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어떤 사람은 그럴지모르지만 아주 개인적으로는
공감 할 수가 없다. 물론 이해는 하지만 그게 왜 기분
나쁜건지 공감자체가 안되는것...
물론 GM이 척 보기에도 나에게만 고통을 주고
편파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무척 기분나쁠수도 있겟지.
하지만 어떤 모험에서 비극을 겪는것?
그건 어떻게 보면 비극 자체도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시련을 받고 비극적인 영웅을 묘사하고
끝내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리에 주저앉아서
던전의 시체로 썩어간다 하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멋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아니라 팔다리가 잘리고 고통속에 몸부림 치는
PC를 플레이하는것도 그것대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한참 이입하고 일체화된 캐릭터를, 그것도 합의도 안된 방식으로 찢는다면 매트릭스같이 되는것
그건 기분이 나쁘고 좆같은 GM새끼 배에다가 죽창알 꽂고 싶어지는 거지. 딱히 슬픈건...
적어도 그런 플이 될거라는 안내는 해주고 찢어야지. 그냥 던전 크롤링인가 하고 왔더니 순식간에 사지가 분해되면...
ㄴ그냥 던전크롤링은 원래 그러면 시트 찢고 짠 하고 새캐 던지는거 아니냐 ㅋㅋ
던전 크롤링이야말로 수시로 죽고 시트 찢는 세계입니다만?
자기 캐릭터 애지중지 하는 사람들은 그런거 정말 싫어해, 최소한 물어보고 해야지
던전크롤링이나 그런건 사실 그걸 하겠다 한 순간에
어느정도 합의가 된것
음...그러니깐 싫어한다,짜증난다,좆같다 와 슬프다,우울하다,마음이아프다 는 완전 다른 것 같은데... 위 말처럼 갑자기 뜬금없이 캐릭터를 찢어버리면 황당하고 바로 짜증이 밀려오는데, 내가 말하는것은 PC가 비극을 겪엇을때 실제로 슬퍼하는 PL들에게 딱히 공감하기 힘들다는게 글의 요지였어. 는 뻘글이네
사실 시스템과 캠페인 선택에서 플레이 스타일의 절반 정도는 정해잔다고 생각해요. D&D를 고르면 던전 크롤링과 모험을, WOD를 택했으면 어둠의 자식을, CoC를 택했으면 호러물 엑스트라 조사원을 즐기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죠. 그거 이외를 할 수도 있지만 근간은 거기죠. WOD처럼 룰북이 플레이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흐리멍텅하고 애매할 수는 있어도, 일단 룰북을 집었으면 방향성에 대한 합의는 있다고 봐야죠...
아 미안 예시가 부적절했다.
나이가 많으면 그런경향을 가진사람 본적이 없는뎅, 고딩애들 중에서 캐릭터랑 자기를 동일시 하는 경향이 강함
개중에 1레벨에 상대방이 크리띄워서 전투불능 당한 캐릭터를 버리고 새로 파서 오고싶다고 하는경우나, 함정에 걸렸을때 GM에게 과도한 반응을 하는등
ㄴ몰입을 해주는건 아주 고마운일인데, 실제로 겪으면 좀 당황스럽지.. 특히 니말처럼 승승장구하길 원하는 분이랑 하면 약간 골치아파지는것도 있고 물론 이런 사람들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성이 좀 안맞는것 같다는 그런 이야기.
슬프니까 즐거운거라고 생각하는데요.
ㄴ 반가워 나도 마조야
티알피지는 합의의 놀이잖아. 캐릭터를 괴롭힌다고 할때 불쾌하다는 말이 나오는 경우는 대개가 충분한 합의없이 독단으로 저질러버린다거나 하는 경우임. 이미 합의가 되었고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는 상황이라는 납득이 된다면 상관없지. 결국 이것도 마스터 능력의 범주라고 생각함.
ㅁㄴㅇㄹ>그런데 슬퍼하는 걸 이해 못 하겠다는게 이해가 안 되는걸요. 소설보고도 슬퍼하잖아요? 소설의 주인공이 비극을 격는 걸 보고도 슬픔을 느끼는데 자기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비극을 겪으면 더 슬퍼하기 쉽지 않아요?
다 필요없고, 내가 원하는 걸 왜 남이 결정해? 제안해줘도 받을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야지. 타협과 합의는 일방적으로 남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뜻이 아니니 당연한 것이다. 캐릭터의 문제가 아니라, 체험 전체의 문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