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가드, 1152년 한겨울


파티 소개

  • 단장 - 정규대원 보니 (1152년의 활약으로 졸렬함 특성 획득)

  • 단원 - 정규대원 아르투르 (1152년의 활약으로 행보관 특성 획득)

  • 단원 - 정규대원 클라이드 (1152년의 활약으로 강운 특성 획득 - 본인에게 불리한 경우에만 +D1)

  • 단원 - 정규대원 펠릭스 (1152년의 활약으로 피에 굶주림 특성 획득) : 은퇴자

  • 예비 단원 - 정규대원 도미닉 (1153년 신규 징집)


플레이 얼개


정규대원 펠릭스는 갑작스럽게도 그웬돌린에게 본인의 은퇴를 신청했습니다.


항상 피에 미친 치료사였기에 그의 은퇴는 검은부리단에게 충격을 주었는데,


이에 검은부리단은 펠릭스의 은퇴 이유를 찾기 위해 단서를 찾아 나섭니다.


보니는 그가 쥐툴루 신화에 심취하여 미쳐버렸다고 생각하며,


클라이드는 금단의 썸띵에 손을 댔다고 생각하지만


진실은 오직 펠릭스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검은부리단은 내일 펠릭스가 왜 은퇴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 것입니다.


한 석달 같이한 파티원이 현실 이슈로 떠난대서 한 주를 할애해 PC의 은퇴를 시켜주기로 함.


플레이어는 '새로운 길을 추구하고, 세상을 여행하며 온갖 것들을 기록하는 우아한 방랑자'로써 은퇴하려 했으나


그 동안 온갖 개드립과 유머가 쏟아지던 탁이었기도 하고, 특히 캐릭터 펠릭스와 대립하던 보니가 이걸 가만 둘 리가 없었다.


플레이어 또한 재밌겠다며 동의한 상태로 탁자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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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플레이어들이 집중한 건 이유였음.


펠릭스가 미리 준비해 둔 얼개와는 별개로, 탁자에 모인 파티원들은 왜 은퇴가 벌어졌는지 되짚다 네가지 의견으로 압축됨.


1. 쥐스캐토닉 대학에서 금서를 보고, 바다에서 그를 부르는 쥐더-갓의 부름에 눈을 떴다. (보니)

2. 펠릭스의 이름을 팔고 다니던 사고뭉치 GMPC (겨울 세션에 플레이어들에 의해 수감됨) 때문에 빚더미에 앉아 야반도주하려 한다. (아르투르)

3. 치정 문제다. (클라이드)

4. 마우스가드에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떠난다! (도미닉)


여튼 제정신은 아닌 추리들이었는데, PL 펠릭스가 본인 스토리에 걸맞는 2. 번에 추가 주사위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3. 치정 문제를 제시한 클라이드가 주사위 대폭발을 일으키며


은퇴의 이유는 새로운 사랑의 길을 추구하고, 세상을 여행하며 온갖 것들을 기록하는 우아한 방랑자 로 바뀜.


펠릭스의 플레이어는 곶통으로 울부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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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들은 치정 싸움으로 인해 도주하려 한다는 펠릭스의 스토리에 뛰어들어 이 사항을 잘 아는 쥐를 찾아보려 함.


혁명투사 컨셉 PC인 도미닉이 수색 판정에서 대폭발을 일으키고, NPC의 입에서 펠릭스라는 PC가 사실 고향에서는 알아주는 바람둥이라는 사실이 튀어나옴.


은퇴의 이유는새로운 사랑의 길을 추구하고, 세상을 여행하며 온갖 것들을 기록하는 우아한 바람둥이가 되기 위해 로 뒤틀림.


슬슬 뭔가 이상해져 간다는 걸 느낀 펠릭스는 이제 본인의 스토리를 진행하겠다며 멋지게 등장하나,


가장 중요한 조력자 수색에서 대실패를 일으키며 GM이 사건을 더 터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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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가 한껏 무게를 잡으며 RP를 치던 마우스-카페에 세 명의 쥐가 찾아옴. 한 마리의 빼빼 마른 암컷 쥐와 근육쥐 프로필의 두 근육 쥐로,


이 삼인조는 수색 판정에 성공해 펠릭스의 정체를 밝혀냄. 이 암컷 쥐는 펠릭스가 비번 때마다 염문을 뿌렸던 본거지의 쥐였고..


PC들은 이 쥐가 사교도다, 마피아다, 살쥐청부업자다 등의 온갖 추측을 쏟아내나, 또다시 주사위 대결의 결과


펠릭스가 꼬신 쥐는 본거지 유수의 고리대금업쥐 딸이라는 게 밝혀짐


은퇴의 이유는.. 이미 이전의 목표 따위는 내다 버리고,


펠릭스는 슬슬 새로운 길을 찾는다는 걸 빌미로 본인이 사고를 쳐 놓고선 도주하려는 바람둥이 휴먼트래쥐로 화함


그리고 그 두 마리의 근육 쥐는 암컷 쥐의 어깨 오라버니들이라는 설정이 순식간에 급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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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의 세션은 이미 마피아 영애를 건드린 카사노바의 최후로 흘러간 지 오래


PC들의 추궁과 추리로 이 고리대금업쥐가 펠릭스의 정체를 알고, 그 빚을 갚아주는 대신 딸과 혼인할 것을 요구함


자유를 갈망하는 영혼 펠릭스는 이 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주를 시도하고, PC가 그를 도와줬음에도 불구하고


GM과의 주사위에서 패배, 순식간에 죽음의 상견례장으로 끌려가는 처지가 됨


여기서 펠릭스의 최후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플레이어는 지금껏 건실한 RP와 활약으로 벌어온 면모와 운명 (마우스가드 자원, 주사위 추가 등이 가능)을 사용,


어깨를 그러쥐고 주변을 포위한 고리대금 어깨들에게서 도주를 시도함


1152년의 모든 경험이 응축된, 쥐의 품위 따위 갖다 버린 네발뛰기를 한다는 처절한 선언에 보너스 주사위까지 챙긴 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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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초대폭발을 일으켜, 펠릭스는 마침내 그토록 그리던 성문까지 도달함


그런데 펠릭스가 간과하던 사실은, 바깥의 날씨가 겨울 (마우스가드 최악의 계절, 일반적으로 겨울 세션은 자살행위)이었다는 점임.


결국 그 멋진 주사위 대폭발쇼가 무색하게 신랑(진) 펠릭스는 또다시 어깨형님들에게 끌려 내려와 척추가 정반대 방향으로 접힐 위기에 처함


그러나 이걸 그대로 두고 볼 파티원들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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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우정을 바탕으로 PC들은 펠릭스에게 그냥 장가 가라는 조건을 걸고 말싸움 갈등을 시작, 펠릭스를 완패시킴.


이미 펠릭스의 귀에는 웨딩벨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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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PC 펠릭스는 플레이어들에게 패배하고, 각자의 인맥만큼 하객(!) 을 불러오는 굴림을 한 결과,


최대한 조촐하고 단촐한 혼례를 올리려던 펠릭스의 바람과는 달리 200마리 이상의 쥐들, 1152년의 NPC들을 포함한 쥐들이 몰려오게 되며


그렇게 피에 미친 치료쥐 펠릭스는 아주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 마우스가드를 은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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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림 : Notz>


마지막에 동료들은 다음 임무를 향하며 펠릭스 부부가 건강한 쌍둥이 쥐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 앞날에 행복이 가듴ㅋ하길 바라며 다음 세션으로 갔다는 아름다운 은퇴스토리.



현실 탁이라 글솜씨를 못 쓰는 게 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