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해 마물이라고 불리며, 포악하기 그지없고 살인과 식인을 일삼으며 지성을 가졌던 아니던. 동족을 제외한 모든 종족들에게 공격적인 생물들.

마물들은 오랫동안 해치워야 할 적으로써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왔으며, 마물들을 해치우며 살아가는걸 생업으로 삼는 자들도 있을정도로 공공의 적으로써 세상에 알려져 왔습니다.

고블린, 코볼트, 언데드, 리자드맨, 라이칸스로프, 세이렌, 하피... 혹은 리치. 뱀파이어와 같은 무서운 생물들도 말이죠.


그런데 30년에 한번. 푸른 달이 뜨는 날 밤에는 세상에 온화한 마력이 가득히 차오릅니다. 세간에서는 이때, 신의 축복을 안은 영웅이 태어난다고들 떠들곤 합니다. 하지만 그 축복... 혹은 저주는 다른 형태로 마물들에게도 발현하곤 합니다.


푸른 달의 마력이 세상에 가득할 때 태어나거나, 그 마력의 영향을 받은 극소수의 마물들에게는 그간 그들에게 없던 새로운 [영혼]이 몸에 자리잡게 됩니다. 새로운 영혼이 몸에 자리잡은 마물들은 자신들의 본능에 각인되어있던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과 대화할수 있는 지성과 푸른달의 마력에 영향을 받은, 소위 말해 [선한 마음]을 지니게 되죠. 마물에겐 축복이 아닌 저주일지도 모르지만요.


이런 별종들은 동족들에게 혐오감이나 소외감을 느껴서 자진해서 고향을 떠나거나, 힘의 부족으로 동족들에게서 내쫒겨 고향을 떠나는 등, 무리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무리에서 벗어난 이들은 홀로 배회하다가 생각없는 모험가들의 칼이나 화살에 맞아 생을 마감하거나, 은둔해서 소리소문 없이 살아가거나 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당신들은 이런 별종들 사이에서도 특히나 별종이군요.

당신들은 그간 어떤 마물도 시도해보려 하지 않았던, 문명과의 공존을 선택해보려 하는 자들입니다.

칼세이아 왕국 외곽엔 작은 농경마을. 그레인즈 하버가 있습니다. 대현자 암레이가 쳐놓은 대마법진때문에 평범한 마물들은 접근조차 할수 없는 곳이기에, 마물의 존재를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인 시골마을이죠. 그런 곳에도 모험가들이 모여드는 길드가 있기 마련이죠. 물론 마물들이 접근하지 않던 마을의 모험가 길드라고 해봐야 얼마나 대단하겠냐만... 그곳에 접근해서 그 모험가 길드에 가입한 당신들이...

\"개성있는 소수민족들이로군.\"

이라는 말과 함께, 길드장이 당신들을 모험가로써 정식 등록해준 촌극을 칼세이아 왕국에서 알면 뭐라고 할까요? 엄청난 혼란이 일어나겠지요.

물론, 당신들하곤 관련없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시골 촌구석부터 시작이긴 하지만, 어쨋든 마물로만 이루어진 당신들의 모험담이 시작된 것이니까요.

칼세이아 마물 모험담.



인원은 내가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로만 모았음.
마물이 주인공이다보니 검증 안된 사람 끼면 곤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