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프로필

이 명재. 남성. 32세. B시 지방검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가족: 잉구마. 타자에 대한 공포로, 교묘히 인간들로 위장에서 살아가는 그레이들에 대한 공포이기도 합니다.

굶주림: 파괴자. 명재는 건전하고 화목하던 공동체가 불신과 원한으로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며 광소를 터뜨립니다.

전설: 달변가. 고전적인 악당처럼, 명재는 피해자의 눈 앞에 서서 자신이 어떻게 상대를 박살냈는지를 말하고 싶어합니다.

일상: 일중독. 휴일도 휴가도 모두 반납하고 검찰청에서 케케묵은 사건 파일을 뒤지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목표: 대한융합영재학교에서 굶주림을 채운다(단기) 동반자살 현장을 조사한다(단기) 역병의 첫 사도를 찾아낸다(장기)

겉모습: 부스스한 머리에 많이 망가진 피부, 제법 뚱뚱한 체격은 그리 호감가는 인상이 아닙니다. 해진 비즈니스 양복의 가슴주머니에는 여러 색깔의 펜과 형광마커가 놓여 있는데, 집중하면 이 중 하나를 꺼내 질겅질겅 씹는 습관이 있습니다.

괴수: 명재의 괴수는 51구역에 있을 법한 외계인입니다. 창백한 피부에 거대하고 퀭한 검은 눈알. 지나치게 부푼 두상과 빼빼 마른 몸, 그러면서 기괴하게 움직이는 가는 손가락들은 인간을 역겹게 흉내낸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소굴: 명재의 소굴은 50년대 싸구려 SF의 UFO 느낌이 나게 합니다. 산소가 존재하지 않고, 출입구는 철저히 막혀 있습니다.


능력치

정신: 지능 3/재치 2/결의 2. 그래도 학창 시절에는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신체: 근력 2/민첩 2/지구력 2. 겉보기와는 다르게 딱 평범한 정도의 육체 능력입니다.

사회: 존재감 1/조종 6/평정 1. 조금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얼굴이 빨개지고, 말도 조금 어눌합니다. 하지만 이런 점을 역으로 이용해서 상대를 흔드는 실력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기능

정신적 기능-7도트

정치 2. 사회생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경험해 봤고, B시의 권력구조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조사 3(사건 파일). 검찰청에서도 상당한 실력자로 통합니다. 다른 지검에서 파견을 요청한 적도 있습니다.

신비 2. 사건파일들을 열심히 탐독하며 친족들의 능력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신체적 기능-4도트

격투 2. 짐승으로 깨어난 뒤 꾸준히 도장을 다녔으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에게 한방 먹여줄 수 있습니다.

은신 2. 추심업자들을 피해 다니면서 시야의 사각지대와 심리의 역이용을 강제로 배웠습니다.


사회적 기능-11도트

설득 3(아부). 빚쟁이들을 상대하면서 비위를 맞추는 법은 정말 탁월하게 배웠습니다.

공감 3(유도신문). 미국에서 선진 기법을 배워온 프로파일러입니다.

속임수 3. 상대의 심리에 통달하고 있다면 속여넘기는 것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사교 2 - 자기를 쫓아오던 사채업자 한둘과 형 동생 사이가 되었습니다.


장점

신화적 가능성: 조종(1도트). 짐승이 된 뒤 명재의 교묘한 술책들은 엄청나게 강력해졌습니다.

추리 귀재 2단계(2도트). B시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명성이 자자합니다.

직위(검경) 2단계(2도트). 검찰청 종사자여서 말단 순경에게는 이리저리 지시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짐승으로서의 능력

소굴: 2. 소굴 성질: 출구 없음. 질식. 포만감: 5.

형질: 바실리스크의 손길, 내부의 적.

악몽: 그들은 모든 곳에 있어! 너는 장기말에 불과해(김을갑의 친족 악몽)


너는 장기말에 불과해: 피해자에게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되고 있을 뿐이라는 강력한 확신을 심어줍니다. 조종+포만감 vs 결의+초자연 저항력

기본: 짐승 외의 다른 모든 상대가 사회적 책략을 하기 위해 열어야 하는 문의 숫자를 짐승의 소굴 도트만큼 늘립니다.

