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느린지는 나도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고쳐갈 생각하니까 벌써 다음 세션부터가 기대되긴 한다.


요 3달간 우리팀이 새 캠페인을 시작해서(5레벨 시작) 첫 파트에 던전을 3개 정도 넣어놨음.

우리 팀은 마일스톤이랑 xp제를 섞어놔서, 그 파트의 던전을 모두 돌면 레벨업을 일찍해서 파트 최종 보스를 비교적 쉽게 깰 수 있게 해놨음.

던전을 다 안 돌면 그냥 보스 깨고 레벨업 하는 거지.


아무튼 첫 던전은 인카운터 4개 정도의 짧은 던전, 두번째 던전은 인카운터 6개 정도, 세번째 던전은 8개 정도였는데

마을에서 정보 수집하고 뭐 하고 던전도 다 돌고 하다보니 3달씩이나 걸린 거임.


중간에 세션을 쉬기도 해서 총 10세션으로 파트 마무리를 지었는데 이쯤 되니까 플레이어들이

왜 우리가 어쩌다 이 모험을 하고 있었는지도 까먹고 해서 중간에 지난 줄거리 식으로 설명도 해주고 했는데

아무래도 호흡이 길어지니까 다들 조금씩 흥미가 떨어진 게 눈에 보이더라고.


나도 캠페인이 생각보다 너무 흐름이 느리다 싶어서 왜 이렇게 됐나 찬찬히 생각해보니까 괜히 xp 채우려고 던던 많이 만들고

어렵진 않되 리소스 좀 까먹게 잡몹 위주로 넣어서 경험치도 많이 안 쌓이고, 뭐 그런 식으로 구성이 됐었던 거임.

사실상 첫번째 던전과 두번째 던전은 굳이 긴 던전으로 넣을 필요 없이 서브퀘스트 같은 거니까 조우 한번으로 끝내고 정보를 줬어도 됐는데 말이야.


그래서 앞으로 바뀌어야 할 점은 여러 세션이 필요한 던전은 방은 많이 안 만들되 하드~데들리 위주의 인카운터로 만들고(리소스가 너무 많이 소모되면 포션 지급)

시간을 많이 들일 필요 없는 서브퀘스트 같은건 1~2회의 짧은 인카운터(대신 데들리나 그 이상)로 리소스 최대한 다 쓰게 하면서 경험치도 쌓이게 하고.

이렇게 하는 게 자잘한 정보 얻기에도 빠르고 본 내용 진행하기에도 늘어지지 않고 좋아질 거라 생각하는데,

경험 많이 쌓인 탈갤러들이 보기엔 이렇게 하면 4~5회 세션 정도였으면 첫 파트를 끝낼 수 있었을까?


개인적으로 한 파트의 길이(레벨업) 정도는 3~4주 정도가 적당한 거 같음.

마을에서 정보 얻고 던전이나 자잘한 서브퀘스트도 하고.(안하면 더 빠름) 적당히 어려우면서도 빠르고.


많은 의견 달아주길 바라!


p.s 우리 팀은 캠페인을 연속된 에피소드로 진행하는 편인데(가령 판델버->스톰킹처럼) 한 캠페인을 끝내는 길이는 대충 몇 달 정도 걸려?

우리 팀은 1~5레벨로 첫 파트 끝내고 다음 파트가 5~8레벨이 될 예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