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한 항목. 원래는 생각도 안했는데 던전=식인물로 이어지고 있어서 현재 제작중인 자작룰에 항목을 추가해씀
터부 깨기
“어... 진심인가요?” “예, 저는 제 앞에 있는 식인종 부족장의 배를 가르고 내장을 뺀 뒤, 거꾸로 매달아 피를 빼겠습니다. 가능한가요?” “물론 불가능하진 않지요. 어, 그렇지만, 하은씨. 제가 보기에는 한스는 그런 카니발리즘 행위를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네요. 그는 성직자잖아요. 그런 행위에 거부감을 가질 것 같은데요.” “하긴 그렇죠. 그럼 한스는 ‘불쾌함에도 불구’하고 강행할게요.” |
위에서도 언급했듯 파괴자들은 던전 내에서 마주하는 적들을 대상으로 선언할 때 극단적으로 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현실적인 선언이 나오기도 합니다. 던전 내에서 태어나 살며, 햇볕이라곤 한 번도 보지 못한 기괴하게 뒤틀린 생명체를 먹어치우겠다는 선언처럼 말이죠.
파괴자들은 항상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지만, 사람인 이상 터부를 깰 때 느끼는 불쾌함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몬스터를 대상으로 터부를 깬다면 이는 보통 심각한 수준의 모독을 가했음을 의미합니다. 지성을 가지거나 소통할 수 있는 존재를 대상으로 한 고문, 겁탈, 그리고 식인이 대표적인 예시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선언이 이행될 때, 플레이어는 한 번의 선언마다 1d6 만큼의 텐션 점수를 지불합니다. 보상으로는 식량 3개 혹은 그와 비슷한 수준의 다른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얼마나 줄지는 전적으로 던전 마스터의 자유입니다.
책임 회피에 대응하기: “어 그렇지만 마스터, 한스는 신념이 너무 강해서 겨우 터부를 깨는 것 정도로 텐션이 떨어질 것 같진 않아요. 그러니까, 지금 파티는 사악한 마법사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던전에 온 거잖아요? 작은 터부를 깼다고 해서 한스가 흔들리진 않을거예요...”
만약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위와 같이 책임회피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다음과 같이 말하십시오.
“좋습니다. 당신의 캐릭터는 이제 악행에서 쾌감을 얻는 끔찍한 변태새끼(혹은 식인종)로 세상에 알려집니다. 당신 캐릭터는 끔찍하고 역겨운 인물입니다. 당신 스스로도 마찬가지예요. 당신들은 좆같은 놈들이고 던전에서 나가기도 전에 이 사실은 널리 퍼질 것입니다.”
만일 플레이어가 반발한다면 규칙책에 이러한 항목이 있음을 보여주십시오. 그래요, 지금 마스터가 이걸 보여준 당신. 당신은 좆같은 플레이어입니다.
나쁘지 않군요. 다만 이런 건 룰로 만들기보다는 합의로 해결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빠져나가기 시도를 하는 순간부터 룰이 없는 상태에서 합의하는 거랑 별로 다르지 않게 되기도 하고.
굶주리는 동료를 위해 자신의 몸을 먹이는 행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