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성능충이다.

뭔가 성능이 구리면 확 식는 구석이 있다.

사실은 존나게 빡대가리라 잡은 캐릭터의 성능이 구리면 고냥 5번째 바퀴로 변해버리는 타입이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5판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을 때 결심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옵티마이징을 해보자.



클레릭을 하기로 했다.

클레릭이 중요한 게 뭐냐. wis다. wis를 주는 종족이 필요했다.

귀쟁이랑 난쟁이랑 좆간이 있네.

귀쟁이는 패스. 클레릭이 dex를 어따 써.

좆간이랑 난쟁이랑 고민 많이 했는데, 밤눈 어둡고 비실비실한 좆간쉑보단 좀 짧아도 튼튼한 난쟁이를 픽했다.



근데 시발 왜 클레릭은 퍼셉션이 클래스 스킬로 없냐.

패닉에 빠졌다. 아니 시발 닝겐상 싫은데. 건강 14를 누구 코에 붙여. 나는 고민했다.

그리고 결심했다. 스킬은 백그라운드에서 받아오는 걸로.

퍼셉션이랑 인사이트가 붙은 게 있긴 하더라.

Far traveler.

존나 멀리멀리에서 찾아온 새끼들을 말하는 배경이다.



그럼 어디쯤으로 생각해야 하나. 에버미트? 귀쟁이니? 언더다크? 까만 귀쟁이니?

파티에 이미 중국인이 있어서 카라투어는 거르고.

다른 곳은 어떤 신앙관이 있을 지 감도 안 잡혔다. 소드 코스트 신앙이랑은 대놓고 다르다고 나왔다고.

그럼 어쩐다. 고민하다가 생각해냈다.

그러고 보니, 5판에 이집트 만신전 데이터 있던데.



찾아보니 멀쩡하게 있더라.

그럼 이집트 신앙을 믿는 귀엽고 깜찍한 멀홀란드 드워프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생각해보니 파티가 섀도런 찍는 청부업자들임.

라이프 도메인의 순딩순딩한 드워프는 기각당했다.

씁 어쩔 수 없다, 악신으로 간다 상태가 되었다.

중갑을 입는 악신이 역시 있었다. CE 악신 세트가 있더라. 템페스트 도메인이 박혀있길래 냉큼 골랐다.



빌드는 완벽했다.

ac 18에 con 16 wis 16, hp 30의 3레벨 풀 캐스터

힐도 잘하고 적 머가리도 잘 깨고 눈도 귀도 밝은 완전체

좋네 좋다 아이 좋아

이제 이 새끼가 왜 소드코스트에 왔는지만 정하면 될 것 같다.



시발.

진짜 왜 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