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e 계열.
의견이 1:1로 갈려서 '넌 어떻게 할래? 네가 결정하게 될 거 같은데'라고하면 고민하다 양쪽한테 가위바위보 하라 하고
자기한테 선택권이 넘어오면 리더격인 pc 의견을 따르겠다고 하는 등
개인적으로 분량을 주려해도 줄 수가 없어
awe 계열.
의견이 1:1로 갈려서 '넌 어떻게 할래? 네가 결정하게 될 거 같은데'라고하면 고민하다 양쪽한테 가위바위보 하라 하고
자기한테 선택권이 넘어오면 리더격인 pc 의견을 따르겠다고 하는 등
개인적으로 분량을 주려해도 줄 수가 없어
방법이 세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선택을 하지 않으면 불리해지는 상황을 주는 거고 둘째는 선택을 하면 유리해지는 상황을 주는 거고 - dc App
셋째는 선택권을 주지 않는 건데 이건 진짜 이악물고 선택권 안 주면서 애가 능동적으로 튀어나올 때까지 낚시꾼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려야 효과있음 - dc App
다른pc랑 붙어있게 되면 선택 자채를 넘겨버리니 아예 떨궈버리는 식으로 자기가 고를 수밖에 없도록 해야되나
이건 내 이야기기는 한데, 나 같은 경우는 내 마음속으로는 사실 확고한 의견이 있는데, 이게 리스크가 워낙 커서 이걸 질러버렸다가는 나중에 모두에게 욕을 먹게 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생각한 이야기를 뭉개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계속 들어서, 선언하기 전에 계속 망설이게 되더라고. 그러다가 타이밍 놓치거나 침묵이 길게 이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았고.
예컨대 며칠 전에 있었던 스프롤 세션에서는, 잡아서 기업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NPC가 비인도적인 인체실험에 협력하기 싫어서라는 동기를 말해서, PC들이 얘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거든? 근데 내가 '너가 도망간다고 해서 실험이 중단되는 것도 아니지 않냐. 차라리 돌아가라. 돌아가서 안에서 실험을 사보타주해라. 내가 말도 맞춰주고, 지원도 해 주겠다'고 설득하는 아이디어를 냈어. 그리고 주사위를 굴렸는데, 다른 기업한테 이 뒷거래가 걸린 겨. 다행히도 우리 팀은 다들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라 '이야기의 물꼬가 트였으니 좋은 거지!' 라는 스탠스였는데, 사실 스프롤이니까 이렇게 돌아간 거지 대부분의 경우는 이거 공수표 남발로 이야기를 망치는 길이기도 하잖아. 나 선언하면서도 계속 불안했거든.
음... 걱정이 많은 걸수도 있겠다 확실히. 말 자체가 적으니 관심이 없는건가 했는데, 다음번 플땐 좀 직접 물어보던 해야겠다
팀이 다들 성격이 좋다 싶으면, 대놓고 '이야기를 망쳐도 됩니다. 제가 수습합니다. 지르세요!' 라고 한 번 북돋아봐도 된다고 생각함. 물론 그러다 진짜로 질러버리면 마스터 머리는 깨지겠지만 ㅋㅋㅋㅋㅋ 그래도 한 번 질러보고, 적당한 선을 찾는 경험을 해야 늘지 않을까 해. 나는 왕초보라 아직도 적당히가 어딘지 모르겠다...
우리팀에도 이런 플레이어 하나 들여놓고싶다 - dc App
결정, 판단, 고민, 롤플레이 이런 거 시키면 뇌절하는 애들 간혹 있긴 하더라. 내가 경험한 그런 애들 중에 상당수는 생각 없이 까고 죽이는 핵앤슬래시는 잘 하는 편이었고. 그런 칭구는 서사계 RPG 안 맞으니 그냥 던전크롤링 캠페인에 넘겨버림
또 싸우는 것보단 파티원들이 각자 기능을 활용해 난관을 헤쳐나가고 뭐 그런거 더 좋아하더라. 진짜 생각을 모르겠어ㅋㅋㅋㅋㅋ
결정의 리스크나 불확실성 때문에 망설이는 플레이어는, 선택지를 주고 어느 쪽 선택지를 하면 어떻게 된다 각 결정의 결과의 장단점에 대해 미리 설명을 해주고 그대로 진행해주면 돼. 그러니까 정보를 더 주고 스포일러를 하고, 플레이어의 결정에 맞춰주는 진행을 하겠다는 안심감을 안겨주면 결정을 하거든 근데 '나는 생각이 없다 왜냐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더더욱 격렬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부류에는 안 먹힘. 애초에 선택에 고민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선택하겠다는 생각과 의지가 없기 때문
해볼법한 건수가 늘었다. 다들 고마워요 흑흑
선택지를 주는 것 보단 행동의 결과를 수습하게 하면 적극적으로 선언 잘 하는 거 같아. 선택을 싫어하는 사람한테 굳이 선택을 요구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함여
수습하는 과정은 보통 다함께 하게 되서 '이 장면은 얘가 주인공이다!'하는 느낌을 주기 어렵던데, 좀 과하게 의식해서 이 일은 너밖에 할 수 없는 일이야! 수준으로 상황을 내주는 것도 좋으려나
그치. 이건 니가 적임이다! 싶은 일을 시키면 나름 열심히 하는 듯...
요것도 다음번 플땐 한번 해보도록 해봐야겠다. 답변 고마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