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배기 아싸새끼들이라면 이런 떡밥이 돌지도 않음.



아싸들은 사람이랑 대화하는 게 서투른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떡밥에 끼는 게 서투른 건데.




보통의 아싸들은 단둘이서 커피 마실 때는 대화 잘만 함. 호응도 잘 쳐주고.

최소한 나 자신을 포함해, 내가 겪어 온 아싸들은 전부 그랬다.



그래서 마작 모임이건 RPG 모임이건, 아싸들은 끊임없이 '더 작은 모임'을 만드는 습성이 있음.

이 안에서라면 자신들이 떡밥에서 소외될 일이 훨씬 줄어들고, 생각해야 할 것들이 훨씬 줄어들거든.



사실, 그래서 진짜배기 아싸들은 씹덕들끼리 모아놓은 자리도 그렇게 안 편함.

다만 차이가 있다면, 떡밥을 못 따라갈 거 같을 때 씹덕 개드립을 치면 평박은 친다는 사소한 차이가 있지.


사실, 나는 이것이 아싸들 중 씹덕이 많은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따라서 아싸새끼들이 왜 RPG 모임에 계속 모여들고, 여성과 대면 관계를 만드려고 하는지 묻는 건 굉장히 괴상한 질문임.

대충 '왜 사과는 지구 중심을 향해 떨어지나' 같은 질문이다.



그리고 마찬가지 맥락에서, 여왕벌로 인해 그룹에서 파벌이 나뉘었다... 같은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저건 진정한 아싸새끼가 아니였군...' 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진정한 아싸새끼라면 저 상황에서

'저는 이 상황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이 싸움에서 빠집니다. 나중에 결정되면 불러주세요'

라는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상식적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아싸를 잘 이해해 줄 수록,

아싸는 보답하는 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