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의 본질이 음식을 찍는 것인 이유는 그런 목적과 의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우리 의사와는 다르게 세상에 내던져졌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우리 행동에 자유롭다. 즉, 우리의 본질을 결정하는건, 나를 결정하는건 내가 뭘 하는지다.
즉,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
\"나를 말해주는건 지금 나의 행동이지\" 배트맨 비긴즈
댓글 17
실존이 본질을 앞서기 때문에 과거에 한 행동을 보지 않고 현재의 악행만으로 누군가를 악인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말
벌재(bipedal)2019-10-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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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악도 주관적인 개념이라 누군가의 천사가 누군가에게는 악마이겠지만 디앤디 세계관은 절대적인 기준이 선/악을 결정하기 때문에 얘가 착한놈이다 나쁜놈이다에 대해 현재의 행동만으로 도장찍긴 뭐하다... 모 글엇게 생각함
벌재(bipedal)2019-10-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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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대사도 (지금 나를 보는 사람들에게) 나를 말해 주는 것은 지금 나의 행동이라는 뜻이고, 디앤디쪽에선 좀 다르게 봐야지
벌재(bipedal)2019-10-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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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이 절대적,주관적,상대적,비존재 등 여러 입장이 있다고 알고 있음
익명(49.163)2019-10-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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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배트맨이 말한 건 주관적 입장에서의 말이고, 디앤디 세계관은 절대적 기준으로 선악을 구별하기 때문에(물론 그 절대적 기준이란 건 플 내에서만 해당되고 메타게임적으로 가면 엿장수 맘대로지만) 일대일 대응이 되지 않는다는 말임
벌재(bipedal)2019-10-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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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재씨가 "간디가 강간 한번해도 선한 사람입니다"라고 할 사람같진 않고. 뭔가 악해보이는 일을 해도 그 상황과 맥락, 의도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하지 않겠냐는 얘기로 듣겠음
익명(49.163)2019-10-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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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세계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다 보긴 뭐하니 간디가 강간해도 그것을 보는 시각엔 여러 차이가 있을 거자너 그래서 확답을 내릴 수가 없는 것이고(물론 나 자신은 간디가 강간하면 나쁜놈이라 생각함). 근데 디앤디월드는 게임 내적으로는 절대적인 선악의 기준이 있기 때문에(최소한 포렐은 그럼) 선인이 악행을 해도 그걸 악인으로 볼지 선인으로 볼지가 플 외에서
벌재(bipedal)2019-10-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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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되고, 플 내에서는 그게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는 뜻
벌재(bipedal)2019-10-23 13:48
이게 게임과 현실의 차이지
익명(118.32)2019-10-23 13:30
인간의 의도는 쎆쓰 많이 해서 자신의 유전자를 많이 퍼트리기 위함 아님? 유전자 단위 이야기지만...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 디자인은 딱 그렇게 된거 같음
jacket85(jacket85)2019-10-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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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지 않기를 선택한 사람은 아이 본질을 잃은게 아니잖어
ㅁㄴㅇㄹ(106.102)2019-10-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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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자연의 섭리나 본능)가 우리 삶의 도덕이나 해야할 일을 정해주는가?는 논쟁중
익명(49.163)2019-10-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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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능(설계 디자인) 이상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하기 때문에 본질 중 일부를 본능에게 내어주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할 수 있는 게 있잖아
벌재(bipedal)2019-10-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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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난 그 이상으로 하는 것들도 인간의 설계디자인으로부터 나온 욕망의 연장선 같이 느껴져서... 난 인간이 그리 위대한 존재라고 안보는 입장이라 그런 생각 가지고 있음...
jacket85(jacket85)2019-10-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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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없이 평생 살아가는 수도사도, 번식 욕구를 포기한 성소수자도, 젊은 나이에 초개처럼 목숨을 불사른 여러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본능으로 설명하기엔 좀 어렵지 않나 싶어...
벌재(bipedal)2019-10-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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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모든 생물의 의도 아닐가여? 결국 자손을 만들든 뭘 하든 생존한다가 종 단위로 궁극적 목표 같은데. 그건 대전제 같은 거고 인간 개개인의 의도는 좀 지들 맘이죠. 결국 유전자나 선천적 요소들이 결정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거 같긴 하지만.
