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Chummer들아.
여러가지 제반사항이 합해져, 오늘의 플레이어는 2명 뿐이었어.
한명은 저번에도 설명한 페이스. 범수였고, 다른 한명은 러시아에서 온 마인드메이지 엘프. 미샤였어.
미샤는 카리스마 계통인 메이지. 샤먼이어서, 페이스와도 역할이 어느정도 겹치는 면모가 있었지.
한가지 확실한건, 정면전투로는 절대 이길수 없다고 판단하여(미샤도 전투에 적합한 마법은 별로 없기도 했고) 가능한한 대화로 풀어나가고자 했고, 이는 결국 전투 한번 없이 단편을 끝낼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어.
그럼, 시작할게.
1.하드보일드한 김씨.
오늘의 김씨의 이름은 이강연. 하드보일드라는 것을 그림으로 새긴듯한 이미지의 오크였어.
말쑥한 코트, 중절모. 씹는 니코틴... 마치 20세기의 하드보일드 영화의 이미지를 그대로 섀도우런 세계로 옮긴듯한 김씨였지. 실제로 직업은 탐정이기도 했고.
김씨는 한명의 여자를 자신에게 데려와달라고 부탁하는, 전형적인 사람찾기 의뢰를 내놓았어.
타겟의 이름은 미야자키 소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26살의 여성이었고, 아산정밀이라는 공장계 회사의 경리로 일하는 여자였어. 그 여자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고, 실종신고를 낸 기업은 탐정인 이강연에게 소라를 찾으라는 의뢰를 냈지. 이강연은 실제로 소라를 조사하여 남양주에 있는 어느 폐공장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어.
그러나 찾는것까지가 그의 임무였고, 이제 그녀를 데려와야 하는 임무가 하달되었고, 이강연은 중계인으로서 섀도우러너들에게 이 임무를 맡긴거야.
그러나, 이 임무가 조금 이상한 점이 있다면...
1.비용은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다.
2.목표물의 상태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면 된다.
3.저항흔적이 없다.
조금 이상하지? 가족이라면 보통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상처하나 없이 말끔히 데려오라는 말을 했을테고, '비용이 얼마나 들어도 상관없다'는 이 임무가 보통 큰 돈이 걸린 임무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지. 저항 흔적이 없고, 오히려 계좌에서 편의점이라던가 그런곳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고려, 납치라는 가능성은 희박했지.
아무튼, 이렇게 의뢰를 받은 범수와 미샤는 즉시 소라가 있다는 폐공장으로 향했지.
2.폐공장을 조사하다.
그 폐공장에 바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 그 폐공장은 지금 '칼바람 라이더즈'라는 폭주족(거의 갱수준)들이 점거하고 있기 때문이었어.
남양주는 사실 조폭에게도 별로 이익이 없는 곳이기에 일반적인 조폭의 구역이라기 보다는, 폭주족들이 대세를 이루는 곳이라고 했어. 원래대로라면 여러 폭주족들이 빠라빠라빠라밤을 하면서 다니고있겠지만, 갑자기 나타난 '칼바람 라이더즈'가 남양주의 폭주족들을 전부 깨강정을 내버렸거든.
우리 두명이 그런 폭주족이 점거한 곳으로 쳐들어가는건 자살행위였기에, 일단 정보를 모으기로 했어.
첫번째로 정보를 수집하는 대상은 칼바람 라이더즈에게 깨강정이 난 '소금쟁이'의 단원에게서 얻어낼수 있었어. 얻어낼수 있는 대략적인 정보는
'미야자키 유진이라는 놈이 리더이다.'
'놈은 무슨 군대처럼 자기 단원들을 훈련시킨다. 덕분에 거의 3~4배 차이가 나는 인원을 전부 박살내버렸다. 추가 인원도 안받고 10명 남짓한 인원을 유지중이다.'
'최근에 여자 한명을 끼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
'보스도 지금 이를 바득바득 갈지만, 덤벼봤자 발리는 것(8명정도밖에 없었음)밖에 없기에 참고있다'
뭐 이 정도.
우리는 정보를 얻었지만, 좀 더 정보를 알아낼 필요가 있어서 좀 더 직접적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었어.
미샤가 바로 그 적임자였지. 미샤는 아스트랄 계로 넘어가, 폐공장을 조사하기로 했어. 놈들에게 마법사는 없었고, 정찰은 성공. 열댓명이 넘는 조직원들이 각자 헤비 피스톨을 들고 칼같이 경계를 서고 있었고, 2층의 한 방에는 여자와 남자로 보이는 기운이 감지되었지.
