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이라고 해야 하나 플레이 스타일.


예를 들어 어떤 모험가들이 임무를 받았는데 사람을 한 명 납치해와야 하는 거다.


문제는 그 대상이 힘없는 어린 아이나 가난한 마을 사람이고 아무리 봐도 얘가 딱히 잘못한 건 없어보임.


PC1은 어차피 우리는 돈 받고 더러운 일 하는 모험가인데 걍 납치하고 보상 받고 빠빠이 하자고 그럼.


PC2는 이 일에는 아무래도 뒤가 구린 일이 있다, 그러니 그 전모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조사를 하자고 함.


PC3은 양심상 불쌍한 사람을 핍박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며 임무를 포기하려고 함.


딱히 셋 다 잘못된 점은 없다. 그냥 하고 싶은 게 다를 뿐.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 셋을 동시 진행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렇다고 서로 뚝배기를 까부숴서 남는 놈의 의견에 따르자고 할 수도 없다.


이런 경우는 너네는 보통 어떻게 조율함? 팀 깨는 건 진짜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고 어떻게든 합의를 보기로 결정했을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