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기계와 인간의 대립으로 이 행성은 이미 한 번 '멸종'을 겪었다.


살아남은 인간들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신화처럼 전해내려오는 과거의 공포는

인간으로 하여금 기계를 증오하게 만들었고,


그 분노를 피한 소수의 기계들은 날로 그 수를 늘려가는 인간들로부터 달아나

인간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지옥같은 환경으로 숨어들어갔으며

메모리 과부하로 서서히 망가져 가는 의식 속에 미쳐가는 중.


한 번 산산히 부숴진 자연은 돌아오지 않고

극한의 환경 속에 여러 다른 종족들이 생겨났으나

풍족하지 않은 자원을 두고 반목하는 그들은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적일 뿐이고


플레이어들은 이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멸망 전의 기술을 찾아내어 세계의 평화를 이룩하든,

개인적 안락을 추구하든,

뭐가 있을지 모르는 황무지로 모험을 떠나든 마음 대로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