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쨍이 속해있는 스토리텔링/스토리텔러 시스템 계열의 가장 큰 특징은 도트제이다.

도트제는 크게 2가지 특징을 가진다.

1. 스킬과 능력치의 범위가 좁다. 디앤디가 1~20, 겁스가 10~18 쯤 되고, 섀도우런도 1~8 정도는 시작 캐릭터도 어렵지 않게 구하는 데 비해, 쨍은 스킬이건 능력치건 대부분 1~5도트가 한계다. 몇몇 장점들만 6도트를 넘을 수 있다. (물론 플레이어 레벨에서)

2. 모든 스킬과 능력치, 장점, 마법 등을 1:1로 비교가 가능하게 해 준다.


그리고 쨍은 전통적으로 80년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신체/정신/사회 3분법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위력/정밀/저항의 세 분류를 곱해서 총 9종류의 능력치가 탄생한다.

(근력, 민첩, 지구) (지능, 재치, 결의) (존재감, 조종, 평정)

참고로 영체는 그냥 위력/정밀/저항 능력치로 표기한다. (즉 동스탯 기준 능력치 효율이 3배다. 다만 스킬을 찍을 수 없음)


능력치의 도트는 아래처럼 해석하면 된다. 물론 실제로 나와있는 NPC 스탯을 보면 딱히 동의하지 못하겠지만...

1도트: 평범한 사람보다 확실히 못하다.

2도트: 평범한 사람과 비슷한 정도.

3도트: 평범한 사람보다 우수하다.

4도트: 누가 보더라도 대단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

5도트: 전 세계 탑클래스. 평범한 인간의 한계다.


쨍에서 또 특이한 점은 바로 능력치 2개를 합쳐서 굴리는 굴림이 있다는 것이다. 능력치+기능 굴림이 일반적이지만, 특별히 연습할 수 없거나, 아니면 기능으로 주기에는 너무 빈번히 나오는 기능이면 능력치 2개로 굴리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서는 능력치 2개를 조합하는 굴림의 가능한 예시를 적으려고 한다. 굵은 글씨는 실제로 나와 있는 것이고, 아닌 것은 내 뇌피셜이다.


근력: Strength. 순수한 근육의 힘. 근력이 높다면 강하고, 빠르고, 힘차다.

근력+지구력: 무거운 물체를 오래들기.

근력+존재감: 책상 뒤집기.

근력+결의: 팔씨름에서 버티기.


민첩: Dexterity. 내 의지가 바라는 대로 신체를 정밀하게 조작하는 능력. 민첩이 높다면 손떨림을 잘 제어하고, 움직임에 낭비가 적다.

민첩+평정: 균형 잡기

민첩+결의: 장시간 동안 조준선 유지

민첩+재치: 떨어지는 물체 받기


지구력: Stamina. 건강과 신체의 튼튼함. 지구력이 높다면 피해를 받고도 잘 버티고, 오랫동안 육체를 움직일 수 있다.

지구력+결의: 고문 저항. 잠들지 않기.

지구력+지능: 장시간의 시험 보기.


지능: Intelligence. 두뇌에 든 정보의 총량과 이를 처리할 줄 아는 능력. 지능이 높다면 상식이 풍부하고,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데 능하다.

지능+평정: 암기.

지능+재치: 수수께끼 풀이.

지능+조종: 내가 떠올린 (가짜) 이야기가 앞뒤가 맞는지 검증.

지능+존재감: 권위적인 분위기 풍기기.


재치: Wits. 머리를 빠르게 굴리고, 해결책을 급조해 낼 줄 아는 능력. 재치가 높다면 작은 차이도 놓치지 않고, 새로운 상황에 대한 적응력이 높다.

재치+평정: 지각.


결의: Resolve. 역경에 굴하지 않고 목표를 유지하는 능력. 결의가 높다면 인내심이 많고, 집중력이 높으며, 주위에 방해받지 않는다. 

존재감+결의: 결단 내리기.

결의+평정: 명상. 사실 명상이 아니더라도 결의+평정 굴림은 게임에서 제법 많이 하게 될 거임.


존재감: Presence. 저절로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받아들여지게 하는 능력. 존재감이 높다면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상대가 자신이 하는 말을 따라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조종: Manipulation. 상대의 감정의 틈을 파고드는 능력. 조종이 높을수록 언어적/비언어적 표현을 알맞게 사용하고, 자기 진의를 감추기 쉬워진다.

조종+평정: 포커 페이스.


평정: Composure.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 평정이 높다면 급박한 상황에서도 체면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의 감언이설에 속지 않는다.


이렇게 있는데, 두 능력치 굴림에 대한 다른 예시는 없을까. 나름 괜찮은 메카닉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