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보새끼처럼 뭐가 나오던 재밌다고 오바를 떨어라.

플레이가 재밌냐가 아니라 사람이 재밌냐를 봐라. 왜냐면 재밌는 사람이랑 놀면 뭔 플레이를 하던 재밌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RPG는 무슨 스팀에서 게임 사듯이 접근하면 절대 만족 못한다. 다른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사교적 기회로 받아들이는 게 옳다.

평가적 마인드가 생기는 순간 모든 게 노잼이 된다. 플레이 자체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고, 마스터나 플레이어에 대한 평가라면 더더욱. 이러면 네가 아싸 모임인 티알판에서도 으뜸인 아싸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연히 적정선에서는 필요할 수 있다. 플레이에서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고쳐나가는 게 당연히 좋다. 근데 단순히 본인의 재미를 추구한다면 위에서 말한대로 재밌고 착한 사람들을 찾아서 뭐가 나오던 바보새끼처럼 오바를 떨어라. 그게 어떤 완벽한 룰로 어떤 정교한 플레이를 경험하는 것보다 재밌다.

RPG의 진짜 재미는 사람들과 '게임'을 하는 것 보다 '사람들'과 게임을 할 때 나온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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