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작룰이 어떤 점에서 평가를 받고 싶은지 그리고 기존 룰과 차별점을 가질 수 있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지적이 많이 들어왔음.


그래서 고민을 해봤거든? 내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린 결론은 이렇다.


나는 이 룰이 굴러갈 수 있는 물건이면 좋겠어.


그러니까 룰북을 사고는 싶은데 겁이 나서 안 사는 사람이 사서 써보고 흥미가 생겨서 다른 룰북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정도면 된다.


말하자면 TRPG 입문용으로 찍먹하게 할 수 있는지가 목표다.


근데 찍먹을 했을 때 맛이 겁나 구리면 다른 거에도 그런 인상을 받을 거 아녀.


그래서 최소한으로 굴러갈 수는 있게 만들고 싶음.


일단 이건 내가 왜 룰을 만들고 있는가하는 거고.


룰의 특색에 대한 것도 고민해 봤는데 내가 만든 설정 빼고는 그닥 없는 것 같다. 주목도라는 시스템도 룰에 특색을 더해보라는 제안으로 추가한 거거든. 기업이 설정이 아니라 실제로 캐릭터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음. 기업이 캐릭터에게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기업과의 악연 같은 거 넣는 게 좋았으려나? 근데 이건 표상이랑 너무 닮았는데.



아무튼 요약


1. 나는 내 자작룰이 굴러는 갈 수 있는 건지 확인 받고 싶다.

2. 기존 룰을 대체할 생각은 없다. TRPG에 관심있는 사람이 찍먹해볼 정도면 된다.

3. 굳이 룰의 특색을 따지자면 기업의 주목도 시스템이다. 사건이 벌어질수록 기업이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4. 그러니 이 룰이 룰 역할을 하지 못하는 나사 빠진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