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안은 현재 쨍에서 가장 독특한 초자연체 중 하나다. 만약 데비안트가 나오면 좀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경험치 진행 방식이나 능력 획득이 다른 라인들과 완전히 달라 미리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다.


프로메테안의 능력인 변환술은 각 정제법에 묶여 있다. 처음 시작하는 프로메테안은 자기 정제법의 변환술 2개의 증류기들을 전부 들고 시작한다. 변환술에는 4종류의 증류기(Alembic)가 있는데, 증류기에는 패시브, 파이로스 1 소모해서 발동하는 간단한 효과, 파이로스 2 소모해서 발동하는 중간 효과, 파이로스 3 소모해서 발동하는 고급 효과가 달려 있다.(물론 증류기마다 예외는 존재한다) 즉 시작 프로메테안은 총 패시브 8개+액티브 24개를 가지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만약 프로메테안이 새 정제법을 택한다면, 변환술 2개에서 증류기를 1개씩 골라서 그것들을 쓸 수 있게 되고, 이미 알고 있던 증류기들은 전부 잊어버림. 대신 다시 원 정제법으로 돌아가면 잊었던 것들을 다시 회복하는 것은 가능함. 그렇기에 프로메테안은 경험치 2를 써서 증류기를 경화(Calcify)시키는 것이 가능함. 경화시킨 증류기는 어떤 정제법으로 옮겨 가더라도 쓸 수 있음.


내재적 강점:. 준수함. 쉽게 쓰러지지 않고 부상 페널티가 없는데 전기 자힐 가능. 각 리니지마다 얻는 축복 같은 게 있는데다 증류기 패시브까지 둘둘 두르고 다니면 생각보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것이 가능. 아 참고로 죽어도 그냥 저승구경 한 번 하면 일어날 수 있음. 대신 시체가 멀쩡해야 하지만.

내재적 약점: . 말이 필요함? 삐끗하면 자기도 광기로 고통받고 남들도 광기로 고통받고 대지도 맛이 가서 벼락치고... 그리고 불 맞으면 어그리 피해 받음.


마나관리 난이도: 중하. 파이로스는 무조건 하루에 하나씩 차고, 인간들 옆에 1시간 이상 있거나 천둥소리 그날 처음으로 듣거나 자기 원소 근처에 있으면 파이로스가 참. 문제는 파이로스 소모가 제법 많고 다량을 구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문제.

능력 제약: . 능력 쓰면 바로 본모습 드러냄+불안 촉발. 파이로스 과잉소모하면 심지어 황무지까지 터짐.


도덕성/멘탈관리 난이도: 중. 토먼트는 심심하면 터지는 건 아닌데, 터지면 굉장히 오래감. 내려놓기가 극도로 힘듬. 도덕성인 필그리미지는 제약은 심하지 않은데 역할이라고 불리는 행동준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 물론 1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깎이더라도 노력해서 다시 올리면 된다.

적들: 중상. 판도란은 귀찮고, 연금술사들은 짜증나고, 콰지말림들은 불가사의해서 믿을 수가 없음. 근데 압도적인 애들은 거의 없으니 다행. 사실 대부분의 상황에서 프로메테안의 적들은 성난 군중일 가능성이 높다.


탱킹/생존력: 최상. 마나 뎀감기 자체는 안 좋음. 근데 기본적으로 비 어그리 피해 상대로는 피통이 두줄임. 급하면 전선 붙잡고 초스피드 자힐도 가능. 거기에 장갑과 방어를 주는 변환술이 엄청나게 많음(1 파이로스로 방어 1 희생해서 장갑 2/4 얻는다던가). 심지어 죽여도 저승 한번 순회하고 부활하거나, 언플레시드 같은 경우 미리 정신의(여기서는 프로그램에 가깝겠지) 일부를 다른 기계에 넣어 둬서 새 육체를 제조하는 게 가능. 사지절단해도 다른 시체나 기계로 파츠 맞춰서 오는 게 가능함.

딜링: 상. 딜링기 자체는 굉장히 화려하다. 산, 번개, 불안 에너지, 아조쓰 불꽃 등을 상대에게 날리는 것이 가능. 근데 문제는 직접 딜링기들이 파이로스를 제법 많이 요구한다는 거. 그게 불편하면 버프 둘둘 말아서 두들겨 패면 되니 큰 문제는 없다.


환경 조작: 중하. 황무지는 신나게 만들겠고, 그런 라인에서 황무지 조작하는 건 좀 있어도 원하는 환경을 생성하는 건 힘듬.

