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을 낸 게 아니라 받는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한 달 뒤에 돈을 준대서 마침 잘 됐다고 33만원치 단기 알바를 했어.


근데 갑자기 자기네 일처리를 잘못해서 돈 나오는 게 좀 밀린대.


여기까진 시발같아도 좀 그럴 수 있어. 사람이 실수도 좀 할 수 있는 거고 이 기업이 원래 좀 병신같은 일처리로 유명해서 그래 믿은 내가 병신이다 싶어서 한 번은 참는다.


그랬는데 갑자기 우리가 더 완벽한 일처리를 위해 작업을 다시 하느라 또 밀린대.


여기서부턴 그냥 시발같지만 참을 수 밖에 없음. 개새끼야 그건 내 알 바 아니고 돈부터 받고 싶긴 한데 일이 잘 되어야 돈이 나오니까. 시발시발 거리지만 그래 일은 잘 끝내고 내 돈 좀 잘 주쇼 이러는 거지.


그런데 급기야는 이 새끼들이 미안, 좀 변수가 많아서 언제 돈 줄 지 모르겠다ㅋ 이런다고 생각해봐라. 그냥 씹새끼지.


그 사이에 내가 33만원으로 휴가계획을 세웠다거나 다른 물건을 살 수 있었다거나 이런 게 아니라도 내가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게 갑자기 언제 받을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게 되었단 시점에서 이미 좆같은 거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