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곪았습니다. 윗놈들이라는 것들은 아래를 벌레 보듯 보고, 아랫놈 무리에서 힘좀 쓴다 하면 약자를 짓밟았습니다. 허구한날 재미로 목이 떨어져나가 땅은 피로 물들었습니다.
세상에 싫증난 이들이 모여 암살단을 이루었습니다. 전국 여러계층 남녀노소가 모여 만든 암살단. '도깨비'
도깨비는 밥만 축내는 경비대를 대신해 세간의 악인들을 벌했습니다. 그들의 정체가 밝혀지기까지 3년. 세상에는 죄를 지으면 목을 가져가는 도깨비가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고 그때문인지 평화가 찾아오는듯 했습니다.
동부를 지배하는 오다치로 가문의 가주이자 천왕을 자칭하던 '기무라 오다치로'는 도깨비를 자신과 하늘에 도전하는 반란집단으로 정하고, 닌자를 풀어 도깨비와 관련된 인물, 그들의 가족까지 싹다 멸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다시 한 번 피바람이 몰아쳤고, 많은 도깨비들이 죽었고 살아남은 일부는 왕의 눈을 피해 숨었습니다. 다시 도적이 활개했고, 민중의 목은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수년이 지나고 산속에 은거하던 여러분은 세간에 섞여사는 파수꾼들에게서 소식을 전해듣습니다.
곧 오다치로의 검에서부터 연쇄적으로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국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쟁통에 죄없는 민중은 희생당하기 쉽상입니다. 여러분은 고민합니다. 의미없는 삶을 이어갈 것인지, 위대한 꿈이라도 한 번 꿔볼지.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한 번 짓밟힌 의지였지만 이번에야말로 관철해야 합니다.
평화를 위해, 정의를 위해, 자신의 명예를 위해.
여러분은 무뎌진 카타나의 날을 세웁니다.
그리고 오다치로와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그럼 넌 오륜전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