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중 매력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건 무엇일까 고민해봤다.
이게 결국 우리가 쓰는 설정들은 죄다 클리셰적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우리아래 깔려있으니.
다만 거기서도 때가 탄것과 별로타지않은 것은 분명 존재하지
그렇다면 여기서 rpg를 할때 때가 타지않은것을 만지게 되면 장점이 뭘까
일단 새로운것 이다보니 흥미가 생긴다는 장점
근데 이거 빼곤 뭐 없지않을까? 클리셰냄새가 짖은 캐릭터들은 그들에 비해 별로인걸까?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냐?
항상 새로운건 있으며 외형적 일치를 본질의 같음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임
이건 양쪽으로 적용되는 비판임: 모든 외형적 일치를 고리타분한 답습이라고 여기는 사람들과, 모든 것은 답습에 불과하다고 여기면서 새로운걸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
소위 말하는 '틀에 박히고 흔한' 설정은 뒤집어 생각하면 '검증되고 보편성 있는' 설정이라는 걸 잊어선 안됨. 시대가 달라도 인간의 감성을 가진 이상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지. 그것만으로 캐릭터나 세계를 성립시키면 매너리즘이겠지만, 그런 요소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만들면 99.9% 불쏘시개만이 남는다. 상식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글이 되거든.
fishy// 즉 외형적으로 일치해도, 그 내면까지 완전히 겹치는 일은없다는 소린가
클리셰라는 표현 대신 바둑같은데서 쓰는 정석이라는 단어로 고쳐서 표현해보면 소위 그 전통적인 구성/설정들이 어떤 역할인지 알 수 있을것임
ㄴ 바둑의 정석으로 보면 그건, 어떤 상황에서 어떤청사진을 만드는데 어떤 정석을 쓰는지 결정하는...뭔가 느낌을 알것 같긴한데
어차피 플레이어가 이런저런 설정붙인다고 용을 써봤자 자기가 가장 잘하는 쪽으로 알아서 연기를 하게 되므로 pc의 설정이란 것에 신선하니 진부하니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
ㄴ 요는 청사진을 캐릭터라고 보면 그거에 사용되는 클리셰가 같을지라도 지니는 의미가 달라진다는 걸까
ㄴ아니 fsihy...
'흔한 설정'을 흔하지 않은 느낌으로 와닿게 하거나... 흔하지 않은 설정인데도 공감하게 만드는 게 능력인 듯. 둘 중 하나가 정답이라기보다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굳이 둘 중에서 고르라면, 그래도 '흔한 설정'을 잘 활용하려는 쪽이 실패율은 낮다고 봄. 제대로 찾아보면 진짜 참신하고 색다른 설정은 별로 없는 듯도. 해 아래 새 것은 없는 법이라;;;
흔한 설정 자체가 문제가 아니지. 흔한데 매력 1도 없는 설정이 문제인 거지. 흔하고 안흔하고 이런 거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RPG는 바둑이 아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