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절대 하지말아야할 실수들도 알려줄수잇니?
[일반] 초보 dm이 가장 하기쉬운 실수는 모임?
익명(211.36)
2019-11-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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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거는 존나 많은데 그거 못 버릴 때. 게임 늘어지고 피곤하고 재미도 없어짐
특히 전개가 예상을 계속 벗어날 때 대충 눈치까고 빠르게 포기하지 않으면 레일로드 소리 듣기 딱 좋음
위에 더불어, 준비해둔거에 메달려서 상황을 못 따라가는거? 예를 들어서 PC가 시나리오 주요 NPC를 죽이면 그냥 걔는 포기하고 다른 NPC한테 역할을 넘기는 걸 못한다거나...
플레이가 끝날때까지 플레이어를 믿지 말것. 죄다 트롤러라고 생각하면서 의심하라는 뜻이 아니라 마스터에게 있어서 당연한 정보를 플레이어들은 모르고 딴 생각 하는 경우가 많음. 이상하다 싶으면 차라리 끊고 메타정보 뿌리는게 나음. - dc App
DM: 아니 이렇게까지 힌트를 줬는데 어떻게 눈치를 못 챌 수가 있어요? / PL: 아니 이걸 우리가 도대체 어떻게 알아내요 ㅡㅡ
진짜 힌트를 팍팍 뿌린다고 생각해도 플레이어들은 전혀 눈치 못 채거나 엉뚱하게 해석하는 경우가 존나 잦음
1. 개별 스토리 라인이 없는 단순한 던전. 2. 포커스를 NPC에 맞춘 스토리. 3. 스토리와 관계없이 설정이 마음에 들어 내보낸 몬스터. 4. 불필요하게 복잡한 치명적인 함정. 5. 의미없고 기분을 더럽게 만드는 죽음. 6. 판정할 기회를 주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 7. 획득할 수 있었던 정보를 고의적으로 차단. 정도?
게임은 같이 재밌으려고 하는 것. 나만 재밌는 것, 플레이어만 재밌는 것은 하면 안 됨 난이도 조절. 차라리 너무 쉬운 것이 낫지 살인던전 식의 어려운 난이도는 안 됨. 파티 전멸은 논외, 파티원을 사망시키는 것도 대단히 지양할 것 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해답을 여러 개 준비하고. 플레이어의 창의적 발상을 인정할 것. 종종 답을 비틀어서 애드립으로라도 플레이어의 노력에 반응해 줄 것 공정할 것, 적어도 공정하다고 받아들여지게 행동할 것, 룰적으로 공정하다고 착각하게 만들 것, 공정한 척 하면서 노골적으로 플레이어들의 편을 들어줄 것 PC가 승리하는, 잘 나가는, 플레이어에게 져 주는, 즐거운 게임을 할 것. 플레이어를 이기려 들지 말 것. 플레이어가 기뻐하는 것을 마스터의 재미로 삼을 것
미리 많이 준비하되, 준비한 시나리오 따위에 얽매이지 말 것. 이 게임의 궁극적 목적은 같이 노는 것, 너가 준비한 악질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는 것이 아님 마스터가 고생하는 자리라고 자격지심 갖거나 생색 내지 말 것. 마스터는 원래 그런 자리이고, 재미를 얻는 방법이 플레이어와는 다름. 플레이어를 돌봐주는 것에서 재미를 느낄 것 항상 극복할 수 있는 난관을 준비할 것. 사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약간 어려운 것도 대단히 어렵게 받아들이므로, 문제와 답을 동시에 주고 싸우는 시늉만 해도 이길 정도로 쉽게 한 다음에, 포장을 잘 할 것 루즈하게 만들지 말고 새로운 것을 계속 던질 것. 이야기를 이끄는 것은 마스터임, 게임이 지루해지는 것은 마스터 잘못. 입만 털어도 플레이어들이 좋아서 자지러지게 만들 것
정보를 너무 숨기지 말 것. 오히려 정보를 주고 플레이어가 그걸 활용하게 만들 것. "이건 PC A가 알만한 정보입니다" 하고 정보 적은 쪽지를 넘겨주거나, 플레이어에게 정보를 까발려놓고 PC들은 모르는 척 상황극을 하다가 알아낸 것처럼 써먹도록 요구할 할 것. 다이스를 너무 굴리지 말 것. 판정에 성공해야만 해결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 것. 예를 들어 "이 정보를 얻으려면 DC 30 정보수집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PC들의 최선의 판정 결과가 딱 30인 좆같은 난이도) 그냥 시나리오상의 어떤 위치에 가면 저절로 정보를 얻게 할 것. 플레이어가 조사해본다고 하면 정보를 넘겨줄 것, 설득이나 교섭에서 괜찮은 롤플레이를 했으면 판정 없이 성공시킬 것 등등
PC는 주인공, PC는 영웅, PC는 포커스, PC는 핵심. GMPC나 메리수 NPC는 절대 내보내지 말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플레이어를 믿지 말 것. 애초에 기대하니까 배신당하는 것이다. 걔들은 빡대가리에 트롤러에 생판 타인이라고 간주해라.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고, 헛짓거리 해도 원래 그런 거라고 마음을 다스려라. 10년 팀원이 자율적으로 짜오라고 시킨 캐릭터 시트 조작하는 것도 봤다. 같은 룰 2년 한 플레이어가 아직 기본 룰을 몰라서 물어보는 일도 부지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