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플레이어
티오- 사립탐정
한글- 꽤 유명한 여성 배우지만 은퇴했음. 사실은 중국의 스파이고 탐정 사무소는 이익 관계가 맞아서 가끔 함께 조사한다.
안녕이- 홈리스. 덩치가 최대치에 가깝게 나온 풍채 덕에 우연히 탐정에게 용역으로 고용됨
이 세 명이 말하는거 아니면 모두 수호자의 대사입니다.
기억으로 딴 로그라서 이름 등의 세부사항에서 약간의 각색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추려낸 로그라서 간단한 대화 등도 빠져있어요. 사적인게 있어서 ㅎㅎ
수호자는 두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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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이야기
대충 코빗의 집에 귀신이 들렸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
교회에 무언가 있지 않을까?
교회 앞
교회는 회백색 건물이었다는걸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끼가 끼어 있고 반쯤은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안녕이: 일단 저는 공동묘지로 갑니다.
네?
안녕이: 교회에 공동묘지 없나요?
공동묘지는.. 왜요?
안녕이: 음.. 코빗이 자신의 시체를 지하실에 묻으라는 유언을 했잖아요? 그리고 그 유언은 목사에게 전달되었고요.
네. 그래서요?
안녕이: 나름 목사인데 지하실에 시체를 묻는건 약간 이단같으니깐 그냥 자기 교회 공동묘지에 묻어놓지 않았을까요? 지하실 바닥이 흙바닥도 아닐건데 그거 파헤쳐서 묻고 다시 덮어놓는것도 좀 그렇고요.
그..렇긴 한데 이 교회엔 공동묘지가 없어요. 당신은 교회 근처를 둘러보았지만 아무 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티오: 교회 건물을 살펴볼게요. 관찰력 테스트 성공.
교회 외벽에는 Y 문자 세 개가 눈을 둘러싸고 있는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린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네요.
티오: 얘네 사이비 맞네.
한글: 전 저 문양을 분석하기 위해 스파이 본부와 연락해요.
어떻게 연락해요?
한글: 네?
여기 1920년의 미국이라서 핸드폰 없어요.
안녕이: 그럼 비둘기같은걸 쓰나?
티오: 전서구?
한글: 그럼 걸어서 다녀올게요.
그럼 한글은 조사를 위해 잠시 세션에서 제외됩니다.
안녕이: 저는 교회 안으로 들어가요.
당신은 교회 안으로 들어갑니다. 기둥이 하나 무너진 탓에 계단이 막혀 있습니다. 당신이 한 걸음 내딛자, 나무가 쩌적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납니다. 운 판정하세요.
안녕이: 앗.. 실패..
실패인가요?
안녕이: 강단으로 한 번 다시 굴릴게요.
강단이 아니라 강행이에요.
안녕이: 성공!
다행히 당신은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안녕이: 어.. 그냥 실패했다고 치고 떨어지면 안 되나요? 여기 지하실 어차피 조사해야할 장소 같은데.
..굳이요?
안녕이: 안되나요?
아니 그게 아니라, 떨어지는걸 피했으니 이제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어요.
안녕이: 아 그럼 그냥 안전하게 내려갈게요. 아 잠깐. 저 아까 전재산인 0.05달러로 횃불 하나 샀는데 그거 켜고 내려갈게요. 지하실은 어둡잖아요.
당신은 교회 지하실에 내려왔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은 무너진 기둥이 막고 있어요. 저 앞 테이블엔 먼지 쌓인 비단 옷을 입은 해골 두 개가 앉아 있고, 닫힌 캐비닛도 있네요.
안녕이: 캐비닛을 열게요. 근접 격투 판정을 할까요?
안 잠겨 있어요. 그냥 열게요. 당신은 표지가 라틴어인 책을 얻었어요.
안녕이: 잠시만요. 티오는 이리 와보실래요?
티오: 그럼 내려가기 위해서 오르기 판정을 하나요?
안녕이: 아뇨 그냥 제가 책을 던질게요, 받으세요. 아무래도 사립탐정이 홈리스보단 라틴어를 잘 읽지 않을까요?
그럼 던지기 판정을 합니다.
안녕이: 그러면 그냥 제가 올라갈게요. 잠깐. 올라가기 전에 혹시 저 해골을 조사할 수 있나요?
해골을 건드리자 툭 하고 먼지만 날립니다.
안녕이: 해골이 입고 있던 비단옷을 벗깁니다.
아니 그걸 왜 벗겨요?
