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본 라인들을 살펴보자. 첫 타자는 당근빠따 뱀파이어.

요즘 올라오는 쨍 관련 글들에서 심심하면 거머리가 폭사하는 내용이 자주 보이던데 진짜 그런지 확인해 보자.


그리고 이제부터 최상 최하는 생략하고 그냥 색깔로 나타내겠음(색깔은 검------)


내재적 강점: 어디 한번 보자, 마나 써서 자힐에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피해 배싱으로 다운그레이, 순간적으로 신체적 스탯 뻥튀기 가능, 구울 생성 가능, 인간들이 자신의 피에 중독되게 만들 수 있음... 쨍에서 뱀파이어보다 더 강력한 패시브들을 두르고 다니기도 힘들다.

내재적 약점: ㅋㅋㅋㅋ. 소개하기도 전에 헛웃음부터 나옴. 일단 밤에 깨고 낮에 자야함. 낮에 일어나려면 추가 판정 해야 함(아, 참고로 인간들은 밤낮 바꿔서 생활해도 수면시간만 맞추면 판정 필요 없음). 불에 추가 피해 입고 태양빛 맞으면 피해 받음. 물론 저 혈력 고 인간성 단계에서는 한 몇 분은 버틸수 있겠지만, 인간성이 떨어지고 혈력이 올라갈수록 태양광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감.


마나관리 난이도: 비타에를 채울 방법은 딱 하나임. 피 빠는 거. 물론 그 조건을 충족했다면 거의 무제한적으로 빨 수 있음(너무 많이 빨면 피해자가 크게 다치거나 죽기는 하겠지만) 전투 중에도 깨물기로 비타에를 하나씩 채울 수 있어서 비상상황에 대처하기도 어렵지 않은 편.

능력 제한:  능력 제한은 거의 없고, 인간성 조건 중에 능력 쓴다고 까이는 것도 없음. 그냥 편하게 난사하면 됨.


도덕성/멘탈관리:  인간성은 생각보다 조건이 널널함. 7점 기준으로 디시플린 난사하고 정신지배 날린다고 브레이킹 포인트 걸리지도 않음. 다만 조건 중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조건이 많고 뱀파이어 사회에서 입지를 넓히게 되면 인간성이 사정없이 날아감. 인간성은 큰 문제는 없지만 문제는 그놈의 멘탈관리. 비타에 중독 걸려서 골골대고 트리거 걸리면 또 프렌지 걸려서 날뜀.

적들: 뱀파이어 적은 뱀파이어라서 딱히 무섭지는 않음. 사실 뱀파이어 사회의 짜증나는 사회적 상황이 더 빡치지. 스트릭스는 정말 무지막지하게 강한 적이라는 느낌은 안 들고, 동 혈력/영력 기준으로 일대일로 뜨면 뱀파이어가 디시플린+내구도 빨로 이길 수 있는데 죽여봤자 스트릭스 본체를 칠 방법이 딱히 없으니까 "후후... 다음에 또 돌아오마.." 해서 빡침.


탱킹/생존력: 거머리들 워낙 조롱이 많아서 그렇지 단단하기로는 탑급임. 일단 칼/총을 우습게 튕겨내는 것부터가 사기고, 프로테안이 제법 괜찮은 방어기를 주고 레질리언스가 깡방어를 줘서 더럽게 안 죽음. 심지어 얘네 자힐이 저레벨에서는 워울프 자힐보다 좋음. 문제는 그놈의 태양빛...

딜링: 일단 깡스탯 싸움에서 제법 강하고, 거기에 장점+프로테안을 조합하면 영구적 어그리 피해 무기를 받을 수 있음. 문제는 상대를 쳐서 팬다! 외의 어떤 딜링 수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환경 조작: 기본 디시플린 중에는 없음. 각 코베난트가 주는 의식들 쪽으로 가야 하는데 당연히 즉발로 나가는 건 없음.

하수인: 구울/블러드 돌/기타 숭배자들도 많고, 애니멀리즘 쪽에서 주는 능력들 중에서 쓸만한 게 많음.


버프: 자기 버프는 그럭저럭 괜찮은 게 많지만, 동료를 도울 만한 능력은 하나도 없음. 거머리 놈들 인성...