하수인: 하. 언데드 하수인을 하나 만드는 능력이 있는 정도? 그것도 완전 무뇌라서 힘 쓰는 용도임.


버프: 상. 동료를 돕는 걸 전문으로 하는 변환술이 따로 있음. 그 외에도 자기를 돕든 남을 돕는 잘 써먹을 수 있는 다양한 버프기들이 많은 편.

디버프: 중상. 크로스오버 팟의 CC 전문임. 장기적 상태이상은 부족하지만 일시적으로 적을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드는 역할에 충실.


정신계: 중. 의외로 프로메테안 정신계 좋다. 디스콰이어트를 교묘하게 이용하거나 상대에게 명령을 내리는 여러 기술들이 있음. 대부분 쓰고 나면 디스콰이어트 터진다는 게 문제지... 장기적 정신조작이 없다는 것도 최고라고 평하기는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

사회성: 중. 사회 능력이 있긴 있음. 롤에 보너스를 주거나, 첫인상을 매우 좋음으로 시작하는 것처럼. 근데 다른 라인 사회 능력보다 크게 좋은 건 아니고, 인간들이랑 상호작용하면 불안 터뜨릴 각오를 해야 해서 쓰기 힘듬. 이미 불안 들어간 상대로는 말할 것도 없음.


은신/추적: 중. 은신은 평이한 수준. 다른 라인에 비해서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음.

기습/기습대처: 중상. 기습은 부족한데 기습대처 능력은 준수한 편.


정보수집: 중하. 질문을 물을 수 있는 기술이 하나도 없음. 상대 표층심리를 듣는다던가, 물질 구성을 분석하거나, 원거리에서 천리안을 쓰거나 열시야, 투시 같은 건 괜찮은 편.

이동기: 최하. 체육 기능에 버프 먹여서 열심히 뛰셈. 컨셉부터가 로드무비를 찍으라는 거라서 이동기가 하나도 없음.


이차원 상호작용: 중하. 일단 울간을 고르면 황혼을 완전히 볼 수 있고, 그 외에도 센소리엄이나 스피리투스를 통해서 영계를 보는 것이 가능. 하지만 그 외에 장점은 없음.

마법저항: 상. 프로메테안이 워낙 적은 걸 고려해서인지, 다른 라인 카운터하라고 아예 전용 기술들까지 줬다. 특정 타입 지정해서 모든 피해를 어그리로 먹여버린다던가, 서 있기만 해도 오라로 피해 준다던가... 데몬이 패시브 마법저항이 최고라면, 얘네들은 적극적으로 상대 타입의 약점을 후드려 갈길 수 있는 타입임.


과학기술 상호작용: 상. 연금술이 컨셉이라서 비생물 물체를 다루는 건 따를 애들이 없음(돌덩이, 쇠, 수은 같은 것들). 거기에 현대 과학기술 장비들을 사용하는 능력들도 제법 갖춰져 있음.

일상생활 유틸기: 하. 이거 쓰면 일상생활이 날아가는 데 어떻게 씀? 능력 버프가 좀 있어서 그걸로 때우는 수준.


보면 알겠지만, 얘네들 스펙이 굉장히 준수함.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프로메테안도 매우 출중한 능력들이 있지만 자체 페널티들로 힘을 제약하고 있는 라인 중 하나임. 특히 양측 다 준비 안 하고 들어가는 개싸움에서 엄청나게 강함. 또 이것들이 초반부터 빠르게 구할 수 있기에 1렙 싸움에서 프로메테안은(크로스오버에서 치트급인 스피리투스 없이도) 다른 라인을 찍어누를 수 있음. 물론 그 대가로 하이엔드 능력이 없어서(비 도트제의 공통점임) 한계치가 좀 빨리 찾아온다는 장점이 있다. 아니, 심지어 역할을 옮기면 지금까지 얻은 능력들 상당수가 날아가서 능력 면에서는 오히려 손해임.


이것들을 모두 제약하는 것이 바로 디스콰이어트랑 웨이스트랜드 규칙. 프로메테안 얘기할 때 항상 나오는 말이 초보가 돌린 물건이 아니라는 건데, 그게 이 덕지덕지 붙은 족쇄들 때문임. 이게 정해진 게임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는 강력한 제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심지어 크로스오버를 해도) 프로메테안이 엄청난 힘으로 깽판을 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음. 그리고 게임 디자인상 이 족쇄를 풀 수 있는 능력들(이동기, 장기적 정신조작 등)은 절대 주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