우리는 유진과 소라라는 것을 눈치채고, 먼저 여자로 보이는 존재에게 미샤의 마법인 '정신 탐색'을 걸어봤어.
운 좋게도, 미샤의 자세한 기억까지 엿볼수 있었고, 대략 얻어낸 정보는...
'불안함'
'어떤 집단에게 습격 받은적이 있었다.'
'아신 정밀의 금고에서 크레드 스틱과 메모리 스틱을 훔쳐 달아났다'
'동생밖에 믿을건 없다.'
여기서 남자쪽인 유진에게서 얻은 정보는...
'어떤 집단에게서 습격 받았는데, 놈들의 장비라던가 유니폼이 통일된 흔적이 있다.'
'누나를 빨리 탈출시켜야 한다.'
'해외로 가야한다... 그 브로커가 빨리 배편을 마련해줘야... 선금으로 1000뉴엔을...'
대충 이랬어.
슬슬 감이 잡히기 시작했지. 여자는 납치당한 것도 아니고 금고에서 돈을 훔친 도둑이었던거야. 그리고 유진은 소라의 남동생이었고.
사실 성이 같아서 진작 눈치챘어야 하는 부분인데 다른데에 집중하다보니 이걸 놓쳐서 지금에서야 남매인걸 알았다는 건 둘째치고...
그리고 여기서 알수있는게, 남자가 되게 똑똑해. 통솔력도 있고, 누나를 되게 끔찍이 아껴. 문득 지나가는 생각중에 '아버지나 엄마는 개자식이었지만 누나만큼은...' 이런 생각도 있었고. 즉시 해외로 뜰 생각을 하는걸 보면 보통 머리는 아니야.
놈들이 해외로 튀면 우리 임무는 바이바이가 되는 거였지. 그렇다고 싸우는가? 하면 그것도 아냐. 그 폭주족 떨거지들을 모아봤자 정예병을 이길수있을지도 궁금하고. 우리들은 전투쪽을 찍긴 했지만 전투특화는 아니었고. 전투 특화인 캐릭터들은 전부 불참했거든.
우리들은 페이스다운 계책을 내기로 했지. 브로커를 회유하는거야.
3.브로커를 만나다.
브로커의 전화번호를 아는것은 놈의 생각을 읽어서 알수 있었지만, 보통 이런 브로커들은 누군가의 소개로 만나는것이 보통이야. 다행스럽게도 나는 조폭이고, 뒷세계의 컨택트가 있어서 그 쪽을 통해 소개를 받을수있었지.
브로커는 우리를 평범한 밀항자로 소개받고, 술집에서 만나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기로 했지.
막상 만나기는 했지만 우리는 조심스러울수밖에 없었어. 이 브로커가 남매와 친한 관계여서 우리의 정체가 빨리 드러나고, 남매에게 밀고해버린다는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지. 따라서, 우리는 그 가능성을 없애기 위한 탐색전에 들어갔어.
미샤가 화장실에 가서 정신 탐색을 쓰고, 마스크 마법을 쓰고, 각고의 노력을 다한 덕분에, 브로커에게서 남매와의 관계에 대한 힌트를 얻어낼수 있었어.
'하... 그냥 이 놈들 그 남매랑 같이 밀어넣어서 보내던가 해야지'
사실 정신탐색 넷힛이 너무 거지같이 나온 덕분에 마스터가 불쌍해서 알려준 힌트 비슷한거긴했지만, 아무튼 이 대사로 브로커는 남매와 전혀 친하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
이제, 그 브로커를 매수하기로 했어.
'여행장소를 제가 지정해서, 여행자를 보내주는 서비스는 없습니까?'
'뭔 헛소리슈?'
'없다면 한번 시작해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으흠... 뭐, 그 친구가 소개해줘서 여기 있는거요. 헛소리 하면...(힐끔)'
'여행할때, 폭탄을 든 여행자와 같이 가기는 싫으시잖습니까?'
'그 폭탄이 가기 전에 터지지만 않는다면야.'
'핵폭탄이라면요?'
'어느정도 핵폭탄?'
'쓰리 오브 어 카인드에서 제일 높은 숫자(AAA)정도?'
라는 은유식으로(여긴 건대의 평범한 술집이었으니까), 놈을 포기하라 설득했어.
결국 브로커는 놈을 포기하는 대신, 위약금을 대신 물어달라고 말했지. 그러나 우리는 거기서 끝낼 생각은 없었어.
'그러지말고, 새로운 코스 하나 만드시는게 어떻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코스 말이죠.'
