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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여성성을 무기로 치밀한 전략을 토대로


커뮤니케이션의 지도자 자리에 서게 된 한 여성의 파벌,


그러나 그 파벌 내에 남성으로 가장한 다른 여성이 출현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여성이므로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여심을 공략한 끝에 오른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그녀.


남성인척 가장하며 여왕벌을 꼬신 그녀는 여왕벌이 자신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게끔 주변을 변화시켰습니다.


끝끝내 여왕벌은 소위 말하는 폭군이 되어 기존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이들을 모두 내쳐버리고 오로지 그녀에게만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에는, 여왕벌은 더 이상 여왕벌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여왕벌은 벌집에서 쫓겨날 판이 되었고, 일벌들은 새로운 여왕을 찾아나서게 되었죠.


아무도 여왕벌에게 먹이를 갖다바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직 그 곁에 있던 그녀만을 제외하고.


그러나 그녀는 이미 벌집 내에서 여왕벌의 자리를 꿰차고 있었습니다.


길고 긴 시간 동안 그녀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 애써왔던 것입니다.


모두가 원래의 여왕벌을 멸시하는 상황, 새로운 여왕벌은 굳이 그녀와 직접 대면하여 페이탈리티를 날렸습니다.


...원래의 여왕벌은 진실에 경악했습니다. 가장 아꼈던 그가 실은 여자였다니?


그녀는 웃으며 여왕벌을 내려다봤습니다.


그리고 여왕벌은, 자신의 곁에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그녀 외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왕벌은 고개를 숙이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길고 긴 시간 고대해 마지않던 순간이었으니까요.


그녀는 여왕벌의 턱을 거칠게 잡아 끌더니


그녀의 입술에 로열젤리처럼 씁쓸하지만, 아카시아꿀처럼 부드러운 입맞춤을 선사하여 또 한번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여왕벌...그녀는 사실 [동성애자]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