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생각하는 배수층의 역할은 이럴거임 (짙은 색일수록 물이 많다)
'물이 흙을 타고 내려오다가 남는 만큼 배수층을 통해 빠지겠구나!'
그러면 여기서 문제를 내보겠음
왼쪽에 있는 화분을 위로 들어서 공중에 띄우고 아래에 지지대를 세우면 어떻게 될까? (기존에 물구멍이 막혀있지 않았다고 가정)
1. 흙 속의 수분 함량은 거의 변함이 없다
2. 공중에 띄우는 즉시 물이 밑으로 주르륵 흘러내린다
여기서 2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임.
그럼 이제 저 지지대를 마사토(배수층)로 바꿔보고 다시 생각해보자.
...
실제로 배수층을 넣으면 화분은 이렇게 된다
보통 배수층으로 쓰이는 자재는 물을 '빼앗아오는' 자재가 아니기 때문에 흙으로부터 물을 꺼내지 못함
그럼 배수층이 전부 해골물이기만 하느냐... 그건 아니긴 함
배수층은 화분 전체적으로 절대적인 흙의 양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서, 같은 부피의 화분이라면 배수층이 있는 화분이 더 물의 총량을 적게 가지고 있게 됨 = 화분이 더 빨리 마름(유의할 점은 흙이 더 빨리 마르는 이유가 배수가 잘 돼서가 아니라는 거임. 그냥 작은 화분이 더 빨리 마르는 거랑 같은 원리)
실질적으로 화분 높이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흙의 수분량 체크를 수월하게 함(반대로 생각해보면 극단적으로 긴 화분은 위쪽이 다 말랐어도 아래쪽은 물이 한참 남았을거라고 생각해보셈.)
위에 비유했듯이 화분을 어느정도 바닥으로부터 이격하는 효과가 있어서 약간 통기성이 좋아짐.
물론 이게 또 배수층 자재로 뭘 쓰느냐, 흙 배합은 또 어떻냐, 화분 재질이나 구조는 또 어떻냐에 따라서 막 바뀌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배수층이 좋거나 나쁘다고 할수는 없음
다만 화분에 까는 배수층이 실제로 흙의 배수를 돕는 작용을 하는건 아니라는걸 알아둬야함
- dc official App
단순히 포화수위만 올라가는게 아니라 화분안에 작용하는 힘도 약간 달라짐 흙과,배수재의 입도차이에 의해서도 수분분포,포장용수량이 달라짐.
ㅇㅇ 근데 그런거 하나하나 다 적으면 너무 복잡해지고 나도 정확하게 어떻다 아는게 아니라서 간단하고 대중적인 오개념만 적음 - dc App
@ㅇㅇ
개인적으론 배수층이 식물에게 영향을 줄수 있는 영역은 포화수위가 올라가는게 아니라 흐름을 방해해서 수분정체를 만들고 음압을 약하게 만들어서 포장용수량이 늘어나는게 더 클거라고 봄.
https://www.youtube.com/watch?v=so2QxMc4r20
https://www.gardenmyths.com/gravel-pots-containers-drainage/?fbclid=IwY2xjawSGADFleHRuA2FlbQIxMABicmlkETFIaWNhdmk1RFNzRzZ6M0JJc3J0YwZhcHBfaWQQMjIyMDM5MTc4ODIwMDg5MgABHuy3NX37EqCWLuFq8q_8Xg5RuAM7wkgpC-UGLWeVAiQcARj40ZJKg6we2wqO_aem_a3JSY5lvdyytx-nsg5xaAA
예전에 제가 한번 찾아왔던 연구결과인데 배수층을 추가했을때보다 배수층을 추가했을때 훨씬 물마름이 빠르다는 연구에요
@ㅇㅇ(1.242) 아이고 해외여행중이라 오타가.. 아무튼 배수층 추가했을때 물마름이 좋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많아서 요즘은 해외에서 배수층은 해골물이다 라는 논쟁보다 배수층일때 물마름이 확실한가 흙에 공극성을 더 추가했을때 물마름이 더 좋은가의 논쟁으로 바뀌긴했습니다.
@ㅇㅇ(1.242) 식물에게 영향을 주는건 토양 내 기상율이기 때문에 남은 물의 무게가 얼마나 남았냐보다 포장용수량에 도달했을때 토양내 기상율이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한 실험이 더 정확한 지표라고 봄. 물리학적으로 봤을땐 배수층을 깔았을때 토양층에 기상율은 줄어들수밖에 없음.
