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극단적이고 일방향적으로 유리한 예시는 반대쪽에서도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봐야 한다
이 경우에도 고문이 옳은지 생각해보자
위어울프들에게 납치당한 영주를 구하는 의뢰를 맡았는데, 유일한 단서가 습격 중 포로로 붙잡힌 위어울프 뿐이라면?
"조심하십쇼, 맨손으로 아홉 명을 쓰러뜨린 괴물입니다." 간수가 그렇게 말하며 파티를 지하 감옥의 가장 깊은 감방으로 인도하자,
거기서 은제 쇠사슬로 칭칭 결박당한 채 눈을 감고 정좌한 위어울프 소녀를 발견하게 된다면?
간수가 들이댄 횃불에 바람을 닮은 은회색 머리칼과 초승달처럼 서늘한 미모가 드러난다면?
인기척을 느끼고 소녀가 눈을 뜨자,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금안이 영혼까지 꿰뚫어볼 듯이 파티를 주시한다면?
아직도 고문이 옳은가?
소녀가 부족의 젊은 알파의 여동생이며, 촉망받는 사냥꾼이자 전사였다는 것을 아는 자가 여기에 아무도 없다면?
그 자신은 온건주의자들의 대표였고 인간에 대해 유화적 태도를 보일 것을 주장했지만
조직적으로 자신들의 터전을 빼앗고 동족들을 몰살시키는 인간에 격분한 부족 강경파의 여론에 밀린 것이라면?
인간들의 알파-즉 영주-를 납치한 뒤 협상의 카드로 사용하고자 한 오라버니 알파의 명령에 복종한 것 역시
부족에 대한 의무감과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
위험에 빠진 나머지 습격조를 탈출시키고 그 자신은 인간들에게 붙잡힌 지금,
자신이 오라버니와 부족에게 버려지리라는 사실을, 버려져야 한다는 사실을 조용히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라면?
아직도 고문이 옳은가?
한편, 파티 중 유일하게 똑바로 그 눈빛을 받아내고 있는 것이 질서 선 성향의 사냥꾼이었다면?
사제가 사냥꾼의 옷자락을 붙잡고 일단 설득해보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지만
"지금도 영주님의 생명이 경각을 다투고 있소. 저 괴물은 오늘 안에 아는 걸 다 불게 될 거요."
사냥꾼은 그렇게만 대답하며 단검을 빼든다면?
하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검은 눈동자는 사실
저 치타처럼 늘씬하고 탄력적으로 뻗은 육체의 어디를 찌르고, 어디를 짓누르면 고통에 울부짖게 될지 재단하고 있는 거라면?
자기 말과는 정반대로 소녀가 내심 최대한 오래 망가지지 않고 견뎌주길 바라고 있다면?
아직도 고문이 옳은가?
한편 단검을 들고 감방 안으로 들어서는 사냥꾼의 어두운 의도는 꿈에도 알지 못하고
소녀는 단지 이것이 자신의 최후로구나, 담담히 받아들인 채 낮지만 맑은 목소리로 부족의 진혼가를 허밍하기 시작한다면?
고고한 야수 같은 인상을 주던 늑대 일족 특유의 그늘진 무표정이
지금은 맹렬한 가학충동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걸 소녀 본인만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역시 옳을 수도 있겠다
고문마렵다 씨발
너 이거 쓰다가 ㄸ치러갔지 이쉑
동지께서도 솔직히 좋으시지 않습니까
너 저번 이상성욕 념글 그새끼지
이런게 념글을 가야하는거야
http://m.dcinside.com/board/trpg/49427
이런거 말고
슬프다 - dc App
머가
저거 읽어보니까 좀 맘이 아프네... 눈물날거같어
ㄷㄷ 착하네
쓰다가 어디 가 - dc App
조습니다
ㅁㅊ 이게 시리즈물이었네
광기... - dc App
킬 제노
흉측한 이물이 털어 놓는 정보따위 옳을리 없다. 그냥 죽여야한다.
흉측한 이물? 미적감각을 보니 이새끼 일리시드가 분명하군
유적사제 2편 ㅋㅋㅋ
쓰다가 섰지? 섰지 이 ㅅㅂ러마
오해십니다 동지여 단지 "윤리"적으로 옳다고 납득했을 뿐입니다
은제 쇠사슬은 문제있는 단어 아닙니까 - dc App
그리고 늑인은 은에 닿으면 바로 타들어가지 않았나? 순도가 낮나 - dc App
마법칼로 쇠사슬 끊어버리는거지
돌연변이는 정화의 대상이지 고문의 대상이 아니다. 고통을 통해 불순한 육신을 가진 죄를 정화하는 것이 어찌 고문이란 말인가? -봄베이는 맛난 술이라니까
와... 농담안하고 채찍 좋아하는 비만변태 사제가 발기한거 숨기면서 하는 말같애오;
사실 맞음 -봄베이는 맛난 술이라니까
유사인류는 박멸이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