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 저녁에 플 하나 있는데. 팀원 중 한명이 약간 띠껍게 말을 하는 스타일이야..


가령 플하다가 주사위 운이 나쁘면, 보통은 \"아~ 오늘은 삘이 좀 아니네요~\" \"아~ 에바쎄반데 ㅋㅋ 이거 실화?\" 이딴식으로 넘기곤 하잖아
근데 걔는 \" 아..... 저만 주사위가 이렇게 나오는 것 같네요..... \" 하면서 축 처지는 어조로 운을 띄우던지
\"누가 대신 굴려주실래요... 또 실패가 나올 것 같아서요... ㅎㅎ\" \"오늘 세션에서는 ○○님이 제 운을 전부 가져다 쓰시나보네요... ㅋ\" 이렇게 묘하게 답답한 말을 하는데
세션 초반에 누가 크리티컬을 띄운다던지 주사위를 엄청 잘굴리면 \"아~ 이거 □□님이 약간 그런 스타일로 가는거 아니에요? 초반에는 운이 디게 좋으시다 마지막에 무너지는...\"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갑분싸가 된단 말이지

문제는 또 애가 사람이 나쁜건 아닌데.. 작년만 해도 막 대학 입학한 녀석이고 좀 어린 친구야. 의사소통도 막 엄청 이상하게 하는 애도 아니고..
마스터 말 들어봐도 이타적인 편이었다고 하고. 내가 봐도 주변 사람 도와주는거 보면 착한 애 같거든?
근데 이상하게 세션만 들어가면 눈이 돌아가는 스타일인건지 뭔지, 말투가 좀 굉장히 이상해져 ㅋㅋㅋㅋ
이걸 또 내가 혼자 이런 주제를 가지고 분위기잡아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좀 이상한 기분이고..
마스터는 저 친구가 마음이 여리기도 하고 아직 어리기도 하니까 그냥 넘어가는게 좋은 것 같았다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ㅋㅋㅋㅋ
아 ㅋㅋ 역시 그냥 참는게 답일까