이 경우 다음 물주기까지 시간이 짧은 작은 화분은 배수층에 의해 생기는 포화수분층에 영향을 받지않겠지만 화분이 커지면 그만큼 공기순환도 느려지고 수분정체도 길어지니 문제가 생길여지가 커질거라는 개인적인 생각
@정리 사실 이 실험 뿐만아니라 이미 배수층이 있을때 없을때 흙 마름에 대한 실험이 너무 많은데 표로 직관적인건 이것 뿐이라서 이걸 찾아오긴 한거긴 합니다만. 요즘 레딧이나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논쟁 주제가 바뀌긴 했습니다. 배수층이 좋냐 아니면 흙 배합이 더 좋냐의 개념싸움인데 사실 배수층이 해골물이다 라는 논쟁이 끝난지 오래되지 않아서 시간이 더 경과되야 실험 결과가 많이 나올것 같긴 합니다만..
@ㅇㅇ(1.242) 그니까 흙마름이라는게 정확히 어떤개념으로 접근한 연구자료인거임?
저도 이 실험 봤는데, 이 실험에서는 사용한 흙 양은 같고 하단에 배수층이 추가되느냐 아니냐의 차이였어요. (제가 본 다른 실험들도 대부분 비슷해요) 근데 사람들은 보통 흙의 양을 정하고 쓰는게 아니라 화분 부피에 따라서 사용하는 흙 양이 달라지거든요. 동일한 화분 높이에서 토양이 물을 얼마나 머금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지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 dc App
@정리 같은 동일한 환경, 동일한 물의 양과 동일한 흙, 거기에 배수층을 쌓은 흙과 안쌓은 흙에 대해 시간별로의 흙이 마르는 것에 대한 실험이고 제가 알기로 아예 카페 커피컵과 같이 완전히 투명한 화분 두개를 두고 실험한 실험들인데 The Truth About Drainage Layers 라는 주제로 검색하면 이제는 실험결과가 제법 있습니다.
@ㅇㅇ(1.242) 식물 생리학적으로 봤을때 물이 언제 마르는지보다 포화된 수분층이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더 중요함 윗쪽이 빨리말라서 날아간 물의 양이 많더라도 기상율이 떨어진 일부분에서 국소적인 혐기화가 일어난다면 식물입장에선 손해라서.
@정리 어찌되었든 이 실험들과 논쟁 발단이 애초에 배수층이 정말로 물이 빠지는데 역할을 안하는가를 알아보는 실험이고 아시다시피 이 실험자체가 식물이 없는 것에 대한 조건으로 진행된것이고 정리님 말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말하는 것과 이 본문이 애초에 물이 제대로 빠지는 가에 대한 글인것 같아서 관련한 부분만 팩트체크 해드린겁니다.
@정리 애초에 이제는 요 논쟁에서 넘어가서 요즘은 배수층이 좋은가 아니면 그냥 흙에 공극률을 더 올려주느냐가 더 좋은가로 변질 되어서 요즘은 정리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레딧에서 많이 싸우더라고요 ㅋㅋ...
@ㅇㅇ(1.242) 맞음 배수층으로 싸우는건 의미가 없음. 결국 식물이 잘 자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수있느냐 아니냐를 두고 토론해야지.
@정리 답은 양액재배다!!!!!!!! - dc App
@정리 사실 이 식물판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파충류판이나 절지류 판보다도 더디긴합니.. 그러다보니 워낙 원초적인 논쟁에서 결론이 늦게 나오는 것이긴 하죠 ... 일반인들이 실험하기 위해서 시간도 파충류나 절지류처럼 직관적으로 바로 안나오기도 하고..
이렇게 열심히 써줘도 안읽고 뭐가 더 좋다충들은 존재할 것
식린이 꼬무룩 식물 너무 어렵긔
개소리 화분이 다똑같이 생긴것도 아니고 배수구멍이 다 븅신처럼 가운데 좆만하게 하나만 뚫린것도 아닌데 화분마다 물구녕 다른게 일반적인거를 억지로 일반화 해놓고 뇌피셜 싸봐야 실전애 들어가면 좆도 안맞음 괜히 99프로의 식집사가 배수층 까는게 아님 99프로를 생각없이 쿠세로 배수층 까는 좆밥취급 해봐야 결과론적으로 대부분의 환경에서 배수층 까는게 훨씬 사이클 잘돌아감
심지어 배수층을 뭐로 쓰는지 무슨크기로 쓰는지 어떤모양 화분 어느높이 사이드구멍 하단부 구멍 모양 크기 전부 다른데 아무리 생각해도 개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