'어이. 우리 일 접으라는 거요? 고객을 팔라는 거야?'
'아. 물론... 새로운 코스이니만큼, 돈은 좀 비싸게 받아야겠죠. 제일 비싼 코스인 일만 뉴엔의 두배는 어떻습니까?'
브로커는 그 말을 듣고 잠깐 담배를 태우더니, 이렇게 말했어.
'그럼 선금은 2000으로 하지. 윗선하고 연락이 되면 전화주쇼.'
거래는 성공. 그리고 나서, 우리는 다시 하드보일드한 탐정양반. 이강연에게 전화를 걸었지. 무려 20000뉴엔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탐정양반은 잠깐 한숨을 쉬더니, 잠깐 윗분과 연락을 하겠다는거야. 얼마지나지 않아 20000뉴엔을 주겠다는 연락을 받은 우리는 브로커와 거래를 맺었고, 선금을 준 뒤에 남매를 팔아넘길 작전을 세우기 시작했어.
4.강릉으로.
작전은 이래. 승합차 2대. 앞쪽은 브로커와 경비원들. 뒷쪽은 남매와 운전수 하나를 싣고 내가 지시한 장소(의뢰인이 지시한 장소)로 향했어. 강릉 앞바다의 창고였지.
그리고 때가 되면 앞의 승합차가 뻥! 하고 터질테니까, 알아서 잘해보라는 말을 하고.
한마디로 이 아저씨. 일을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던거얔ㅋㅋㅋㅋ 앞쪽 차량에 타던 자기가 타던 차가 뻥! 터져서 자기도 피해자인것처럼 만들고, 나머지는 우리끼리 알아서 하라는 말이었지. 존나 교활한 브로커였어. 게다가 사실 터지는것도 아니라 겉면만 불에 좀 타는 것처럼 보이지, 실은 멀쩡하고 자기도 차 바닥을 뚫어서 맨홀로 빠져나가겠다는 주도면밀함까지 보였어.
그러나 문제가 아직 남아있었어. 칼바람 라이더즈의 충성심은 되게 높아보였단 말야. 만약에 강릉까지 배웅을 해주겠다고 놈들이 나서면? 거기에 대한 대책도 필요했고.
우리는 고민한 끝에, 아직 패배했던 잔챙이 폭주족들을 이용하기로 했어. 오합지졸 떨거지들을 내가 규합하여, 대충 이런 정보를 흘렸어.
'놈들은 존나 값나가는것을 그곳에 두고있다. 그래서 라이딩도 안하고 있던거다.'
'놈들의 보스가 그날 어디 떠나려한다. 그 날이 기회다.'
라는 정보를 넌지시 흘렸지. 칼바람에 대한 복수심으로 뭉친 오합지졸들은 단숨에 수십명이 모여서, 복수를 부르짖게 됬어.
물론 그 새끼들의 지능이 좀 모자라서 아주 대놓고 그날 아침부터 모여서 유진의 의심을 좀 사기도 했지만, 어쨌든 목적인 '부하들의 발묶기'는 훌륭히 수행했고 우리들은 강릉으로 향했어.
나는 유진의 차에 운전수로 앉아 앞차를 따라갔고, 소라와 남동생을 뒤에 두고 운전을 하기 시작했지.
'중국으로 간다더니? 왜 강릉으로 가는거지?'
'아. 강릉쪽에서 배를 타서, 만주쪽으로 가는게 훨씬 안전하거든요.'
라는 거짓말을 늘어놓으면서, 나는 임무가 거의 끝나가는 안도감으로 가득찼지.
그러던중, 갑자기 내 목덜미에, 차가운 금속성의 무언가가 닿았어.
그것은...
크레드 스틱이었지.
"...초면이지만, 부탁하지. 비록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내 누나를 꼭 탈출시켜줘."
시발...시발시발시발... 플레이어적으로 존나 양심통 찔리는 대사였어...
나는 물론 처음 만났는데 어찌 그러냐며 당황했지만, 유진은 막무가내였어. 나는 그것을 받아들고, 계속 운전하기 시작했지.
그리고... 거의 도착하던 때. 브로커의 '실행한다' 한마디와 함께, 앞차가 큰소리를 내면서 화염으로 뒤덮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유진은 반사적으로 소라를 안고 탈출했지. 그러나 너무 긴급한 탈출이었기 때문일까. 유진의 다리 한쪽이 박살나버려.
물론 나는 그렇게까진 탈출 안하고 허겁지겁 내리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아레스 프레데터를 꺼내들어 사주경계를 하는 척을 했고.