포만: 추가로, 대상에게 적용되는 직위 효과는 역으로 적용됩니다.

포만감 소모: 대상을 상대로 하는 모든 사회적 책략 실패는 극적 실패로 간주됩니다. 만약 직위를 가진 사람이 극적 실패를 할 경우, 대상은 그 상대에게 강하게 반발합니다.


어두운 과거

이명재는 제법 유복한 전문직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개인 병원을 운영하며 돈을 제법 모았고, 명재도 영특하기로 이름이 높았기 때문에 진로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병원의 현금 흐름이 꼬이면서 아버지는 사채에 손을 대고, 그 뒤로 급속히 가세가 기웁니다. 추심업자들은 시도때도 없이 집에 들이닥쳤고, 당시 중학생이던 명재는 빚쟁이들의 독촉을 눈물과 거짓 웃음으로 무마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운 좋게 한둘과 친해져서(정확히 말하면, 꼬봉 역할을 자처해서) 추심업에 이리저리 따라다니며 잠시나마 독촉을 늦출 수 있었습니다. 명재는 그 과정에서 두 가지 진리를 깨닫습니다. 파괴는 단순무식한 과정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잘 만들어진 파괴는 잘 짜진 교향곡이 그렇듯이 아주 아름답다는 것을 말입니다.


취업

개인파산과 구제 절차를 거쳐 빚 문제는 가까스로 해결이 되었지만, 명재는 결국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이름없는 대학을 들어가 아무 일 없는 듯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 속 한 구석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만들었던 사람에 대한 복수심과, 거꾸로 자신도 그렇게 남을 파괴하고 싶다는 가학적인 양가감정 모두에서 갈등하게 되었고, 세상의 어둠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 위해서 느닷없이 경찰에 지원하게 됩니다. 사실 공채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명재는 교묘하게 인사권자를 알아낸 뒤 접대와 비위 맞추기를 통해서 잘 구슬려서 합격을 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말단 행정직 직원으로 일하던 중, 변화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멸망의 꿈

명재는 계속해서 황량한 우주와 기괴한 기계에 관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들이 지구를 교묘히 안쪽에서부터 좀먹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마침내 그들이 온 세상을 불태우는 모습을 목도했습니다. 마침내 자신의 괴수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명재는 기꺼이 그를 받아들였습니다. 짐승이 된 명재는 그 능력을 이용해서 잠복수사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고, 그 전까지는 이름뿐이었던 심리학과 졸업장을 이용해서 프로파일러로 거듭납니다. 몇 번의 사건 끝에, 명재는 B시의 지방검찰청으로 이적했고, 거기서 새로운 세계를 목도하게 됩니다.


역병의 예언자

B시는 짐승들 말고도 수많은 초자연체들이 엮인 곳이었고, 명재는 미제 사건 파일들에서 자신의 친족들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는 사건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패턴을 찾아냅니다. 해산물 인간들이 연관된 살인 사건, 새로운 마법소녀의 각성, 흡혈귀의 세력 격변, 그리고 시간을 거스른 납요의 등장. 이것들을 종합한 답은 명백합니다-검은 어머니의 모든 자식들을 휩쓸 파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을갑과 접촉해 친분을 쌓은 명재는 이제 대한융합영재학교로 향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역병의 진정한 첫 번째 벡터일 지 모릅니다. 만약 역병이 오직 추한 부패와 쇠퇴에 불과하다면 그는 그것을 목숨을 걸고 막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병이 세상을 멋지게 불태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는 기꺼이 멸망의 선봉에 설 것입니다.


원래는 오만방자한 엘리트 검사 느낌으로 하려 했는데, 별로 재미없는 거 같아서 이렇게 바꿈. 버디무비에서 약간 사이코틱한 젊은 형사가 모티브.

다음 예시 캐릭터 받겠음. 메이지, 지니어스 안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