디버프: 나이트메어는 제법 괜찮은 디버프기들을 줌. 그 외에도 대부분의 장점/디시플린/그리고 패시브까지 상대에게 유혹/공포 등의 상태이상을 붙이는 것이 가능. 하지만 이걸 제외하고 상대의 굴림을 직접적으로 교란할 수 있는 능력들은 없는 편.


정신계: 도미네이트 1도트부터 즉발 명령기가 풀림. 좀 정확하게 말해줘야 하긴 하지만 이걸 잊어라/니 남편을 죽여라 같은 극단적인 명령도 내리는 것이 가능. 도미네이트 만렙 찍으면 아예 빙의해서 유유히 상대 살펴보는 게 가능함.

사회성: 마제스티라는 아주 훌륭한 디시플린의 존재. 그리고 뱀파이어 자체가 피만 빨아줘도 유혹시키는 것이 가능. 다만 인간성이 떨어지면 상호작용 페널티를 받는 부분은 치명적인 편. 


은신/추적: 옵스큐페이트라는 3도트 투명화/5도트 광역 투명화가 가능함. 그 외에도 사람들 사이에 숨는 등 방법은 다양함.

기습/기습대처: 셀레리티로 우선권 가지고 장난을 치기 쉬움.


정보수집: 어스펙스가 있긴 한데, 물을 수 있는 질문이 좀 심하게 한정적.

이동기: 셀레리티로 전술적 이동성이 괜찮고, 그 외에도 동물로 변신하거나 안개가 되어서 빠져나가는 등 쓸만한 능력이 존재.


이차원 상호작용: 어스펙스 5도트 찍어야 드디어 황혼을 볼 수 있음. 유체이탈을 하는데 너무 리스크가 큼. 그래도 이거라도 있어서 빨간색임.

마법저항: 적 마법을 튕겨낼 만한 능력이 거의 없음. 거기에 대상이 인간이 아니라 시체로 적용돼서 은근히 손해보는 느낌이 남.


과학기술 상호작용: 뱀파이어가 해킹하는 거 본 적 있음?

일상생활 유틸기: 블러시 오브 라이프 정도를 제외하고는 유용하게 써먹을 만한 능력은 거의 없는 편. 그래도 비타에 써서 신체 굴림 깡더하기가 되어서 다행. 아니, 사실 뱀파이어가 되면 일상생활이 없어지는데 뭔 상관임.


위만 보면 뱀파이어가 왜 나쁜지 잘 모를 수도 있다. 파란색도 제법 많고 정신계와 기본 패시브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상당히 단단하고 딜도 총을 들고 셀레리티를 켜서 반응도 못하게 총알을 퍼부어 주거나 프로테안을 좀 찍어 주면 보완된다. 붉은색으로 표기된 부분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은 수준이다. 그러면 왜 이렇게 악평이 퍼진 것일까?


뱀파이어: 셀레리티로 우선권 앞지르고! 비고르로 근력 펌핑에 비타에까지 써서 주사위 15개! 여기에 프로테안으로 만든 무기로 먹이면... 아쉽게도 1 체력 남았군요. 턴 진행하시죠.

타 초자연체: 네. 저 불꽃의 혀/지구 반대편으로 소형 포털 생성/요동치는 코로나/헬리오스의 빛/레의 권능/화염비/용염 쓸게요

뱀파이어: 하.....


일반인이 초자연체 파티에 끼어서 활약하기 힘들지만 뱀파이어 파티에서는 너무 쉽게 가능하다. 왜냐고? 뱀파이어는 낮에 밖에 못 돌아다니까. 태양광은 어떻게든 꽁꽁 숨으면 된다지만 약점 중 하나가 너무 메이저한 불이라는 건 치명적이다. 레비아탄의 약점인 전기는 그래도 못 쓰는 애들이라도 있지 불은 진짜 개나소나 다 쓴다고 보면 된다. 생각해보니 진짜 개들도 쓰는군.

기술폭이 심하게 좁다는 것도 문제다. 능력 시스템 자체가 좀 구형이고, 그 중 세 개가 그냥 능력치 올리기다. 디보션이라고 디시플린들을 조합해서 추가 효과를 쓰는 게 있고, 효과 자체는 투자한 값을 하지만 이걸 위해 제약조건을 맞춰야 한다는 것 부터가... 그리고 디보션들도 디시플린의 통상 범위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뱀파이어가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헬싱을 찍는 모습을 쨍에서는 보기 어려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