소라는 절대로 유진을 버리지 못한다고 하고, 유진은 유진대로 자신을 버리고 빨리 탈출하라고 해. 나는 시발 존나 고민하면서, 유진을 같이 데려가려고 부축하려고 했지. 그렇지만, 이번에 턱에 닿은 금속성의 무언가는 확실히 아레스 프레데터였어.
"닥치고 빨리 누나를 데리고 가라고!"
와 시발 존나 멋진 남매애에 반하는 추잡한 내가 부끄러워졌지만, 어쩌겠어. 나는 소라를 억지로 떼어내면서 의뢰인이 접선장소로 약속한 곳으로 향했고, 유진은 미샤가 몰래 날린 스턴볼트로 기절해렸지. 그 광경에 소라도 덩달아 기절해버렸고.
불타는 타닥타닥 거리는 소리만 남은 창고 앞. 나는 씁슬하게 소라를 들고 김씨가 있는곳으로 향했어...
5.의뢰 성공
김씨는 타겟이 온것을 확인하고, 불쌍하다는 듯이 혀를 찬다음에, 그녀를 안아들고 존나 하드보일드한 세단을 타고 사라졌어.
그리고 나서, 미샤는 유진을 들쳐메고 들어왔어.
'이 남자. 어떻게 할거야?'
조폭으로 살아온 범수는 이 남자를 살려두면 언젠가 자신을 해할것이라는 것을 알고있었어. 특히 이렇게나 머리가 좋은 남자는, 특히 자신의 앞날을 해칠 가능성이 높았지.
범수는 씁쓸한 표정으로 아레스 프레데터를 들고, 범수의 머리를 겨눴어.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창고에 앉아있던 갈매기가 끼룩끼룩 날기 시작했고, 그곳엔 오로지 유진의 미소만 남아있었어. 자신의 희생으로, 누나가 드디어 안전해졌다믿는 안도의 미소만이...
이번 세션으로 3카르마와 3000뉴엔을 얻고, 나는 유진이 준 1000크레딧을 추가로 얻을수 있었어.
세션이 끝나고, 마스터가 설명해준 뒷 설정은...
미야자키 소라:아산정밀의 이사와 사장의 정부. 그러나 권력에 의한 관계였다. 이러한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금고 안의 크레드 스틱과 메모리 스틱을 들고 도주. 문제는 그 메모리 스틱이 대기업이 아산정밀을 이용하여 돈세탁을 하기위한 정보가 저장되어있는 정보였고, 소라는 이 것을 훔치는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는 몰랐다. 소라를 습격한 놈들은 대기업이 보낸 수하들.
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가져오라 했는지 알겠지?
미야자키 유진:소라의 남동생. 소라의 아버지의 사생아. 아버지와 어머니가 냉대했지만 누나만큼은 유진을 소중하게 대해줘서 누나를 아끼게 되었다고한다. 비범한 인재이지만, 환경이 잘못되어 폭주족의 리더정도로 끝난 비운의 청년.
끝나고도 싱숭생숭했어. 거의 8시간이 이어지는 단편이기도 했고, 우리가 한 일이 좋은 일은 아니었으니까... 저스트 오디너리 섀도우러너즈 라이프. 라는 느낌.
범수도 씁쓸했을거야. 누나를 아끼는 순수한 마음을 이용하고, 실제로 후환을 없애기위해 죽여야했으니까. 그러나 범수는 이정도의 연민으로 자신의 목표를 멈출 캐릭터는 아니었기에, 계속 진행시켰고...
물론 중간중간 파멸로 치닫을수도 있었어. 처음에 나는 그냥 공장으로 쳐들어가서 소라를 돈으로 교환하려 했거든. 실행했다면 나는 벌집핏자가 되어 시트를 새로 만들어야했을것 ㅎㅎ;; 그리고 미샤의 마법은 거의 치트수준이었지. 적절한 정보는 미샤가 마법으로 다 빼와서 정확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됬고...
의도적으로 전투를 피한것도 있어. '페이스스럽게 한번 깨보자!' 라는 마음가짐도 있었거든. 결과는... 만족스러워. 단순히 의뢰금을 더 받는 존재가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해낸 느낌이랄까.
글로 쓰기엔 짧아보여도 미샤 플레이어와 많이 토론하고, 말도 더듬고, 뇌 과부하도 오기는 했지만 (위의 플레이는 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가 할만한 것들로 최대한 다듬은것) 그래도 정말 즐거운 게임이었어!
내가 글로 쓰는 솜씨가 부족해서 재미가 줄어들수도 있겠지만... 다음에 또 플레이하면 후기 쓸게!
