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데 GM 입장에서 여태껏 봤던 플레이북들을 리뷰해봄.
운전사
보통 두가지인데, 하나는 폭주족, 또 하나는 배달부. 드론 컨트롤위주인 리거가 배경인 사람은 신기하게 없더라. 그런데 다 드론을 찍음.
추격전하면서 총 쏘는 거나 헬리콥터로 탈출하거나 재밌는 씬이 나오는건 좋은데 드론 관리가 귀찮다.
그리고 차로 꼬라박는게 CoC에서 불지르는 거랑 비슷한 거 같음.

거꾸로 암살 표적 차에 무인조종으로 꼬라박고 나온 놈 저격하는건 멋지게 잘 한 플레이였음.

중개인
얘는 물건 떼다 주는 놈? 플레이어에게 장사질해서 1크레딧씩 남겨먹더라. 액션도 돈 버는 유일한 액션 보유자라 풍부한 자금으로 돈지랄 하는 역할임. 주로 파티 물주같더라.
그거랑 별개로 쫄따구가 gm 입장에선 유용한 도구임.

다만 캐릭터 자체는 별 특성이 없다. 지금 내 팀은 협상을 군인캐가 다 해먹어서, dnd 파클로위에 상인 커머너가 낀 느낌...

킬러
ㅈㄴ게 인기있는 클래스. 사이버웨어 덕지덕지 칠하는게 인기가 있는 거 같다.
근데 정작 세션 중 마구잡이로 다 쏘는 미치광이보다는 신중하게 나가서 킬러 잘 쓰는 사람은 또 드물었다.
참고로 킬러는 임무보단 사전조사에 더 활약하는 플레이북이 아닐까 생각함.

침투요원
사냥꾼이랑 킬러와 더불어서 총질하는 클래스 3. 성배전쟁이면 얘가 랜서같음.
딱히 인기는 없지만 하면 그럴듯한 첩보물을 찍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19금 세션에서 미소녀 사기꾼을 보는게 꿈이다.  
그거랑 별개로 gm 입장에선 여러 난관-경비병, cctv, 보안문, 어수룩한 신입 문지기-만 배치해도 알아서 멋진 씬이 나오는 건 좋더라.

선동가
딱 한 번 2인플에서 봤음. 이 플레이북은 일종의 사상투쟁이 목적인 경우랑 락스타인데. 난 후자로 키즈나 아이나 하츠네미쿠 할 오타쿠가 있을 거 같았는데 없더라.
세션 전체가 한 목적으로 가는 점에서 단편플에서 되려 낫더라. 기업을 전복하거나 사회를 지배하며 끝낸다던가.
그거랑 별개로 캐릭터 성이 다른 플레이북과 판이해서 잘 튄다고는 생각함. 거꾸로 눈에 잘 띄여야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기자
얘는 거꾸로 장편플에서 적합한 녀석. 장기간 기업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기사 하나 터트리면 스토리 라인 전체가 뒤바뀜.
기업들의 치부를 들추는 정의감 많은 녀석이라 dnd로 치면 전투 못하는 질서 선 팔라딘같기도 한데 나름 잘 하는 사람이 잡으면 영향력이 강하더라.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세션 내에서 지속적이고 강하게 이야기의 부품이 됨. )
일단 있으면 세션 내내 신경쓸게 생기지만, 거꾸로 한 방 터트릴 게 생겨서 이야기 자체는 재밌게 되는 거 같음.

기술자
주로 사펑 좋아하는 이과 놈들이 자주 고르는 플레이북.
보통 드론 전문가나 사이버웨어 전문가가 많았고 총기 전문가도 꽤 있었음.
반면 폭발물이나 약물 전문가는 없더라. 뽕쟁이같은거.
잘하는 사람이 잡으면 던월로 치면 마법무기나 필요한 장비(백묵같은거) 다 얘가 만들고 대주는데다가, 장비류가 사펑틱한걸 한껏 살리니까 잘 하는 놈이 잡으면 gm 입장에선 참 편한데 잘 하는 놈이 드뭄.

군인

전체적으로 리더! 라는 느낌임. 메타적으론 숙련자가 잡아서 초보자들 서포트해주는 느낌이 좋은데...
자체적으론 기업이나 그런데 깊게 관여하기 자연스러운(기업 군인이나 그런거)쪽이라 기업쪽 연줄을 엮기 좋았던 기옥이 있다.
사실 평범한 감이 있어서 뭐라 말 하기 그러네.

사냥꾼
얘 특징이 뭐 찾고 수색하고 포획하고 그런 플레이북임
이게 무슨 뜻이냐? 사냥꾼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임무의 계획이나 진행이 스무스해진다는 거임.

반면 전체적으로 최첨단 기술이나 사펑의 음울함보단 현대 어반 첩보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서 초심자에게 추천은 목 하겠더라. 보초가 한 적 있는데 좀 불만스러웠음. 왜 이렇게 안해? 이렇게 해주는게 더 나은데... 같은 말을 몇 번이나 삼컀는지.

해커
하지마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