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메이지를 리뷰하는군. 메이지가 얼마나 악명 높은지는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
내재적 강점: 중하. 마나 뎀감은 효율이 딱히 안 좋지만, 마나로 상태이상을 바로 털어버릴 수 있는 건 아주 좋고, 여기에 메이지 사이트랑 어테인먼트들 합친 마법사는 생각보다 내밀 카드가 많음. 물론 어디까지나 생각보다임. 펌핑이 안되는 점은 좀 치명적이고, 주문과 어테인먼트 외의 초자연적 능력이 없는 건 좀 많이 그럼.
내재적 약점: 최하. 법사들은 진리를 본 대가로 뭘 바쳤나요? 진리를 못 보는 미개인들 때문에 혈압이 오릅니다! ㅇㅇ. 그게 전부임.
마나관리 난이도: 하. 할로우에서 명상하면 1시간에 굴림 성공수만큼(할로우마다 최대치 제한이 있음) 참. 와 이건 정말... 심지어 마나 써야 할 일도 그렇게 많지 않음. 정말 급하면 신체 능력치 1 깎거나 치명 피해 1 먹고 3마나 회복하는 굴단짓 할 수 있음.
능력 제약: 최상. 메이지의 유일한 양심. 막 써대다가는 패러독스 쳐먹는다. 리치 안 쓰면 패러독스 안 먹지 않냐고? 리치 안 쓴 마법은 구데기 중의 구데기임 ㅋㅋ. 접촉한 대상에게 1피해/1 다이스풀 보정 누가 씀? 물론 마나 써서 패러독스 풀을 줄일 수 있지만 그노시스 레벨별로 턴당 마나소모 제한 걸려 있기 때문에 함부로 난사는 못함. 심지어 지혜에도 수면자 앞에서 마법 쓰지 말라는 조건 있어서 막 쓰기가 힘들다.
도덕성/멘탈관리 난이도: 중상. 지혜는 조건이 은근히 빡빡하고, 능력치 기반이 아니라 정해진 다이스풀을 굴리기 때문에 인간들이 해대는 멘탈갑 캐릭터 만들어서 브레이킹 포인트 흘리기 같은 짓 안됨. 지혜 깨지면 받는 정신적 상태이상들도 상당히 난이도가 높음. 그나마 그거 외에 멘탈 흔들릴 일은 없어서 다행.
적들: 중상. 마법사도 은근히 적 많음. 그 적들이 대부분 다양한 종류의 마법사라서 문제지... 왕좌의 현자들은 은근히 강한 권력을 쥐고 휘두르고, 거기에 패러독스 함부로 풀었다가 심연 존재 같은 거 풀려나면 좀...
탱킹/생존력: 중. 응? 마나 뎀감 별로라면서? 할 사람들이 있을 텐데. 우리 킹갓 2도트 공용 어테인먼트 메이지 아머를 찬양해라. 총 쏠 때는 초스피드로 피하고 칼로 팰 때는 살이 강철처럼 되는 기적을 볼 수 있음. 물론 그 외에는 효율좋은 방어기가 없어서...
딜링: 중상. 일단 즉사기&악성 피해를 어떤 루트를 타더라도 다 접근 가능하다는게 좋음. 하지만 리썰 딜링은 기껏해야 1 포텐시당 1 딜링이라 엄청나게 구림. 하지만 메이지들도 다 꼼수가 있지. 가령 3도트 공격은 기껏해야 배싱 피해지만 같은 3도트로 번개를 폭풍에서 불러서 내리찍으면 ㄹㅇ 번개 데미지 줄 수 있음.
환경 조작: 최상. 마법사의 상징 중 하나. 힘 2도트에서 날씨를 바꾸는 게 가능한데 더 말이 필요함?
하수인: 중. 일단 초월계의 존재를 사역마로 부릴 수 있고, 주문으로 소환도 가능함. 물론 효율이 아주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 편.
버프: 중상. 운상황에 맞는 버프를 정확하게 뽑아서 달아줄 수 있음. 다만 그놈의 효율 때문에... 의외로 단일대상 버프보다는 광역 버프 뿌리기가 리치 효과가 더 좋아서 자주 쓰는 편.
디버프: 중상. 버프와 거의 동일함.
정신계: 중상. 정신을 찍으면 정신계를 얻을 수는 있는데, 하이엔드로 가지 않는 이상 다른 라인들 정신계에 비해서 좀 열등함. 그래도 마인드 5도트 찍으면 누구도 불가능한 아예 인격을 자기 마음대로 뜯어고치는 짓거리가 가능.
사회성: 중상. 역시 사회 능력은 효율이 좋다기 보다는 그 상황에 맞는 주문을 딱 맞춰 쓰는 걸로 승부를 보는 편임.
은신/추적: 중상. 은신은 다른 라인에 다 있는 것밖에 없지만, 추적은 제법 괜찮음. 메이지의 컨셉 중 하나가 탐정이라서 이런 건 잘함.
