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지금까지 orpg하면서 시트를 찢은거중에 기억나는게 2개가있음
안습하게도 두가지 다 드워프전사였고
하나는 평범한 드워프전사고 나머지하나는 특이하게 갈고리와밧줄을 사용하는 어부출신의 드워프전사였지
1.일행과 의뢰를 마칠무렵 도중 갑작스런 산사태로인해 나는 의문의구멍으로 빠지고 나머지일행은 무사히탈출
나는 정신차리니 마을 근처의 음산한 숲에 굴러떨어져있음
그리고 발견하게되는건 딱봐도 이새낀 존나 강하다싶은 말 닮은 몹과 그앞에서 한끼 식사거리가 되기 직전의 경비병
당연히 내 pc는 그냥 보고 넘어갈 성격이 아니니 방패를 두드리며 최대한 어그로를끌며 돌진했어
다행히 경비병은 무사히 마을로 탈출하는데 성공했지만 내 드워프전사를 놈은 버블티 마시는 여고생마냥 내 대가리에 혓바닥을 꼽고 뇌를 마셨지
딱히 불만은 없던죽음 gm이 나 도망가라고 기회도 몇번 주기도 했었고 내 최우선 목표인 경비병 살리기도 했으니
동료들이 내 시체발견해서 회수하고 내 장례식진행하는걸로 세션앤딩

2.귀족인 의뢰주가 납치당한 조카를 찾고있다고해서 이런저런일 끝에 동굴에서 조카를 찾음
근데알고보니 의뢰주란 새끼가 조카 죽일라고 그런거고 그걸 집사랑 메이드가 구출해낸것
동굴속에서 병사들에게 포위된 상태였지만 내가 갈고리로 어린귀족에게 다가가려는 병사 죄다 끌고와서 어린귀족과 동료는 탈출하는데 성공 나는 마지막에 지금이라도 조카 잡아오면 목숨만은 살려준다는 의뢰주 면상에 피섞인 가래침한번 뱉어주고 그자리에서 참수당함
뭐 gm이 밸런스를 좀 엿같이 맞춘판이긴 했는데 죽음 그 자체만 놓고보면 나름 만족스러운 죽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