9럼 20000
김씨인데 "이"강연? 혼란하다 혼란해
섀도우런에는 미스터 존슨이라는 말이 있어. 한마디로 의뢰 중개인을 보통 흔한 성씨인 '미스터 존슨'이라고 말하는데, 마스터는 이걸 한국식으로 말해서 '김씨'라고 부름
갈수록 필력이 느는것 같음 멋진 플래이였다 - Just ordinary shadowrunners Life -
면상팟 추
스토리 개재밌누
프로젝션을 한 영혼이 헤비 피스톨을 알아보고 Type: P(물리)인 Mind Probe 주문을 쓰고, (자세한 정보는 6E CRB p.160 3번, 4번 참조) 브로커에게 또 Range: T(접촉)인 Mind Probe를 것은 에러플이지만 나머지는 재밌게 잘 읽었다. 계속 써주셈
프로젝션한 영혼이 헤비 피스톨 알아본건 아니고 이전에 얻은 정보에서 안거고 영체일때는 그냥 위치 보고 찍어서 맞춤 주문은 에러플인지 몰랐네.... 메이지가 초보라 몰랐음!
총 종류 맞춘건 확실히 약간 에러플인데 타입p인건 물리월드에만 영향을 미친다는거고 상대방은 물리월드에 존재하는 얘라 통할거고 범위가 터치인것도 아스트랄이 터치할 수 있다고 보는데? 단순히 룰북대로만 할거면 사실 오히려 영체상태에선 los주문을 못쓴다고 봐야지. 피지컬 사이트 라인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으니까.
기본적으로 아스트럴에만 있는 존재는 물리적인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 (“The astral plane has no actual physical component“, 6e CRB p.160, 1번 문단) 따라서 아스트럴에서는 물리 주문의 사용이 불가능하고, 듀얼 네이처드가 아닌 존재는 2번 문단에 따라 아스트럴에서 터치가 불가능함.
131P의 스펠 상세를 보면 마나타입은 아스트랄 플레인에만 작용해서 논리빙이나 논 아스트랄에 효과가 없고 피지컬 스펠은 피지컬 영역에만 효과가 있다고 적혀는 있지. 효과가 없다는것과 쓰지 못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지. 물론 아스트랄 컴뱃 부분에서는 마나스펠만 쓸 수 있다고 명시가 되어 있으니 애매하긴 하지만 아스트랄 계에서는 마나 스펠만 쓸 수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럼 미트월드에서는 사람에게 아스트랄에만 작용하는 마나 스펠은 쓸 수 있는데 아스트랄계에서는 사람에게 피지컬월드에만 작용하는 피지컬 스펠은 못 쓴다는 구성이 나오네. 애매하군. 다음으로는 영체가 사람을 터치할 수 있는가인데... 이 터치라는 것이 피지컬을 포함해야 하는가 아니면 영체의 접촉도 포함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지겠는데
영체 접촉으로 안된다면 아스트랄계에서는 접촉주문은 전혀 못쓴다고 봐야겠지. 영체 접촉만으로도 된다면 그다음은 영체인 상태로 일반인에게 접촉이 성립하느냐인데. 사이버컴뱃에서 161페이지 보면 메타휴먼은 astral form에 innate armor가 없고 astral form을 담고 보호하기 위해서 피지컬 바디가 있는거라고 나와있지. 그렇다면 메타휴먼에게는 프로젝션을 하지 않아도 아우라만 있는게 아니라 영체가 존재한다고 봐야 하는거고 영체끼리 접촉은 가능하다고 봐야겠지. 근데 이러면 뭐 스펠같은거 없이도 마법적 대비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마법사는 영체로 날아와 죽을때까지 두드려 팰 수 있다는 소리가 나오니 그것도 애매하네....
1~5판에서는 먼데인인 사람은 아스트럴에만 있는 존재와 상호작용할 수 없다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명시되어있었어. (1e CRB p.90, 3e CRB p.171, 4e CRB p.181-182, 5e CRB p.312) 먼데인의 정확한 로어 용어는 "아스트럴에 활성화되지 않은(not active on the astral)"이라고 해. 먼데인의 활성화되지 않은 폼(=영혼), 혹은 마법 사용자가 아스트럴 시야를 끈 물리적인 신체는 아스트럴에서 오직 오오라(Aura)라는 그림자로만 나타나고, 독령술(Assensing)로 내용을 읽을 수는 있지만, 직접 상호작용을 할 수는 없어. 아스트럴에서 오오라에 대한 간섭 불가는 섀도우런의 마법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규칙이야. 이 게 없으면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