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근대 판타지는 폭망한 게 맞다는 것이렸다.



북방의 사자왕과 위대한 용병대장도 한갓 주검으로 스러지고, 삼십 년을 이어온 전쟁이 끝나,

옛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과 새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은 서로를 겨눈 칼을 등 뒤로 숨기고,

고대 제국의 마지막 후손이 병실의 침상에 몸을 뉘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대...


새로운 제국을 세우기 위하여, 졸리 로저를 올린 범선의 대포는 불을 뿜고

동방의 이교도들은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는데...




뭐 이런 분위기의 플레이 해 보고 싶다.



하지만 다들 댄디로 하면 된다고 하겠지...




근데 사실 그냥 칼이랑 옷이 예쁘면 됨.




P.S.

그리고 확실히 해 두겠는데, 나는 고증 이야기 하지도 않았음.


내 머릿속에 근대적 이미지, 근대적 소도구, 근대적 귀족상, 근대적 왕권, 근대적 전쟁... 같은 건 비교적 이미지가 확고한데,

중세 판타지의 이미지라고 하면 도통 제대로 잡히는 게 없다는 이야기었지.



D&D의 중세는 중세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러면 D&D의 사회상은 또 뭘 보고 참고해야 하는 건감?

역사책으로 보고 배울 수가 없으면, 뭐 드리즈트 두어덴 사가 같은 걸 또 찾아 읽어야 하는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