망령(numberoftheb)2019-10-24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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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인간 종 (그리고 모든 생물 종)의 목표는 번성하고 생존하고 그런 것일지 몰라도, 인간 개개인의 목적과 의도는 선천적으로 부여된 것이 어쨋거나 전혀 상관 없이 지 맘이다. 무엇에 가치를 부여하고 어떤 행동을 하며 살지도 다 결과적으로는 지맘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걸 해라, 이런게 사르트르 철학 아닐까여
실존이 본질을 앞서기 때문에 과거에 한 행동을 보지 않고 현재의 악행만으로 누군가를 악인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말
물론 선악도 주관적인 개념이라 누군가의 천사가 누군가에게는 악마이겠지만 디앤디 세계관은 절대적인 기준이 선/악을 결정하기 때문에 얘가 착한놈이다 나쁜놈이다에 대해 현재의 행동만으로 도장찍긴 뭐하다... 모 글엇게 생각함
배트맨의 대사도 (지금 나를 보는 사람들에게) 나를 말해 주는 것은 지금 나의 행동이라는 뜻이고, 디앤디쪽에선 좀 다르게 봐야지
선악이 절대적,주관적,상대적,비존재 등 여러 입장이 있다고 알고 있음
근데 배트맨이 말한 건 주관적 입장에서의 말이고, 디앤디 세계관은 절대적 기준으로 선악을 구별하기 때문에(물론 그 절대적 기준이란 건 플 내에서만 해당되고 메타게임적으로 가면 엿장수 맘대로지만) 일대일 대응이 되지 않는다는 말임
벌재씨가 "간디가 강간 한번해도 선한 사람입니다"라고 할 사람같진 않고. 뭔가 악해보이는 일을 해도 그 상황과 맥락, 의도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하지 않겠냐는 얘기로 듣겠음
실제 세계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다 보긴 뭐하니 간디가 강간해도 그것을 보는 시각엔 여러 차이가 있을 거자너 그래서 확답을 내릴 수가 없는 것이고(물론 나 자신은 간디가 강간하면 나쁜놈이라 생각함). 근데 디앤디월드는 게임 내적으로는 절대적인 선악의 기준이 있기 때문에(최소한 포렐은 그럼) 선인이 악행을 해도 그걸 악인으로 볼지 선인으로 볼지가 플 외에서
결정되고, 플 내에서는 그게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는 뜻
이게 게임과 현실의 차이지
인간의 의도는 쎆쓰 많이 해서 자신의 유전자를 많이 퍼트리기 위함 아님? 유전자 단위 이야기지만...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 디자인은 딱 그렇게 된거 같음
아이를 낳지 않기를 선택한 사람은 아이 본질을 잃은게 아니잖어
자연주의(자연의 섭리나 본능)가 우리 삶의 도덕이나 해야할 일을 정해주는가?는 논쟁중
인간은 본능(설계 디자인) 이상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하기 때문에 본질 중 일부를 본능에게 내어주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할 수 있는 게 있잖아
글쎄 난 그 이상으로 하는 것들도 인간의 설계디자인으로부터 나온 욕망의 연장선 같이 느껴져서... 난 인간이 그리 위대한 존재라고 안보는 입장이라 그런 생각 가지고 있음...
섹스 없이 평생 살아가는 수도사도, 번식 욕구를 포기한 성소수자도, 젊은 나이에 초개처럼 목숨을 불사른 여러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본능으로 설명하기엔 좀 어렵지 않나 싶어...
그건 모든 생물의 의도 아닐가여? 결국 자손을 만들든 뭘 하든 생존한다가 종 단위로 궁극적 목표 같은데. 그건 대전제 같은 거고 인간 개개인의 의도는 좀 지들 맘이죠. 결국 유전자나 선천적 요소들이 결정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거 같긴 하지만.
그러니까 인간 종 (그리고 모든 생물 종)의 목표는 번성하고 생존하고 그런 것일지 몰라도, 인간 개개인의 목적과 의도는 선천적으로 부여된 것이 어쨋거나 전혀 상관 없이 지 맘이다. 무엇에 가치를 부여하고 어떤 행동을 하며 살지도 다 결과적으로는 지맘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걸 해라, 이런게 사르트르 철학 아닐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