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단편플은 3시간 안팎으로 1회차만 짧고 굵게 끝내는 방식인데 아무래도 오리지널 누메네라 룰로는 무리가 있더군요.
그래서 야매형 페이트 룰을 쓰되 분위기와 사이퍼 시스템만 누메네라 것을 가져와서 3시간짜리 유적탐사 단편을 돌려볼까 고민했었지요.
지성 행동 난이도를 2단계 낮춰주는 사이퍼 알약이라면, 야매형 페이트 룰에선 집중이나 지능 판정 값에 +1을 해주는 식으로 변환하고요.
한참 아이디어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회의감이 들더군요.
야매형 페이트는 고대 유적의 탐사가 아니라 막무가내로 스토리가 퍼져 나갈 때 진짜 의미가 있는 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누메네라의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건 역시 누메네라 룰 같았고요.
그 둘을 퓨전했을 때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커보여서 결국 백지화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네, 뻘글이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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