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를 녹음으로 남기니까 편하군.
자작 설정으로 가득가득 차있는 플레이임.
D&D 설정이랑 안맞는 부분은 '쟤네 팀은 그런가보다' 하면되용.
퇴역군인 (취사병) 산 드워프 위자드인 크라우스와 마법으로 도둑질하던 기생충같은 인간 위자드 백oo (플레이어 실명이라 ㅎㅎ).
둘다 5레벨
이 두명이 돈은 별로 없는데 마법대학은 들어가야하니
이보케이션 학파 마법위주로만 가르치는 전문대에 들어갔으나
교수가
"아니 3레벨 스펠 쓰는 사람들이라 진도가 안맞는구만~"
ㅇㅈㄹ 하면서 유적 발굴 현장으로 보냄.
그러다가 막 통로도 무너져서 겨우 뚫고 나가고
다음날엔 마법책 발견해서 다시 나가서 하루동안 옮겨적고
그 다음날에는 숨겨진 고대 무덤을 발견하게 되고
가고일도 잡고
마법걸린 자아있는 칼들이랑도 싸우고
무덤의 주인인 미라도 잡음.
가고일은 주인 (미라 말고 같이 묻힌 다른 사람)의 관 앞에서 계속 지키고 있었는데
목걸이에 4살이라고 써있었고, 역사학 판정으로 관이 2000년 전에 단종된 모델이라는걸 알게됬으니
가고일은 약 2000년 동안 지키고 있던거였음!
그러나 관 속의 주인은 이미 거대한 지네들에게 파먹힌 상태였어.
가고일의 헌신에 감동한 크라우스는 얘를 꼭 되살려줘야한다고 했지.
그러고는 다시 앞으로 나아갔고, 자아가 있는 칼과 싸우게됨.
백oo는 자기 위장으로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가 입는 인형옷 처럼 검 인형 옷을 입고는 양팔을 위로 뻗고 손을 모은 후 허리를 쭉펴고 칼인척 했음.
크라우스가 워해머로 눌러버려서 자아가 있는 칼은 자아가 있는 쇳덩이가 되었지.
쇳덩이의 수다가 너무 심해서 버리려고 했지만 우리는 가고일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어.
그 쇳덩이를 녹여서 가고일에게 입혀줬고, 가고일의 시체는 쇠의 의지로 인해 움직이는 유사 언데드가 됨.
가고일의 주변에는 다른 검들이 떠다니고 있었고, 3명이 된 일행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어.
얼마 지나지 않아 불쾌한 냄새가 나는 제단에 도착하게 됬어.
그때 백oo, 요술을 사용. 향기로운 냄새가 나게 함.
제단에 다가서자 무덤의 주인인 미라가 나타났어!
"누가 감히 내 무덤을 더럽히느냐!"
2천년간 노동력을 착취당한 마법검들과 금속 코팅 가고일, 그리고 크라우스와 백oo는 힘을 합쳐 미라와 싸웠어.
미라는 백oo를 쳐다봤고 백oo는 겁에 질려 달아나려 했다.
이후 미라가 크라우스를 때렸지만 빗나갔어.
크라우스는 전에 2, 3레벨 주문슬롯을 다 써버렸기에 워해머를 양손으로 들고 싸웠고,
가고일의 지시에 검들은 미라를 향해 일제히 날아갔지.
크라우스는 미라의 공격과 저주를 묵묵히 버텨냈어.
지난 전쟁에서 이미 많은 동료를 잃었기에, 이번에도 더 잃을 수는 없었거든.
가고일은 날아간 검들을 다시 하나하나 주웠어.
그렇게 싸우던 도중, 백oo는 미라의 붕대가 불에 잘 탈거라는 사실을 떠올렸지.
그렇게 백oo의 화염구에 미라는 고향의 언어로 욕지거리를 내뱉으면서 불타며 쓰러져갔어.
이후 크라우스와 백oo는 지능의 머리띠와 건강의 부적, 오 우거 힘의 건틀렛을 2개씩 얻게 되서
2명 모두 높은 지능과 건강, 힘의 소유자가 됬는데, 먼 훗날, 한번의 탐색으로 엄청난 장비들을 모은 크라우스와 백oo의 이야기는 음유시인들로부터 전해져 내려가 수많은 아이들의 우상이 돼.
그건 나중 이야기고, 우선 크라우스는 신전을 찾아가 가고일을 부활시켜.
사제는 거절하려 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고.
가고일과 금속의 관계는 에디와 베놈처럼 됬어.
이 경우에는 기생하고 있는 쪽이 더 신사적이지만.
크라우스와 백oo, 메카ㅡ가고일은 총장을 찾아가 등록금을 돌려받고, 총장 방의 스크롤로 둘둘 말아 미라같은 모습으로 만든 후 대학 한가운데에 매달아놨어.
크라우스는 메카ㅡ가고일에게 자신의 고향을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함께 고향으로 떠나.
백oo도 크라우스와 함께 가.
백oo는 또 예전 버릇을 못버리고 크라우스의 고향의 상점에서 도둑질을 하게 되는데, 상점 주인이 퇴역 군인인 20레벨 바바리안이었던 거야.
오우거 힘의 건틀렛을 끼고있다고 자신만만해하던 백oo는 힘에서 밀리자 당황했고, "병든 노모를 모셔야합니다." 라면서 동정심을 유발했어.
상점 주인은 백oo에게 드워프 특유의 섬세한 조각이 된 광물 몇개를 던져주면서 "병든 어머니는 이거라도 가져가서 모셔!" 라면서 쫓아냈고, 그 일 이후 백oo는 씨족의 족장에게 허가를 받아서
물건을 훔치고 다시 되돌려놓을때까지 들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지 않는 권한을 얻었고, 들키지 않는 선에서 도둑질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어.
물론 드워프들에게 은혜를 입은 백oo가 나쁜 마음으로 훔치는 일은 없었고, 오히려 분실물들을 모아다가 주인을 찾아주곤 했지.
그리고 몇십년이 지나고 그 씨족들 사이에서 백oo라는 이름은 "여기 뒀는데 어딜간거지? 백oo가 가져간것도 아니고."
같은 표현에 쓰이게 됬어.
마스터로서의 준비가 미흡했지만 플레이어와 합이 잘 맞아서 재밌게 했다.
역시 마스터링 하고 나서 플레이어한테 재밌었다는 이야기를 듣는것만큼 보람찬게 없어.
이건 말머리를 로그로 해야되나?
일단 로그로 해둠
가독성 좆나떨어지네 수정할게
현명한 선택임.
이거 플 끝나자마자 와서 쓴거라 엄청 횡설수설하고 말투도 이상할거야. 양해부탁바람!
룰은 D&D였어.
다같이 재밌게 했었나 보네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