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군대도 다들 다녀오고 그런 20대 초 남정네들인데
중학교 1학년때부터 GURPS를 입문으로 같이 TRPG를 했었거든
지금 같이 하는 마스터인 나 포함 6명은 거의 10년 가까이 같이 논거지
그러다보니 서로 무슨 생각 하는지도 대강 알 것 같아 합이 잘 맞아떨어지는게 기분이 좋아
마스터로서 시나리오 써 가고 기믹 만들어가면 플레이어들이 메타발언 없이도 이쯤인가 싶어서 기믹들 찾아내서 부수는게 재밌고
플레이어는 플레이어 나름대로 친구들이 만든 캐릭터들의 밸런스들을 생각하며 만든 전투를 아슬아슬 재밌게 해 나가고
물론 10년쯤 계속 연락하고 지내면 어지간히 개새끼가 아닌 이상 즐겁겠지만
그래도 새 TRPG 책 사면 야 주말에 뭐하냐 나와서 TRPG나 함 하자 라고 전화할 수 있는게 기뻐
D&D 장기플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준비하다가 든 생각이야
턀갤러들도 현실이든 웹이든 재미있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TRPG 오래오래 했음 좋겠다
이거 재밌는 놀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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