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엄청나게 환불 반품러시가 되는 것 같지만 사실 목표 금액을 6759% 초과 달성한 상황에서 그런 일부 소비자의 클레임은 정말로 간에 기별도 안 갈거야.
일반 소비자 품목이 환불 반품율이 20%가 넘으면 당장에 전량 리콜 폐기 절차가 이루어지고 책임자 나와서 대가리 박아야 하는 악몽같은 상황이긴 하지만, 목표 금액을 아득하게 초과 달성한 지금 상황에서 (실제로는 환불 반품이 20%도 안될 것 같지만) 그런 클레임이 정말로 이 디앤디 펀딩의 장래 계획을 불투명하게 만들 정도로 회사 재정을 흔들 수 있을까? 절대 아니지.
온라인 상에서야 시끄럽겠지. 트위터, 턀갤 할 것 없이 번역 질과 배송 상태에 대해 길길이 뛰는 사람들이 차고 넘치지만 그 비율이 전체 펀딩 참여자의 몇 퍼센트나 될까? 절대 다수의 펀딩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돈을 넣었다는 것도 이미 까맣게 잊은 상태에서 자기 생업에 충실하다가 갑자기 디앤디 박스 받아본 이들일거야. 물론 오역과 조잡한 포장 때문에 짜증은 내겠지만, 이들이 정말로 환불까지 마음먹고 택배 재포장해서 (주소까지 찾아서) 환불 절차를 밟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음.
지금 화가 난 이들도 결국 지쳐 나가떨어지게되겠지. 환불 받은 이들이야 그냥 잊어버릴테고 말야. 그렇게 계속 진행될거야.
글 제대로 안 읽고 덤비는 애들 있을 것 같아서 첨언하는데 난 v20 참여자고 거기에 데인 이후로 그 이후에 아무것도 참여 안하고 오히려 주변에 펀딩하려는 사람 말리고 다니는 사람임. 이 판은 한번 데이고 학을 뗀 사람도 넘쳐나는 판이지만, 끊임없이 뉴비가 유입되고 기꺼이 데여주는 이상한 판이기도 하거든. 그리고 데여놓고 다시 또 데이는 낡은 호구도 넘쳐나는 판이기도 하지.
어쨌든 안타까워.
D&D의 기대와 무게를 너무 가볍게 여겼고, 지나칠적으로 낙관적으로 생각하면서 아-무 것도 대비하지 않은 결과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보니, 이렇게 망치기도 쉽지 않을 텐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지난 8월 부터 해서 몇 번의 침로 변경의 기회가 있었지만, 진득히 자신들이 하겠다는 방법으로 가서 결국엔 이렇게 뽀록이 난 걸 보니, 열심히 깐게 무의미 하다는 생각도 든다. ㅋㅋ
위어울프 번역에 대한 반발이 있었을때 자기들끼리 '올 것이 왔구나' 라고 공식 창구를 통해 말했을때 나는 이들이 무엇을 위해 예판을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고. '올 것이 왔다'라고 생각했다면 이들도 '위어울프'라는 번역어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도 대중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번역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는거잖아? 그렇다면 번역자들이 올바른 번역보다는 자신들끼리 공유했던 (뭔진 모르겠지만) 신념에 가까운 번역 철학 비스무레한 것이 있었다는건데, 그것이 4억을 품에 안은 펀딩 진행자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었을까 과연.
그놈의 신념은 정말. 편집진들 다 갈아치우지 않는 한 개선될 여지도 없음. 위어- 시리즈 보다가 결국 위어베어에서 뿜었다.
환불로 반품받은거 다시 염가에 팔거고 득사(턀클)은 손해 1도 안 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