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로그 정리하다, 예전에 개막장으로 간 세션이 있어서 썰을 풀어볼려고 함.

워낙 병신같은 시나리오가 되버려서 원랜 누구한테도 말안할려고 했는데,

조금 들려준 사람들이 올려보라고 해서 올림.

나도 부끄러우니까 나보곤 뭐라 하지 말아줘...




예전에 올린 스펠바운드 킹덤이란 초식 룰이 있어.

근데 여기에 추격씬 관련 규칙이 있는데, 마침 죠죠를 보고 온 GM이 서부극 뽕을 받아 세션을 염.

마법적 요소는 삭제하고, 몬스터 삭제하고 서부시대로 세팅을 짬.


PC는 광산 노역중인 죄수인데, 노역중에 인디언의 보물지도를 발견해서 튄다는 설정.

이 설정에 맞춰 캐릭터를 만듬.


PC1, 장고. 보안관이었는데 타락해서 뇌물받다 끌려옴. (나)

PC2, 천둥벼락새. 인디언인데 소도둑질 하다 끌려옴.

PC3, 붐스틱. 폭탄마, 연방 청사에 폭탄테러 예고했다 끌려옴.

PC4, 밀리언달러. 백만달러의 전설적인 현상수배범 빌리...를 사칭하다 끌려온 놈.


여기서 우리는 죠죠와 골-든 카무이를 떠올리며 희망에 찬 미래를 생각했다.

그건 참... 어리석은 일이었지.


아무튼 첫 모임에서 우리가 지도를 얻고 탈출하게 되는 장면을 플레이했어.

붐스틱이 발파 작업 중에 나무상자와 속에 든 가죽 지도를 발견함.

사기꾼이자 위조전문가인 밀리언달러가 가죽이 인피라고 판정으로 밝혀내고,

인디언인 천둥이가 광산 왕초인 미스터 브라운(인디언)한테 이게 전설의 인디언 보물지도란 걸 듣게 됨.

그런데 갑자기 미스터 브라운이 광산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입을 털었다.

처음엔 GM의 편의주의식 진행이 또... 그랬지.


그래서 노인의 말을 듣고 탈출을 준비하는데, 그날 밤 갑자기 소란이 벌어짐.

간수들이 막 "노인이 사라졌다!" 그러는 거임.

갑분싸한 우리는 밖으로 토시는데, 아 이때 GM PC까지 해서 5명이었음.

갑자기 사방에서 탈주자가 발생한 거임.

그 놈들이 갑자기 우릴 보더니, "보물지도다!" 그러면서 달려듬.

좆된다는 걸 깨달은 우리들은 뭐 빠지게 달림.


추격전 판정이 발생함.

다 성공했는데 천둥벼락새만 실패함. 가장 스탯이 높았는데 ㅋㅋㅋㅋ.

암튼 혼자 잡히게 되는데 여기서 PC들의 회의가 있었음.

GM이 얄짤없는 성격이라 잡히면 시트 찢히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신중하게 진행해야 했거든.

거기서 PC4의 플레이어가 GM PC를 제물로 바치자! 그러는 거임.

어차피 GM PC라고 해도 NPC랑 다를게 없잖어 ㅋㅋㅋ.

GM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악마들아 진짜로 그러게? 함.

우린 그걸 보고 뭔가 있구나 싶어서 적극적으로 GM PC를 사지로 몰아넣을 논의를 함.

내가 발을 걸고 PC3이 뒤쪽으로 던짐.

PC4가 저놈이 지도를 가지고 도망친다! 사기침.

그 와중에 허당 인디언 새끼 일으켜서 달림.

달리면서 장비 파밍 좀 하고 광산을 나서며 챕터 1 종료.


우리는 플레이 성공과 GM을 엿먹인 걸 자축했다.

GM이 5번방(우리가 있던 방) 인물들 중에 비밀을 누설한 배신자가 있습니다.

이 지랄 하기 전까지는.

갑자기 분위기가 아스트랄해지면서 GM이 "미리 나눠준 핸드아웃은 공개하지 마세요." 투 머치 지랄.

나는 핸드아웃을 받지 않았기에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음.

갑분싸된 분위기 속에 우리는 지옥으로 날아가는 씹개망폭발와장찬기차가난다요 시나리오의 두 번째 막을 준비함.


이게 그 생지옥의 시작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