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에 했던 던월 썰을 한번 풀어볼까 해
대충 한동안 trpg 붐이 친구들 사이에 일어서 trpg를 공부하면서 아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아는 형님이 '야야, trpg 하자' 라고 하셔서 아는 친구놈 하나 더 불러갖고 던월을 시작했지
솔직히 그때 또 시나리오 짜기 귀찮아서 대충 떠돌아다니는 시나리오 하나 받아서 시작했는데
그 형님 임펙트가 너무 세서 다른 한놈이 기억이 안나는게
그 형님이 대려온 캐릭터가 대충 뭔 복수가 목표인~ 그딴식의 캐릭터였어,
문제가 되는건 그 형이 부탁한 임무 효과였는데
임무가 애초에 '복수, 한다!" 여서 엔딩 찍기전까지는 안풀리는건데
'죽지 않음, 대신 죽을때마다 디버프로 스텟이 -1되는거(흉터, 무기력, 경련 뭐 그런거) 걸림' 이라고 하셨지
시작하기 전에는 그냥 계속 -1 받아서 판정 다 실패하니까 불사여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어
스토리가 마을 영주의 음모를 밝혀내는 시간제한되어있는 그런 세션이였는데
지하 도둑길드에 이인간들이 선전포고를 해버린거야
원래대로라면 선전포고를 해도 이기지 못하는 싸움이거든?
그런데 이 미친형은 부활! 을 외쳐대.
내가 '형, 판정 -2 넣을께요?' 라고 하니까 형이 말하시더라
'뭔소리야? -1만 받는다고'
그러니까, 이 형님의 말은 그거였어.
모든 스텟 -1만 받고 그 이후로 부활 패널티 없는거, 나는 뭔 미친소리냐고 할까 했지만
일단 그래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진행했어, 아무리 그래도 도적 20명을 혼자 죽일 수 있을까? 그냥 도망가겠지 라고 생각하며 말이지
그 형은 노빠꾸였어, 도망치지를 않고 기여코 그 도적 20명을 죽인거야
그런데, 문제는 그 도적 길드가 보스전에서 큰 역할을 할 녀석들이였는데, 죽어버린거지
나는 이제 그떄부터 패닉에 빠지고, 최대한 마을사람들 어시스트를 사용해봤지만 그 형이랑 내 친구놈은 눈치가 지지리도 없어.
"불꽃놀이에 쓰기에는 너무 많은 화약이 창고로 들어가는걸 봤어!"
"그러면 그 창고를 터뜨리자!"
그렇게 뻘짓이나 하면서 계속 시간이 지나다가 결국 타임오버.
마을은 불바다, 망했다, 엔딩....
아이고 형님
제발....먼치킨 게임은 그만둬주세요.....
그래도 나는 재미있었음, ㅋ
불사형님 어떻게 무력화시킬까 하는 생각이나 친구놈은 뭐하려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고
첫 마스터링이였는데 의외로 평이 좋더라, 물론 망했지만
암튼 재미있었음
그거 처음에만 재미있어
불사를 무력화 하는 방법은 제압아닐까욤
부활을 그 자리에서 시키면 안되지.. 기절해서 먼 도시의 병원이나 이런데서 깨어나던지, 스탯말고 추가적인 리스크를 계속계속 줘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