기습/기습대처: 중. 역시 기습 같은 것도 하면 할 수 있음. 선제권 장난도 시간 쪽을 찍으면 제법 칠 수 있고. 다만 역시 전문화된 라인보다는 못함.
정보수집: 최상. 메 이 지 사 이 트. 그것 외에도 독심술/미래예지/천리안 등 온갖 방법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동기: 최상. 현재까지 공식 라인에서 유일하게 장거리 순간이동&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라인임.
이차원 상호작용: 최상. 응? 정령계는 늑대인간 있고 유령계는 신이터 있지 않나요? 근데 걔네는 그것밖에 못 보지만 메이지는 걔네+아스트랄계+초월계 까지 다 보고 대응할 수 있거든. 심지어 5도트 찍으면 늑대인간/신이터보다 그 영역 더 잘 다룸.
마법저항: 상. 다른 초자연 능력을 분석하는 데는 따를 자가 없고, 덤벼오면 그대로 카운터를 뽑아서 보여줄 수 있다. 거머리한테는 태양광선을 날리고 댕댕이에게는 은을, 요정에게는 한철을, 신이터는 자기가 죽은 방법 그대로 죽여주는 게 가능함. 주문들도 대 마법사전을 상정하고 만든 주문이 많은데, 마법사가 때리는 범위가 워낙 많다 보니 자연스레 막는 범위도 넓어져서 어지간한 건 다 막을 수 있다.
과학기술 상호작용: 중상. 물질 쪽에 쓸만한 주문이 많음.
일상생활 유틸기: 중상. 1도트 마법이 왜 있겟음? 실생활 문제 쉽게 해결하라고 있는 거지. 그리고 이런 식으로 조용히 해결하면 패러독스도 적음.
마법사가 사기인지는 위에서 하와 중하가 단 하나도 없다는 것에서 알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마법사는 위 상당수 능력을 어느 루트를 택하더라도 받는다. 그게 제일 개사기인 점임. 뱀파이어 정신계가 아무리 좋아도 도미네이트 안 찍으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비해 마법사는 그 라인의 도트만 있다면 어지간한 짓거리를 다 흉내낼 수 있음.
가령 벤트루 거머리랑 마스티고스 법뻔뻔이 붙었다면....
벤트루: 도미네이트로 옥상에서 뛰어내리라고 할게요.
마스티고스: 정신 비우기 시전할게요.
벤트루: 비고르 켜고 주먹질하죠.
마스티고스: 공간 메이지 아머 적용 후 회피. 피하는 데 성공했으니 마나 하나 써서 공격 되돌리겠습니다.
벤트루: 음... 총도 회피할 거고. 답이 없는데.
마스티고스: 4도트 주문 강제적 공간이동 사용하겠습니다. 지금 사하라 사막은 아주 쨍쨍하겠죠?
벤트루: (이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진 거머리입니다)
마법사의 문제는 1. 패러독스를 쳐맞아서 일반인들 앞에서 함부로 마법을 난사하지 못한다. 2. 어쨌든 다이스 풀이 적어서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 3. 성공수만큼 효과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먼저 다이스풀 보정을 한 뒤에 굴려서 성공하면 보정치만큼 효과가 나오는 방식이라 불안정하다. 이렇게 세 가지이다.
문제는 2판 들어서면서...
1. 마나 1당 패러독스 다이스풀 1이 주니까 마나 넉넉하면 그냥 닥치고 쓰면 된다. 심지어 패러독스 1단계는 그리 아프지도 않다.
2. 적은 다이스풀을 메꿀 다양한 방법을 줬다. 얀트라, 프락시스 등.
3. 주사위 2 깔 때마다 효과가 1씩 늘어난다. 쨍에서 성공 확률이 몇 프로인가? 30%다. 즉 성공을 띄울 수만 있다면 훨씬 이득이다.
그렇다. 메이지는 1판에서 최강자였다면 2판에서 절대신으로 등극한 것이다.
만약 크로스오버 플레이해서 적 초자연체를 쳐죽일 기회가 있다면... 뻔뻔하게 이렇게 외쳐주자.
꼬우면 너도 메이지 해라!
근데 마게는 인간 종족으로 치나...?
애매함. 뉴쨍에서는 보통 분류를 순수인간/유사인간/언데드/이계/갓머신 계열로 나뉘는데 법사는 유사인간에 속함. 인간 대상으로 하는 몇몇 능력들의 타겟팅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언데드/이계를 대상으로 하는 주문들은 아예 안 먹힘.
그럼 댕댕이-뻔뻔 같은 넘들은 없는 거?
없음. 마이너 템플릿이었다가 다른 메이저 템플릿으로 넘어갈 수는데 그 경우에도 마이너 템플릿 능력 싸그리 날아감. 무조건 1캐릭터 1템플릿임.
