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글을 이상하게 써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
생각이 아예 안 나는 게 아니라,
생각이 시간차로 나거나, 생각해 놓은 거 곱씹다가 타이밍 놓치거나,
생각날 때는 괜찮은 표현 같았는데 적어놓고 보니 내가 읽고 어이가 없어서 지우거나
아니면 질러놓고 보니까 내가 읽어도 이해가 안 가거나...
이런 걸 좀 물어보고 싶었어요.
사실 막줄이 제일 무서워요.
또 글을 이상하게 써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
생각이 아예 안 나는 게 아니라,
생각이 시간차로 나거나, 생각해 놓은 거 곱씹다가 타이밍 놓치거나,
생각날 때는 괜찮은 표현 같았는데 적어놓고 보니 내가 읽고 어이가 없어서 지우거나
아니면 질러놓고 보니까 내가 읽어도 이해가 안 가거나...
이런 걸 좀 물어보고 싶었어요.
사실 막줄이 제일 무서워요.
침팬지에게 눈높이를 맞춰
'잠시만요 3분만 주세요!' 라고 마스터와 플레이어들에게 이야기하자.
아니 신개념인데 이거???
나는 즉각적인 반응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횡설수설하더라도 반응을 해주는 게 좋더라.
뭐 퀄리티를 낮추라거나 씹덕들은 니가 잘하는거 신경 안 쓴다거나 하는 얘기가 있던데, 나는 최소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게 반드시 낮은 퀄리티라고도 생각 안 하고, 시간을 들여서 짜낸 화려한 표현이 잘하는 거라고도 생각 안 함.
아까 보니까 소설 작법 이야기도 있던데, 나도 소설 작법 좀 뽑아쓰는 입장이긴 해도 단어 하나 글자 하나 다듬는 거까지 가져오면 안 됨. 해당 인물의 입장에서 구도를 표현하는 방식 정도만 차용하면 한결 편해질 거임. 소설에서 RPG에 필요한 건 인물이지 표현 방식이 아니거든
훈련을 해 타이머켜고 묘사하는 훈련이라던지 글을 빠르게 읽는 훈련이라던지
잘 못하는 게 두려워서 빨리 즉흥적으로 못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
이거는 너무 캐릭터를 소설쓰는 것처럼 접근하는게 아닐까 싶다 그 캐릭터로써 거기에 존재해야되는게 아닐까 캐릭터에대한 이해만 가지고 거기에 존재만 해주면 가서 횡설수설을 하던 말을 못하던 다 그 캐릭터가 되는거지 근데 작가가 되어버리면 뇌정지오면 끝이잖아
문창과 작문수업에서 나온 소설을 읽어보면 이거보단 내가 잘쓴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몇개 보내줘? -봄베이는 맛난 술이라니까
내가 생각 안하고 그냥 휘갈긴게 -봄베이는 맛난 술이라니까
내 생각엔 니가 그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거나 말하는게 좋을 거 같음. 소설가가 "지금 해리는 어케 행동할까..." 중얼거리며 썼다지웠다 하는 식 말고 해리가 되서 행동하는 거지. 그러니 내일 스프롤 힘내라
즉흥적으로 떠올리는 신박한 묘사 하나로 한순간에 전부 이해시키려 드니까 안 되는 거지 그런 장면은 캐릭터가 그런 감정을 느끼는 제반사항을 전부 탁 까놓고 설명을 해서, 다른 사람에게서 묘사와 롤플레이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 중언부언을 하더라도, "잠깐만 잘 생각해보니까 내 캐릭터가 이 캐릭터한테 호감이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 지금 저 말을 들으니까 그 감정을 모르다가 지금 스스로 깨달은 듯, 그래서 뭔가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을 못잇는 상황인데, 이런 느낌이 은근하게 드러나게 침묵을 지키고 싶은데" 하고 길게 설명을 해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