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한대로 데몬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데몬의 능력은 임베드와 익스플로잇으로 나뉘는데, 임베드는 마나가 들지 않고 익스플로잇은 마나가 들고 자동으로 위장을 위협하는데 비해서 효과가 더 즉발적임.


내재적 강점:. 일단 악마 변신은 엄청나게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이 가능한데다 유틸리티적 측면으로는 따라올 사람이 없음. 여기에 위장을 저항으로 대신 돌릴 수 있는 능력이나, 정신조종 면역, 자연적이든 초자연적이든 모든 거짓말 탐지 수단에 면역 등까지 합치면 순간적인 스탯뻥 빼고는 완전체라고 보면 됨.

내재적 약점:. 글리치 정도를 제외하면 약점은 없음.


마나관리 난이도: 중. 에테르는 은근 구하기가 쉽지 않음. 물론 능력에 에테르도 들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혹시 다 닳면 다시 채우려면 위험을 무릅써야 함.

능력 제약: 중상. 임베드는 마나도 안 먹지만, 그래도 일부 임베드는 커버를 위협함. 거기에 변신하거나 익스플로잇을 쓰면 갓머신의 주의를 끔.


도덕성/멘탈관리 난이도: 중. 위장은 도덕성과는 하나도 관련이 없음. 다만 그 인간이 할 만한 일인가를 따질 분. 그렇기 때문에 유지하기가 오히려 일반 도덕성 이상으로 까다로울 수 있음. 대신 만만한 호구 하나 잡아서 각서 쓰게 하면 되니까 깨져도 복귀할 수단은 좀 있는 편.

적들: 최. 데몬 플레이를 이끄는 원동력. 갓머신과 그것의 수하인 천사들은 어디에나 있고, 유사 전지전능하며, 데몬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자원을 동원할 수 있음. 주의를 끄는 행동은 곧 자살 행위임.


탱킹/생존력: 중하. 아머 약간을 제외하면 탱킹기가 몇 없고 성능도 그리 좋지 않음. 유체화가 되는 식으로 데미지를 흘려 넘기는 방법은 좀 있음.

딜링:. 딜링기들은 임베드든 익스폴리잇이든 좀 극과 극임. 한두가지 사기 임베드가 있어서(성공수만큼 잡졸들 즉사/판정 성공하면 상대 즉시 기절) 그걸로 먹고 사는 경향이 강함. 변신격투는 나쁘지는 않지만 유틸성을 포기하면서 찍기는 좀 그럼. 다만 싸움에서 나는 소리를 아예 없애주는 임베드 등을 활용해서 인간 총기류를 활용하는데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 줌.


환경 조작: 하. 아니 숨어 다니는게 컨셉인 애들이 있을 리가 있음? 익스플로잇에 한둘 있는 수준.

하수인: 하. 역시 몇몇 장점들을 제외하면 따까리를 데리고 다니기는 쉽지 않음.


버프: 하. 악마들 답게 남한테 버프주는 능력은 거의 없음. 각서로 능력 영구적으로 주는 정도? 자가버프도 딱히 많지는 않은 편

디버프: 중. 굉장히 창의적으로 상대 행동을 제약하고 놀릴 수 있지만, 스탠다드한 능력이 부족하고 상대 다이스풀에 간섭하는 능력은 별로 없음.


정신계: 상. 온갖 기술로 상대를 농락하면서 교란, 유도, 그리고 조종이나 세뇌도 충분히 가능.

사회성: 상. 데몬의 최고 장점 중 하나. 남들이 고도트에서나 얻을 수 있는 인격 완전복사를 기본으로 들고 다니는데 당연할 수밖에 없음.


은신/추적: 중상. 생각보다 은신계가 그리 좋지 않음. 물론 다재다능하기는 한데 갑자기 본인에게 투명화를 건다던가 하는 건 거의 없고 사후적으로 적용되는 능력이 대부분. 추적 능력도 표준적인 것들만 있음.

기습/기습대처: 최상. 기습을 막는 능력을 온갖 배리에이션으로 가지고 있고, 본인이 함정을 파거나 먼저 공격하는 능력도 충실히 갖춰져 있음.


정보수집: 중하. 스파이 컨셉 치고는 의외로 정보수집기가 딱히 좋은 게 없음. 대부분 본인이 가까이 붙어야 한다던가 하는 페널티를 받는 게 대부분. 사실 당연한게 정보수집기가 좋으면 노리스크로 캠페인 끝내버릴 수 있으니까...

이동기: 상. 데몬 폼에서 프로펄전이라고 불리는 이동 능력을 하나 받기에 굉장히 좋음. 이거 에테르 하나 쓰는 걸로 굴림 없이 시야에 보이는 곳으로 순간이동하거나 하는 게 가능함.


이차원 상호작용: 중상. 능력을 찍어야 황혼을 볼 수 있음. 아니면 데몬 폼 빌딩할 때 그런 파트 고르던가. 그것과는 별개로 익스플로잇 중에서 아예 심정령계인 그림자, 저승, 헷지, 아스트랄계로 가는 포털을 직빵으로 뚫는 기술이 있음.

마법저항: 최상. 데몬의 상징 중 하나. 인간 폼에서는 커버를 마법저항으로 쓸 수 있어서 어지간한 공격은 다 흘려낼 수 있고, 정신조종과 진실 판명은 아예 면역임.


과학기술 상호작용: 상. 기계 악마니까 당연하지 않을까?

일상생활 유틸기: 최상. 창의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유틸기 하나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함.


데몬의 플레이 외적 장점은 바로 능력이 엄청나게 창의적이라는 거임. 체인질링 때도 그 소리 했지만 데몬은 체인질링 이상으로 능력들 보면 아 이건 이렇게 쓰고 싶다는 뽕이 참. 예를 들어 익스플로잇에 누가 말한 단어를 동음이의어(같은 언어여야 함)로 즉시 적용할 수 있음. 예를 들어 나 배 먹어 하면서 배를 먹을 때 그 배를 바다에 떠다니는 배로 바꿔 버린다던가. 그렇기 때문에 능력을 어떻게 쓸지 계속 고심하면서 플레이해야 하고, 플레이 전체에 삐끗하면 다 같이 작살난다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기 때문에 알아서 쨍 특유의 분위기가 자연스레 생기게 됨.


능력 측면에서 데몬은 크로스오버에서 순수 능력의 측면으로는 뱀파이어의 상위호환임. 거머리 뭐하러 함. 데몬 있으면 정면대결에서 뱀파이어에게 밀린다+닥치고 도미네이트 난사하는 무뇌 플레이 못한다는 거 빼고 뱀파이어가 할 수 있는 거 거의 다 할 수 있고 심지어 뱀파이어는 꿈도 못 꾸는 것도 할 수 있는데(대표적으로 낮에 돌아다니기).


이제 비스트만 쓰면 이 연재도 끝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