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보자면 디스토피아.
스팀펑크와 현실의 분기점에서 '동력석'이란 물질이 발견됐고
이 동력석은 일정한 수준의 열을 끊임없이 내뿜는 ,말하자면 무한동력을 실현시켜주는 놈인건데
이 무한한 열을 이용한 증기기관을 바탕으로 스팀펑크스러운 세계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동력석에는 숨겨진 부작용이 있었으니 바로 그것은 지표면에서부터 쌓여가는 오염...
오염을 견디지 못하고 사람들은 동력석을 이용해 거대한 기계도시들을 하늘로 띄웠고
이제 인류는 지상에서 탈출해 여러 공중도시들에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동력석으로 오염에서 탈출한다 -> 동력석 때문에 오염이 발생한다 라는 악순환으로 조금씩 멸망에 다가가는 세계.
동력석의 크기와 출력은 비례하기 때문에 작은 동력석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은 더 빨리 죽어가고 있다.
... 이런거 어때?
괜찮네... 근데 개인적으로는 '견인 도시 연대기'의 비행 버전이라는 느낌을 확 받아버렸다. 여기서 공중도시들끼리 서로 잡아먹고, 이 공중도시들이 만악의 근원이라면서 파괴하려 드는 지상 세력들이 있으면 딱 견인 도시 연대기라...
전형적이지만 좋은 아이디어군요. 구인하시면 참여자 분들이 많이 오실 것 같네요
구태의연해야 참가자들도 적당히 알아차리고 클리셰도 눈치채고 하는듯
뻔한 이야기지만 땅에선 매드맥스 찍고 있으려나?
구름고래 포경용 비행선이나 비행선끼리 묶여서 도시를 이룬 무역도시 같은거 나오면 재밌을듯
일단 동력석이라는 이름이 구림.
지상세계는 무시하고 부유도시들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인지?
물은 어디서 구함
지상인과 지하인들을 구별하는 것이 적혈구 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그러고보니 질소 고정 기술은 있나요? 없다면 초석을 구할 수 없으니 화약 합성에 지장이 올 텐데.
왜 굳이 화약을 써. 동력석으로 레이저빔이나 공기총 쓰면 되지. 그런데 여론이 안좋네? 동력석 낭비한다고. 그래서 그토록 발전된 세계관인데 냉병기를 많이 쓴다던가.
그러고 보니 무한정 열을 내뿜는다면 병기에서 중요한 것은 열을 어떻게 배출시킬까... 겠네얌. 배틀테크 시리즈처럼. 어떤 룰을 쓰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함선 조작 시에 열 개념을 또 하나의 자원으로 쓰는 하우스룰을 도입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얌.
fishy//스팀펑크라길래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 합성 이전 시대라고 생각했다만... 그리고 '무한히 열을 발하는 장치' 같은 걸 총에 달아도 과연 안전할까...?
어디서 본거같은..
인간의 껍질을 벗겨서 탱크에 넣고 전극을 꽂으면 간이 동력석으로 쓸 수 있다던가.
루디니 // 그니까 대형화가 진행되고, 이족보행병기스런게 막 돌아다니다가, 갈수록 효율이 떨어지니 그냥 적당히 파워아머+냉병기 정도에서 타협이 되는거지.
그런데 진짜 이런 거 묘사하시려면 '견인 도시 연대기'에서 워낙 '유치하게' 잘 해 놔서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이미지가 겹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얌 ㅜㅜ
fishy//사실 본인은 열원으로 흑색화약 이상의 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겠습니다... 아직 수련이 모자란가...
사실 저도 공중전함들끼리 싸우는 걸 꼭 한 번쯤 해 보고 싶어서, 잔뜩 기대하고 있는 것...!
루디니 // 이런 장르는 원래 효율을 생각하면 안돼! 그러면 다들 초속 30 km로 가는 코끼리를 타고 다니게 된다고.
로망을 떠올린 후 그걸 합리화할 방법을 생각하는게 더 효율적인듯
사실 매력 포인트가 없음. 스팀펑크인데 하늘이 배경이라는거야?
fishy//화약을 없애는 것 자체는 동의하지만, 그걸로 공기총을 만드느니 영화 '반 헬싱'에 나오는 연사 석궁을 만드는 쪽이 현실적인 거 같은 거야... 일단 내 머리로 구상할 수 있는 디자인은 이 정도가 한계!
fishy씨의 디자인은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빅대디스러운 모습이려나
견인도시... 그런게 있는줄은 몰랐음. 한번 읽어봐야겠네... 한글로 나온적 있음?
ㄴㅇㅇ '모털 엔진', '사냥꾼의 현상금', '악마의 무기', '황혼의 들판' 총 네 권인데, 그냥 1권 '모털 엔진'만 읽어봐도 됨. 사실 1권이 제일 퀄 좋기도 하고, 세계관 설명은 여기서 웬만큼 해서. 원래 청소년 소설 비스무리한 거라는 건 감안하고.
125.141// 사실 나도 탁 봐서 끌릴건 없다고 생각함... 어떤 양념을 쳐야 할까?
처음엔 마법도 넣고 이것저것 막 넣으려고 생각하다가... 페이트 코어북에서 말한 대로 너무 픽션스러운걸 이것저것 섞으니 산으로 가더라구. 그래서 한두 가지 정도만 꼰건데... 이게 너무 '클리셰스럽게' 된듯.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스팀펑크 세계관은 별로 매력이 없다고 생각해. 그냥 판타지인데 마법 대신 특이한 도구들이 나오는 배경인거잖아? 일반적인 판타지 배경보다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내용이 일치하기 힘들지 않겠어?
그런 면에서 스팀펑크 +호러는 어떻게 생각해? 동력을 사용할 때마다 이계의 존재가 소환되서 나온다거나, 혹은 동력의 오염물질이 평범한 생물을 괴물로 만든다거나,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거나.
어떤 무기를 사용하고, 어떤 국가가 존재하냐 같은 구체적인 설정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독특한 분위기를 구상하고, 세계관 전체를 관통하는 갈등요소를 넣어.
WoD가 가장 먼저 생각나서 그걸로 예를 들자면 각 종족마다 종족 전체를 꿰뚫는 큰 갈등이 존재하잖아.
테마를 확실히 정하면 되지 않을까. 공중전함들의 화려한 함대전이라던가, 수많은 공중도시들을 떠도는 무역상들이라던가... 국가들의 모습을 그리스 도시국가처럼 묘사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고... 예컨대, 내가 말한 견인 도시 연대기는 이 '식상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살기 위해 서로를 잡아먹는 도시들'이라는 정신나간 테마를 추가했음. 이런 거 하나만 던져주면 됨.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건... 누군가가 '동력석을 정지시키는 장치'를 만들어냈다는 설정 같은 걸 줘도 괜찮겠네. 도시 하나를 멸망시킬 수 있는 궁극의 병기인 거지. 그리고 이 병기와 관련된 여러 갈등이 생긴다던가.
내가 최근에 호러 장르에 관심을 갖게되기도 했고, 스팀펑크 + 호러는 그동안 못 본 것 같아서 그 쪽으로 파면 재미있을 것 같음.
그래, 독특한 분위기를 잡으라는 말보다 테마를 정하라는 말이 더 정확하다.
조언 땡큐. 스팀펑크, 동력석, 공중도시 3개만 남기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는게 좋을듯. 테마를 먼저 잡아야겠다
세상에서 호러 알피지가 제일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