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션에서는 묘사와 RP 비중을 높이기 위해, 이야기 전개 속도를 조금 늦추었다. 그리고 시나리오 준비를 좀 느슨히 해서, PL들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도록 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함.
결과적으로 말하면, 반은 좋고 나머지 반은 애매했던거 같음.
RP로 이야기를 쌓아간다거나, PL들이 정한 목적이나 선택에 따라 이야기 방향이 달라지게 되는 점은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았음. 개인적으로 완벽한 레일로드 스타일 보다는, 이런 식으로 시나리오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PL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는 방식을 선호하기도 하고.
다만 아무래도 마스터인 내가 초보인지라, 온갖 선택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게 꽤 힘들더라.
미리 생각해두지 않은 대사를 말하느라 약간 버벅거리기도 하고,
본래 한 곳에서 벌어질 터였던 전투가, 세 구역에서 동시에 진행되기도 하고.
그 외에도 시간도 문제로 떠올랐음. 아무래도 5시간 안에 RP, 전투 4번, 자유도 등등을 다 때려박기에는 무리였는지,
전투도 두번 밖에 못하고,
시나리오 적으로는 기승전결에서 기승까지 밖에 진행못함 ㅋㅋㅋ
그래서 결국 도중에 이야기를 끊고, 2부로 넘기기로 함...
뭐 그래도 느리다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은 없었다고들 하니 그나마 다행이어따... 시나리오 후반부 전투를 못치룬건 아쉽지만, 그건 다음 세션 때 이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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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로 끊는건 꽤 흔함 PL들 안 지루했다면 성공적이네
시간은 항상 모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