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이라고 해야 하나 플레이 스타일.
예를 들어 어떤 모험가들이 임무를 받았는데 사람을 한 명 납치해와야 하는 거다.
문제는 그 대상이 힘없는 어린 아이나 가난한 마을 사람이고 아무리 봐도 얘가 딱히 잘못한 건 없어보임.
PC1은 어차피 우리는 돈 받고 더러운 일 하는 모험가인데 걍 납치하고 보상 받고 빠빠이 하자고 그럼.
PC2는 이 일에는 아무래도 뒤가 구린 일이 있다, 그러니 그 전모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조사를 하자고 함.
PC3은 양심상 불쌍한 사람을 핍박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며 임무를 포기하려고 함.
딱히 셋 다 잘못된 점은 없다. 그냥 하고 싶은 게 다를 뿐.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 셋을 동시 진행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렇다고 서로 뚝배기를 까부숴서 남는 놈의 의견에 따르자고 할 수도 없다.
이런 경우는 너네는 보통 어떻게 조율함? 팀 깨는 건 진짜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고 어떻게든 합의를 보기로 결정했을 때에.
우리팀에서는 pk후 살아남은 플레이어에게 검은별을 줌 - dc App
검은별은 뭐야? 룰 특성이야?
드립 같은데. 아무도 못 알아듣는...
아니 플레이어에게 그냥 주는거 훈장같은? - dc App
의견조율이랑은 상관 없는 거잖아ㅋㅋㅋ
우리팀은 캐릭터간 갈등도 재미있는 컨탠츠로 보기때문에 pk도 장려하는편... 물론 플레이어간에 의상하거나 의견이 맞지 않으면 성사되는 일자체가 벌어지지 않지만 캐릭터간의 갈등은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하는편 - dc App
제대로 된 진행자는 플레이어 캐릭터 성향정도는 파악하고 미션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함. 미션을 던졌을때 서로 갈등하는게 진행자의 의도였거나, 별다른 의도가 없었다면 진행자가 똥싼거라고 생각함. 아, 플레이어들이 서로 갈등하는것을 재미있다고 느끼지 않는 상황인데 진행자가 참가자간의 갈등을 의도해서 위 미션을 낸거라면 그것도 똥싼거임. 플레이어들이 서로 의견 충돌 하는걸 재미있어 하는 상황에서 위의 에피소드가 나온 상황에서만 올바른 플레이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진행자 잘못임. 본문에서는 성향이 다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갈등 과정이 재미 없다면 진행자 잘못이 맞음.
그러니까 이 문제가 나온 시점에서 마스터가 실수니까 마스터 뚝배기부터 까고 보자? 괜찮은데.
이미 마스터에게 주어진 상황 자체가 좆같은 상황인데 왜 플레이어끼리 갈등을 조율해. 진행자 뚝배기 깨는것도 좋지만 가장 무난한건 퀘스트 자체를 회피하는거라고 봄. 캐릭터가 하고싶은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시키는 것보다 낫다고 보기 때문. 그리고 후담에서 왜 그 퀘스트가 좆같았는지 충분히 설명하고 두번다시 이런 문제 안 나오게 하는거지. 진행자가 계속 그런 플레이 하고 싶어하면 성향이 안 맞는다는 뜻이니 다른 플레이어들 찾는거고.
만약 니가 말하는 성향이 캐릭터의 성향이라면 그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함. 보통 이럴 때는 소문이라던가 정보를 더 수집하는 시간을 잠깐 갖는데 그때 NPC 통해서 너가 유도하고 싶은 방향으로 힌트를 주면됨 -
https://m.dcinside.com/board/gbshs
북과고마갤로 북붕이들 모여라~
납치 안하는 쪽으로 이끌고 싶으면 돈만보고 일하자는 캐릭터한테 주점에서 만난 바텐더가 은근슬쩍 크고 귀찮은 일에 엮일 것 같은 암시를 주던가 그런 식으로 근데 플레이이들이 메타적인 자기 실제 성향을 내세워서 싸운다? 답이 없음 플레이어 잘못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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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고마갤로 북붕이들 모여라~
플레이어끼리 너무 토론에 시간을 오래 끈다고 하면 마스터가 선택지를 고르고 의의 없으면 이 대로 하죠라고 진행하는것도 한 방법임
팀원보다는 진행자 의도에 맞춰가는 편 진행자가 미션을 던졌을때 원하는 결론이나 전개가 있을텐데 그게 플레이어 간의 합의든, 대결이든 뭔가 생각을 하고 시나리오 훅을 던졌을거 아냐
저런일이 발생해서 플레이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이미 그 시점에서 마스터 잘못이다. 왜냐고?
PL들이 토론으로 조율해야 하는 거 아니냐? 2가 3 설득하고 마스터도 그쪽 방향으로 진행하는게 괜찮다 느끼면 pl1vs 팀 구도가 될텐데
1. 중장편이라면? 사람 모집할때 자기가 할 플레이 성향에 맞는지 확인도 안하고 받았으니 마스터 잘못. 2. 상시플 단편이라면? 최소한 사람 모을때 모집글에 대충 무슨일 할건지 적어놨으면 저런일이 생겼을까? 3. 적어놨는데도 저러면? 말 해놨는데도 굳이 들어와서 징징대는 놈이 라그나다.
난 비슷한 상황에서 반-레일로드 정도 했다. 부잣집 도련님을 암살하라는 의뢰랑 부잣집 도련님과 농부 딸을 이어주라는 의뢰가 들어와서, 부잣집 도련님을 죽인 다음 사랑의 신의 이름으로 부활시키고 농부 딸과 함께 도망가게 함.
실제 사례가 아니라 예시인 거지? 저 예시만 보면 마스터가 기대한 반응은 아마 PC2 쪽에 가까울 것 같은데. 플레이어들 취향이 각각 갈리는 상황이면 그나마 중립적인 쪽으로 타협보는게 낫지 싶음. 혹은 셋 중에서 "난 이건 도저히 용납 못하겠다"는 의견을 우선해야지. 위의 예시에서 PC3은 그냥 무작정 납치하는 쪽으로 간다면 괴로울 수 있겠지. 그게 캐릭터의 괴로움만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괴로움까지 번진다면 피하는 게 맞다고 봄.
위 예시에선 PC2가 중재안을 내서, "일단은 의뢰를 받되 뒤를 캐내보고, 의뢰주가 악당이면 혼내주고 무고한 사람은 풀어주자."는 쪽으로 정리하면 깔끔할 듯.
GM은 서로 적당히 타협한 의견이나 2번 대로 하길 바랬던 거 같은데.
꼭 GM 잘못이라 하기 뭣한게 pc 성격이 다 너무 따로따로임. 저러면 뭔 일을줘도 다 지 입맛에 안 맞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