 이것 때문에 시작함ㅋㅋㅋㅋㅋ)
요정도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아직 본인만의 스타일이 없을 때 사용하시는 걸 추천 드리고, 적은 재료로도 잘 키우신다면 그건 좀 부러울지도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입문 후 많은 희귀 관엽 농장을 방문해보니 이 방식을 사용하시는 업장이 많다는 걸 보고 유지해도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이하 추가 궁금하신 점 있으면 답변 달아드리고, 피드백도 환영입니다.
저는 다육이만 키워서 참고는 못할거같지만 상시저면 흙배합은 흥미롭네요 상시저면하면 흙에서 냄새난다는데 어땟나용?
저는 어항물을 빼서 사용하고 있는지라 트레이 물 속에 이끼가 끼는편이에요, 평소 물이 채워져 있을 땐 냄새가 안나지만 트레이가 마르면 이끼냄새가 팍 나긴합니다ㅋㅋ 흙에서는 냄새 안나고 있어요
@ㅇㅇ ai는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흙배합같은거 물어보고 그러시는건가
그쵸 초반에 지식 없을 땐 식물마다 다 배합 다르게 할까 생각도 했는데 비슷하다 싶으면 해/말아로 정하게 해서 진행했어요ㅋㅋ 혹시 몰라 검색으로 교차검증도 하고
훈탄 대신 숯 써도 되는데 단점은 숯이 보통 훈탄보다 비싸고 직접 부숴야되고 가루날림 - dc App
ㅋㅌㅋㅋㅋㅋㅋㅋㅠㅠ 그냥 훈탄 쓰는걸로
식물 정말 잘 키우신다 끝내준다 했었는데 역시나..ㄷㄷㄷ
요즘 ai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재밌게 시작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ㅋㅋai 없던 옛날엔 저도 식물 한두개씩 있던거 다 죽여먹었습니다ㅠㅠ
ai보다 더 똑띠하신 거 같으니까 추 눌렀어유~~~^^
석부작 난 하시나요?
어.. 난이 집에 없어요, 좋아하긴 하는데 키우기 시작하면 감당 안되게 들일 거 같아서..
@ㅇㅇ 일단 석부작 난은 흙배합 자유로워요. 식물의 대한 애정과 관심 많은것 같은데 한 번 해보세요. 난 전시회도 있을정도로 좋아하는 사람 많아요.
이원난농원도 가봤는데 너무 맘에 들더라고요 잎이 이쁜건 벌보필름 팔레놉시스였나 일단 난을 들인다면 걔부터 들이게 될 거 같아요
베란다 습도 70정도 계속 유지되는중같네 상시저면 시에 물은 한번씩 말리는지 아니면 계속 추가해주는지 궁금해
그게 정립이 안되어 있던 시절에 말려도 보고 유지도 해봤거든요. 결론은 안 말려도 잘 자란다인 거 같아요. 막 강박있게 항상 채워놓아야해! 이런건 아니라 여유될 때 절반 말라 있으면 채우고 날이 좋아서 아예 말라 있는데 바쁘면 급하게 채우고 그러진 않았어요. 오늘 내용엔 배합흙이 메인이지만 가습기가 상시3대 가동중이고 물통엔 볼탑을 연결해둬서 물 안채워줘도 되게 그리고 알리산 iot 기계로 습도 70이하에선 켜지고 90 넘어가면 꺼지게 세팅해 뒀어요
@ㅇㅇ 그동안 사진보고 고인물인줄 알았는데 3월초에 시작했다니 진짜 대단합니다 고수라고 저장해뒀어요 답변 감사해요 궁금한거 다 해결됐어요
에이 저도 아직 배울게 많죠 원하시는 부분 얻으셨다면 다행입니다ㅎㅎ
머싯다 안스단 ... ...
제가 이쁜애들 씨들링 잔뜩 해서 갤에도 무료로 뿌려보겠읍니다
굿굿임다
와.. 첨단.. 첨단이네요
많이는 키우고싶고 또 일 많은건 귀찮고해서 자꾸 뭔가 만지게 되네요 허허
흙 배합하기 귀찮아서 배합토 사서 쓰는데 가격 보니까 이게 훨 저렴해보이네요 굿굿 그리고 아그로믹 파워 이런건 안 쓰시나요? 얘도 있으면 좋다고 알고있어서
어 존재를 몰랐는데 좋아보이는데요??? 사러갑니다ㅋㅋㅋ
코코피트,바크는 덥고,젖은상태가 길어지면 분해가 빠른편임. 잘 크다가 폭탄터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 피트모스는 블루베리용 말고 ph조정 된 육묘용 사용하는게 좋음
그러게요 못해도 1년안쪽에서 흙갈이는 꼭 해줄 생각이고 지금은 대부분 분갈이시기가 2개월 안쪽이라 아직까진 괜찮은거 같아요 육묘용 피트모스도 찾아보겠습니다ㅎㅎ
이런 글이 개념 가야함. 무슨토무슨토 하고 이름붙여서 대품 알보같은거 띄워놓고 쌀먹하는 사기꾼 새끼들 다 망해야함. 그 사기꾼 새끼들 온실에 이 글쓴이가 배합한 흙에 심은 관엽 두고 똑같이 물주고 관리하라하면 똑같이 대품된다 ㅋㅋㅋ 좆도아닌걸로 사기쳐서 쌀먹하는거 보면 한숨나온다 ㄹㅇ
저으 의도를 아주 정확하게 파악하신ㅋㅋ 흙이 다 같은 흙이지 뭐 자기네 흙이 더 특별하고 어쩌고ㅋㅋㅋㅋ가격은 개비싸게 받으면서 뭔..
ㄹㅇ임ㅋㅋㅋㅋㅋ
혹시 새끼쳐서 분양은 안하나요? 돈되겠담
분양 목적보다는 씨들링이 해보고 싶긴한데 아마 진짜 마음에 드는 애들로만 해보려구요
와... 트레이 제품은 어떤건가요? - dc App
전에 빡스에 흙넣고 냅뒀다가 곰팡이생겨서 다버린적있었는데 흑흑 여러분 박스에 넣어도 환기는 꼭 되어야해용 물론 그럼 벌레생길수도있.. - dc App
상토도 유통기한 있고 그기간 지나면 병원균이 없다고 보장하지 못함 즉 대량으로 만들어 묵히는건 생각해 봐야할듯
병원균 없어 조용히해
정보추
트레이 어떤걸까?? - dc App
레전드네요 블루베리상토 극악의 산성이니 훈탄 넉넉하이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가능하면 원예용 피트모스 상토를 쓰십쇼! 잎 노랗게 되기 시작하면 서둘러 흙 갈아주시면 됩니다~
언급된 흙과 돌 등을 비율 조절한다음 한번에 다 믹스한다음 화분에 넣는건가욤?
블루베리용 피트모스쓰면 약산성 흙인데 ph조절을 해서 쓰나용?
와 식물도 식물인데 인테리어 지린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