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로 재미는 없을거임
첫번째 팀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중고등학교 동창들 팀.
한두달 쉴때도 있지만 꾸준하게 플레이 해왔고 누군가 TRPG 하고 싶다 하면 우르르 달려들어서 설정 짜고 노는게 재밌더라
알고 지낸지 10년이 넘어가니까 마스터링을 하는 나도 플레이어들도 대충 말 안해도 합이 맞아서 장이요 멍이요 하는 맛이 있음.
주로 했던건 겁스하고 던전월드, 누메네라, 포도원의 파수견. 다들 제일 좋아하는 룰은 겁스라서 겁스 자주 돌렸다
겁스 어려운 룰 아니에요 여러분
두번째 팀은 어쩌다보니 얼결에 마스터님 집까지 가서 플레이 한 던전월드
두 세션 정도 진행했나, 싶었는데 모종의 사유로 팀이 터졌네
그렇게 애착이 가는 팀은 아니었지만 안 좋은 이유로 터지니까 맘은 좀 안 좋더라
턀갤러들아 착하게 살자
세번째 팀은 어쩌다가 모이게 된 순둥순둥하고 여유있는 분들
내가 마스터링을 하지 않고 플레이어로 참가하는 일이 드물었는데 그런 자리가 생겨서 기뻤지
팀에 트롤러도 없고 다들 자기 캐릭터에 맞춰서 대화도 잘 나누셨고 그랬었다
뒷풀이를 따로 가지는 않았는데, 가끔 마스터 하셨던 분이 참 좋은 분이었다는게 생각나네
좋은 마스터링에 대해 한 수 배운 느낌이었는데 오프라인에서 모르는 분들하고 하는게 좀 피곤해서 안 하기로 했어
네번째 팀은 나+애인+애인 친구+내 친구
이렇게 단촐하게 모여서 돌린 던전월드
애인 친구는 와우든 마비노기든 겜 자체를 많이 해 봐서 금방 적응했는데
겜이라고는 루미큐브밖에 안 해본 애인은 지루해하지는 않았지만
이게 뭐시당가 하는 표정으로 열심히 매직미사일을 날리더라
이때 완전 초심자 분들을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 지 좀 배웠어
쓰다보니 좀 주저리주저리 하게 되었는데, 말하고 싶었던건 걍 턀갤러들이 어딜 가서든 재밌게 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물 흐리는 놈들은 어딜가나 있지만 사람끼리만 잘 맞으면 얼마든지 다채롭게 플레이 할 수 있는게 턀피지니까
그리고 트이타 CoC는 몇 번 해보지 않았지만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라
다들 즐거운 연말 턀피지 파티 하시길
던월을 같이 돌려주는 애인이 있다는걸 자랑하는 글이군 파이어볼이 필요하다
이 기만자 보소.
파이어볼 마려워지네
삭제해라 애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