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준비를 하지않는것
농담이 아니고, 다른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나는 정보조사 "파트" 를 준비하진 않음.
전투로 이어지기까지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혹은 베일에 싸인 무언가가 있다면 그 진상은 무엇인지 따위는 당연히 설정하지만
그걸 어떻게 어떤 과정으로 획득할 수 있는지는 특별히 정해두지 않어. 왜냐면 그건 PC들이 알아서 하거든.
정보조사 파트를 위해 마스터가 준비할 건 "여러분은 어떻게 조사하나요?" 질문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PC가 짜내는 방안을 보고 그게 자기가 준비한 정보를 얻기 적합한 방법인지를 확인하고 맞다면 정보 주면 됨. 필요하면 체크도 좀 시켜주고.
뭐 나랑 반대로 어떤 정보를 누가 줄수있는지 세세하게 A4 2~3장 분량으로 준비하는 완전대비형 마스터도 있긴 한데, 난 굳이 그렇겐 안함. 대신 그 시간 리소스를 전투 토큰 작성이나 맵툴 연출 등에 투자하지. D&D에선 이게 더 효율적인거같음.
좋긴 한데 뉴비PL들은 막막할 수 있겠다 마스터가 "어떻게 하나요?" 라고 하면 손도 못쓰고 있을거같음
뭐 보통 하나쯤은 결국 뭐라도 제시하기도 하고, 전부 얼타고있으면 마스터가 제시하면 되지. XX하면 어때요? 하고
반대로 개인적으로 정보조사 파트에서 최악은 "한 개의 정답" 을 준비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함. A, B, C, D의 네가지 아이디어가 있다면 A만이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이고 나머지는 아무 효과도 얻을 수 없는 거. 이런식으로 마스터링하면 플레이어들 진짜 존나 피곤해짐 ㅋㅋ
겁스 추리와 수사나 검슈룰 보면 뭐든간에 조사기능 써서 성공하면 주고, 실패하면 주는데 뭔가 불이익을 주는식으로 하라던뎅
그걸 알아서 하는 PL들을 만났다는 데서 니가 운이 존나 좋다는걸 알아두면 된다
이것도 알아서 못할 PL들이면 같이 RPG를 하면 안되는거 아니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