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을 에너지로 바꾸는 동력기관을 베이스로 한 인간형 프레임에 자신의 고스트(생전의 경험과 기억, 가치관, 감정 등)를 더빙한 인공 전뇌를 탑제하여 완성시킴.
의식을 얻게된 안드로이드는 기계몸을 가졌을 뿐 박사 그 자체나 마찬가지라 자신과 마주보고있는 자기 자신을 보고 딜레마에 빠짐.
"인간의 영혼을 경험과 기억, 가치관과 감정으로 규정한다면, 당신과 내가 분리되어버린 그 순간부터 각기 다른 경험을 하게된 나는 당신과 다른 사람이 된다. 당신과 내가 분리되어버린 지금 당신과 내가 같은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가?"
아니 애초에 안드로이드는 개발과정에서 쌓아올린 자신만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박사의 영혼을 지닌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가진 채로 박사로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까...
이쯤에서 이 설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그만둔 것 같다.
근데 박사는 자기 소명을 다하려고 만든거지 자신을 만들려고 한 건 아니지 않나?
ㄴ소명 자체는 문제될 게 없음. 안드로이드에 자신의 정신을 복제해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소명의 일부였을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이 아니고서는 소명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음. 중요한 건 전뇌복제를 통해 안드로이드의 기계몸에 자기 자신을 복제했다는 사실 그 자체.
ㄴ응. 그러니까 난 저 둘이 동일하지 않아도 별 문제 없다는 입장이라서. 내가 이루고 싶어한 어떤 과제를 누가 이루든 이루기만 하면 괜찮지 않을까...
내 의견으로는 정신을 '복제'해서 다른신체에 집어넣었을떄 '본체'가 여전히 살아있었다면 복제체는 박사가 아니고 본체가 죽은 상태라면 복제체가 본체나 다름없는거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잘라내기->붙여넣기'라면 새로운 신체를 얻어도 본체나 다름없고 '복사->붙여넣기'라면 서로 다른개체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