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빌더 스타일이라서 유독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처음부터 빌딩을 하기로 작정한 놈이랑 성능 무관하게 본인이 캐릭터의 변화에 맞춰서 방향을 트는 놈은 시트 차이가 꽤 큼


상위직이나 디핑 멀클이 횡행하던 3.5 시기에도 대놓고 개연성 없는 멀클 하려다가 뺀찌먹은 케이스가 한둘이 아님

순식간에 갬블러 5랭크 올리려다가 퇴짜맞는 케이스라던가, 몽크 렙도 없이 모나스틱 트레이닝 찍으려다가 살로나 서플을 금지당한다던가

그래서 보통은 캐릭터 생성 시점부터 밑밥을 깔게 됨. DM이 원하는 클래스의 떡밥을 시기적절하게 던져주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

세이크리드 익소시스트로 위저드 DMM 쓰고 싶으면 미리 신앙 타령을 한다던지 (그러면서 MT는 절대 안찍음)

페이트스피너 달고 싶으면 백스에 도박이나 운게임 요소를 끼워넣고,

디바인 같은 케이스에는 특정 신앙이나 내용만 봐도 대충 감이 오는 레벨이 됨 (드워머키퍼나 래디언트 서번트 오브 펠로르 같은 강한 PrC는 특히 더함)


5판은 멀클 자체가 효율성이 떨어지고 캐릭터 변화는 멀클 없이도 서브클래스 변화나 RP만으로 퉁쳐지는게 대부분인데다

5판 멀클은 워낙 빌드질이라는게 티가 나서 다들 적당히 자제하는 편인데 (시작부터 3렙 이하 딥은 그냥 작정하고 빌드질 선언이나 마찬가지지)

솔직히 이런 문제를 5판에서 헥블딘으로 재현하는 놈들이 속출하게 될 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