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는 PC를 죽이지 않음


실패해도 전진함


이야기는 어떻게건 흘러감




이게 요즘 알피지의 대전제인데




이러면 무슨 긴장감이 있고 무슨 몰입도가 있어?


"오크 전투추장이 도끼로 PC전사의 가슴을 크게 가로벱니다! 피가 뿜어져 나오네요! 치명타 맞아서 전사는 HP가 2 남았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ㅇㅇ 뭐 어차피 안죽을거고... 이 전투 지면 뭐 진대로 스토리는 전진하겠지" 


"ㅎㅎ 그러게 뭐 져도 상관없고 HP 0 되어도 상관없는걸 ㅎㅎ 제 성직자는 스태프로 오크 전투추장의 머리통을 가격합니다"


"스태프? 나 힐 안해주고?"


"스태프로 후려치는게 재밌을 것 같아섴ㅋㅋ 뭐 진다고 겜 오버될것도 아니고... 설마 뭐 마스터가 너 죽게 냅두겠냐"


이런 식이 됐을때 이걸 플레이어 잘못이라고 할 수 있나?


입밖으로 꺼내는건 예의 문제라고 치고, 이런 마인드로 플레이하게 되면 그걸 플레이어 잘못이라고 할 수 있나?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들에게는 일정 수준의 위기감과 긴장감이 있어야 게임이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져도 별 문제 없고, 실패해도 이야기는 진행되고, 뭘 어떻게 해도 한 편의 재미난 이야기를 볼 수 있다고 한다면


흠. 좀 이상한 것 같은데


아니면 애당초 알피지에는 위기감과 긴장감이 필요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