안녕이: 저 지금 누더기 걸치고 있는데 이 옷이 마음에 들어요.
그거 해골이 몇십년간 입고 있어서 먼지가 엄청 쌓였고 많이 해졌는데요?
티오: 천 누더기보다 비단 누더기가 낫죠.
안녕이: 맞아요.
그럼 그냥 입으세요..
안녕이: 시트에 비단 누더기를 적습니다.
티오: 이제 어디 가지?
안녕이: 슬슬 코빗 잡을까요? 여차하면 제가 집에 불을 지를게요. 아까 쓰던 횃불 아직 있어요.
그거 한번 썼잖아요.
티오: 횃불 뒤집어서 반대쪽으론 못 쓰나?
아니 집에 불 지르면 의뢰 실패 아닐까요?
안녕이: 아무튼 코빗의 집으로 갑니다.
여러분은 코빗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창문은 모조리 판자로 막혀 있어 안을 볼 수 없습니다. 뒤에 신문 파는 가판대가 있네요. 그리고 한글은 연락을 취하고 돌아왔어요. 내일중으로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글: 가판대 아저씨에게 집에 대해 물어봐요.
안녕이: 매혹 판정을 해요. 혹시 또 남자라서 안 되나요?
...
안녕이: 흑인 게이공주가 없는 사회라니. 세상에.
한글: 제가 판정을 해요. 성공.
가판대 아저씨는 최대한 도와준다고 합니다.
티오: 같이 저 집에 들어갈래요?
내 목숨은 하나밖에 없다고, 형씨. 저 집에서는 저주받은 물건들이 날아다닌다는 소문이 있어. 게다가 마카로우 가족? 아무튼 그런 이름을 가진 가족의 장남은 자살까지 했잖나.
한글: 매혹 걸린거 맞아요? 말을 안 듣는데.
난 가족이 있다고. 정말 매력적이지만, 가정을 망치고 싶지는 않아.
안녕이: 방금 말한 정보는 다 아는 것 같은데, 그냥 지하실에 한번만 들어갔다 와주면 안되나요?
...내가 알기로는 마카로우 부부는 지금 요양병원에 있어.
한글: 그럼 거기로 갈까?
안녕이: 보스가 코앞인데 ㅠㅠ
티오: 그럼 병원으로 갑니다.
여러분은 언덕 위의 하얀 건물을 찾아 들어갑니다.
티오: 정신병원 아냐?
맞아요. 어쨌든 건물에 들어서니 간호사들이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안녕이: 솔직히 이번에는 매혹 가능하죠? 여성 간호사가 한 명도 없을 리는 없잖아요.
면회는 판정 안 해도 가능합니다. 당신은 한 남성이 있는 병실으로 안내받습니다. 그는 비쩍 말랐으며 아주 신경질적인것처럼 보입니다. 당신의 손에 들린 라틴어 책을 보자마자 책을 빼앗아 페이지를 마구 넘겨댑니다. 그리고 한 구절씩 읊조리기 시작합니다. 책은 성경이었던 것 같지만, 어쩐지 진짜 성경의 내용과는 조금씩 다릅니다.. 악마는 악마에 의해 파멸하리라!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들썩입니다.
안녕이: 좀 시끄럽네요.
연기를 맡은 수호자분이 정말 열심이네요.
르부 알 카 파탄!
티오: 시끄러워요.
안녕이: 제가 근접 격투 판정으로 기절시낄까요?
좋은 생각이에요.
파멸하리라아!!!
안녕이: 성공했어요.
당신은 그의 아내가 있는 병실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그녀는 대화할 정도의 의식은 있어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티오: 남편분 원래 저런가요?
흐흑.. 저희 아들이 자살한 이후로 정신을 찾지 못했답니다.
한글: 아는 걸 말해주세요.
집에선 저주받은 물건들이 날아다녀요. 그것 때문에 크게 다칠 뻔 했답니다. 그때 집을 떠났어야 했는데..
티오: 지하실엔 가 보셨나요?
지하실은 모두가 그렇듯 창고로 썼어요. 별다른 건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계속 심문했지만 별다른 정보는 얻을 수 없었습니다.
안녕이: 음.. 그럼 코빗의 집으로 가죠.
지금 밤인데요?
안녕이: 그럼 다시 자러 갑시다. 공포영화의 클리셰가 되기는 싫네요. 저는 어제처럼 계단에서 자는데 아까 가판대 아저씨에게 은밀행동으로 훔친 신문지를 덮고 잘게요.
안녕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