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성능만 따지자면 엘나가 나쁜 건 아님.
파이터 기본 성능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거기에 1/4짜리 마법기능을 조금만 소스 뿌리듯 뿌려놔도 여정히 훌륭하다는데는 이견이 없을 거임.

문제는 엘나를 하려는 댄디 입문자들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는데에 있음.

보통 엘나 소리를 들으면 당연히 입문자들은 '와. 마.검.사.요? 존나 멋있겠다 ㅋㅋㅋ'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법도 잘쓰고 칼질도 잘하는 자기 캐릭터를 상상하면서 행복회로를 돌리기 시작함.

당연히 둘 다 잘하는 사기캐릭터는 아닐테니까 뭔가 제한이 있겠지? 정도는 생각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실제 뚜껑을 따고 엘나를 키우다보면 마법 다운 마법을 배우려면 한참 걸린다는게 너무 커.

입문자들이 생각하는 진짜 마법다운 마법인 파이어볼을 배울 즈음이면 이미 뉴비는 사라지고 댄디 경험 좀 해본 숙련된 모험가가 남게 됨.

그리고 자기가 여태까지 직접 발동한 파이어볼보다 스크롤 찢어서 쏜 파이어볼이 더 많다는걸 깨닫는 순간 그 뉴비는 턀갤같은데 글을 싸기 시작하는거야.

아 엘드리치나이트 구리....진 않은거 같은데 쫌...음....이거 뭔가....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