아ㅋㅋ 마게는 ㅇㅈ이지ㅋㅋ
진리를 보면 적어도 다리나 내장기관, 심하면 몸 전체를 잃는게 국룰인데 -봄베이는 맛난 술이라니까
엘릭 형제 오열
메이지의 고유 명사 관해서 질문이 있는데, 어좌의 예언자들을 다스리는 Exarch를 뭐라 번역하면 좋을까? 이 단어는 정치적 또는 종교적 의미로 번역이 가능한데, 정치적으로는 로마의 지방을 다스리는 비카리우스에서 비롯된 말인데, 비카리우스를 그리스어로 엑사르코스라 불렀고, 총독이나 지방관이라 번역할 수 있지. 종교적으로는 정교에서 총대주교의 권한을 위임받아 아직 교구가 설정되지 않은 지역을 관할하는 사람을 일컬음. 천주교의 대목구장과 비슷하고 한국 정교회에선 총대주교대리라 번역하는 단어임
사실 엑사크 휘하의 minister도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장관이나 상서가 되겠지만 종교적으로 해석하면 목사가 되고, ministry도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부라 번역하면 되지만 종교적으로 해석하면 사역이라 번역되는데... 뭐라 번역해야 좋을지 모르겠음. 엑사크의 적인 오러클이 확실하게 종교적 단어임을 고려하면 엑사크와 미니스터와 미니스트리도 종교 용어로 간주해 번역하는 게 맞을까?
어려운 질문이군. 난 exarch는 그냥 통치자. ministry는 관부라고 번역했음
원래 번역이란 게 쉽지 않고 쨍은 영어에서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기이한 단어를 막 갖다 쓰거나 새로운 단어를 만들기도 하니까... 근데 한국어는 둘째치고, 왜 영어에서 king이나 archon이 아니라 굳이 exarch란 단어를 썼을까도 궁금했음. 세계의 절대자를 왕이나 황제가 아니라 총독이라 부르는 건 이상하잖아? 그런데 어원을 보면 엑사크는 그리스어 엑사르코스에서 온 말로, 바깥을 뜻하는 엑스와 통치자를 뜻하는 아르콘이 합쳐진 말이지. 혹시 몰락계가 아니라 그 바깥에 있는 초월계를 다스리는 통치자라는 의미에서 바깥의 통치자란 뜻을 담은 exarch란 단어를 쓴 것 아닐까 하는 게 내 뇌피셜임
혹시 minister도 번역을 했음? 참고하고 싶은데 뭐라 번역했는지 알려줄 수 있음? ministry를 관부라 번역했다길래 처음엔 중앙행정기관에 붙이는 部에 官을 붙인 官部인 줄 알았는데 국어사전에 官府란 단어가 있더라. 너님이 쓰는 번역어 관부는 官部임, 官府임?
그냥 평소에 쓰는 관부임. 미니스터는 그냥 장관이라 번역함
Exarch가 ex+archon임을 고려하면 archon과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라 봐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고, 고대 아테나이를 다스린 아르콘을 한국어론 집정관이라 번역하니 메이지의 Exarch도 집정관이라 번역해도 될 듯하다 여겨 난 집정관이란 번역어를 써 왔음. 문제는 집정관의 적인 Oracle인데, 예언자라 번역할 수 있는 단어이지만 Seers of the Throne을 어좌의 예언자라 번역했으니 오러클을 예언자라 번역할 수가 없게 되었음. 혹시 너님은 오러클을 뭐라 번역했는지 알려줄 수 있음?
선지자
다른 라인(특히 웨어울프)은 거대하고 끔찍한 괴물이 주적인데 메이지는 같은 메이지가 주적이라니... 역시 이디감이고 뭐고 고렙 메이지에겐 상대가 안 되는 건가...!
아크메이지 같은 애들은 하위 애들이 자기 능력에 클래쉬도 못하게 만드니 말이지...
근데 정령, 유령, 정신체는 차이가 뭐임? 셋다 트와일라잇에 있을 때 서로간에 간섭이 불가능하고 능력도 몇몇 것 제외하면 비스무리해 보이던데. 담당하는 아르카나만 다르다고 보면 되는건가?
정령: 모든 개념과 생명(지성체 제외)이 드리우는 영적 그림자. 유령: 한이 맺혀 죽은 인간이 남긴 기억. 정신체: 인간의 무의식, 특히 부정적인 무의식이 투영된 존재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어떤 상대든 빠르게 정체 까고 가장 유효한 대처방법 찾아서 조져버릴 수 있는데 이게 특정분야에 극한으로 특화된 게 아니어도 다 얼추 가능한 짓들인데다가 유일한 리스크래봤자 패러독스인데 2판 오면서 이것마저 완화됐다 이거지?
골-든 정답
꼬우면 메이지하든가 ㅋㅋ
메이지가 성장상한이 존나 높아서 개법뻔뻔임 진짜 개 양심없는라인
데이비드 브로커가 악질 메이지빠라 2판 책임 되면서 아예 메이지게임 만들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