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 체인질링 헥블 소드바드, NE, 범죄자 배경
어릴 때 산채에 버려져 바람잡이 겸 사기꾼으로 자라남. 내분 때문에 산채가 망하자 요행이 겹쳐 탈출했지만 할 수 있는 게 도적질밖에 없으니 맨 그렇게 살아감. 어쩌다 높으신 분의 호송마차를 털어버렸고, 그 안에 있던 금화를 다 써버리기도 전에 잡혀서 목이 달아날 위기에 처함. 다행히도 체인질링은 근방에 흔한 종족이 아니었고, 어찌어찌 해서 배우로 취직하게 됨. 노래 부르고 칼챙챙하는 법도 덤으로 배우게 되었으니 일석이조임.
근데 이대로 살면 모험가 일을 할 이유가 없을 테니 일이 꼬여버림. 높으신 분이 노망이 들어서 불사의 비법을 찾아오라고 꼬장을 부려댐. 사람은 많고 많지만 만만한 게 이 놈이니 반강제로 포가튼렐름판 서복 역할을 맡게 됨. 배부릅고 등따숩게 살다가 길거리로 내몰려서 말도 안되는 임무를 맡았으니 제정신일 턱이 없지. 설상가상 호신무기랍시고 받은 장식검이 꿈자리에서 말을 걸어댐. 거역했다가는 뭔가 더 큰일날 것 같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칼이 시키는 대로 하다 보니 팔자에도 없는 모험가 노릇을 하게 되었음. 편하진 않지만 나름 재미있는 것도 같음.
근데 이렇게만 살면 바로비아에 기어들어갈 이유가 없지. 빌어먹을 칼이 요즘따라 죽어라 쨍쨍거림. 편두통까지 생겨서 죽을 지경인데 남한테는 들리지도 않으니 하소연해봐야 미친 놈 취급만 받음.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은데 어느 날 임무를 마치고 잔을 비우고 있으려니 때깔 좋게 차려입은 양반이 편지를 전하네? 편지를 받는 순간부터 머리가 환하게 깨임. 이게 답이다! 하는 촉이 강하게 옴. 안개는 짙고, 땅은 질척거리는 게 영 거지같지만 도대체 뭐가 잘못되겠느냐는 생각만 듬. 만장일치로 바로비아를 향해 발을 내딛음. 우리의 모험은 이제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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